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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자뷰의 반대어를 아는가? 바로 '자메뷰(jamais vu)'다. 매일 겪는 익숙한 일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린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 낯설게만 느껴진다. AI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사진 보정 필터 앱, 음악 자동 추천 플레이리스트, 음성 인식 기술 등 AI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도 우리 일상 속에 AI는 스며들어 있다.AI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AI 기본 안내서를 소개한다. AI의 정의, 학습 방법, 활용 예시, 부작용 등 AI에 관련된 기본 지식들을 포함하고 있다.
Juna Moon 2023.09.09 15:17 PDT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가 자사 웹 데이터를 무단으로 긁어 추출하거나 수집하는 ‘스크래핑(scraping)’, ‘크롤링(crawling)’ 행위를 공식적으로 금지한다. 오픈AI의 ‘GPT봇(GPTBot)’을 비롯한 크롤러(crawler, 콘텐트를 자동으로 긁어가는 장치) 차단 흐름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타임스, 로이터, 닛케이(일본경제신문)를 비롯한 미디어와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주요 플랫폼 기업들이 데이터 수집 금지 조치를 취한 바 있다. X는 웹사이트에 공개한 새로운 이용약관에서 “X의 사전 서면 동의 없이는 어떤 형태로든, 목적으로든 X 서비스를 크롤링하거나 스크래핑하는 행위를 명시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이용약관은 오는 9월 29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X의 현재 이용약관은 18번째 버전으로 올해 5월 18일 업데이트됐다. 크롤링을 막기 위해 4개월 만에 변경이 이뤄진 것이다. 17번째 버전은 트위터 이사회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X 인수를 승인(2022년 4월)한 지 2개월 후인 2022년 6월 업데이트됐다.
박원익 2023.09.08 15:35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23)’ 특집으로 전해드립니다. 저는 8월 29일부터 사흘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행사 현장에 다녀왔는데요, 기조연설뿐 아니라 특별 Q&A 세션을 커버하고 전시 부스도 돌아보며 클라우드의 미래, 비즈니스의 미래를 목격했습니다. 구글이 자체 개발한 AI 전용칩 TPU(텐서처리장치) 신모델 ‘v5e’ 실물도 확인했습니다. 모두 오프라인 행사에서만 얻을 수 있는 귀중한 정보, 경험이었습니다.구글 클라우드 넥스트는 매년 구글의 클라우드 컴퓨팅 신제품, 서비스 업데이트, 고객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연례행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후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구글 측에 따르면 총 1만8000명이 행사에 등록했다고 합니다.
박원익 2023.09.04 09:02 PDT
구글이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을 넘어설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비즈니스를 역전시킬 수 있는 키워드라는 것이다. 토마스 쿠리안(Thomas Kurian)구글 클라우드 CEO는 지난 8월 3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더밀크와 만나 “LG를 비롯한 다양한 한국 고객이 구글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해 혜택을 누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밀크는 쿠리안 CEO와의 비공개 Q&A 세션에 단독으로 참여, 한국 시장과 구글의 전략에 관해 질문했다. 기능, 개방성, 안전성 면에서 타사의 AI 개발 플랫폼은 구글의 경쟁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게 쿠리안 CEO의 주장이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구글이 가진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AI가 생성한 이미지에 ‘디지털 워터마크(digital watermark)’를 삽입하는 기능 등을 들었다. 한국 시장의 경우 AWS의 시장점유율이 62%(2021년, 공정거래위원회)로 글로벌 평균보다 높고, 아마존 역시 AI 개발 플랫폼 ‘베드록(Bedrock)’, ‘세이지메이커(Sagemaker)’를 보유하고 있지만, 버텍스AI로 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다는 취지의 답변이었다. 구글은 버텍스AI를 비롯한 생성형 AI 플랫폼 및 기술을 앞세워 클라우드 시장 판도를 뒤흔드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구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버텍스AI 플랫폼 내 생성형 AI 프로젝트 수가 150배 급증했다. 생성형 AI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스타트업) 70%가 구글 클라우드 고객이라는 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시장 점유율, 매출 추이도 긍정적이다. 구글 클라우드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꾸준히 늘어 2023년 2분기 역대 최고치(11%)에 도달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올해 1분기 사상 처음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2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했다. 토마스 쿠리안 CEO가 그리는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Q&A 세션 일문일답
박원익 2023.09.02 16:18 PDT
안녕하세요, 오픈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 주목할 세상의 흐름입니다.이제 여행은 ‘이벤트케이션’입니다. 이른바 경험경제죠.택배 배송의 방정식이 바뀌고 있습니다.로보택시는 점점 일상에 침투하고 있죠.‘혁명’은 사후적인 평가입니다. 큰 변화, 결정이 발생할 당시에는 이게 혁명인지, 쿠데타인지 아무도 모릅니다. 치열한 논쟁과 함께 그 변화를 온몸으로 받아들일 뿐이죠. 오펜하이머는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했습니다. 핵무기 개발 프로젝트인 맨해튼플랜에서 원자폭탄 개발을 주도했죠. 그는 사후에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됐다(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고 말했습니다. 핵무기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사람들을 살상하는데 사용되면서 자신의 작업을 ‘쿠데타’로 자평한거죠. 변화가 이뤄질 당시에는 흑과 백으로 명료하게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오펜하이머도 사건이 벌어진 후에야 자신을 평가할 수 있었죠. 생성인공지능(Generative AI)이 일으키고 있는 사회적 변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생성AI를 두고 인간의 삶을 바꿀 혁명이냐, 다수 인간의 생존권을 뺏을 악의 축이냐를 두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Sejin Kim 2023.09.01 01:09 PDT
강형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구글은 원조 AI 맛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생성형 AI 기술의 등장에 따라 AWS가 주도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구글이 가진 AI 기술력, 데이터 보안 시스템 등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위, 3위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23%)와 구글 클라우드(10%)의 시장 점유율(iaaS, PaaS, Hosted Private Cloud)이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접목,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한 게 올해 1분기였다.
박원익 2023.08.30 16:06 PDT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9일(현지시각)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 왔다. 구글이 TPU(Tensor Processing Unit, AI용 반도체 칩)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운데이션 모델(AI 기초 모델)과 인프라에 투자해 온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키노트에 등장, 구글의 AI 기술력과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인 ‘버텍스AI(Vertex AI)’가 더 많은 일을 가능케 하고, 지메일(Gmail), 독스(Docs) 등으로 구성된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적용된 생성 도구 AI ‘듀엣AI(Duet AI)’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연구실을 벗어난 AI, 모두에게 유용한 AI의 핵심이다.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안전성(Safety)과 확장성(Scalability)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닌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연사(Featured speakers)’ 목록에 올라 있지 않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것만 봐도 구글이 ‘AI와 클라우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전 예고 없이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과 엔비디아는 이날 구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 기반 슈퍼컴퓨터인 ‘A3’ 인스턴스(가상 머신, virtual machines)를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엔비디아 GPU와 별도로 AI 전용 칩인 TPU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구글 클라우드에서의 생성 AI 기능 극대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박원익 2023.08.29 14:34 PDT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범용 언어 번역기 ‘바벨 피쉬(Babel Fish)’가 현실화할까?’메타가 22일(현지시각) 최대 100개 언어 번역 및 ‘전사(transcript)’를 수행할 수 있는 다국어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모델 ‘심리스M4T(SeamlessM4T)’를 선보였다. 오픈AI가 개발한 모델 ‘위스퍼(Whisper V2)’보다 음성-음성 번역(speech-to-speech translation), 음성-텍스트 변환(speech-to-text) 작업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게 메타 측 설명이다. 메타는 이 모델과 함께 총 27만 시간 분량의 음성 및 텍스트로 이뤄진 멀티모달 번역 데이터 세트 ‘심리스얼라인(SeamlessAlign)’도 함께 공개(CC BY-NC 4.0)했다. 심리스얼라인은 현재까지 오픈소스로 공개된 비상업용 데이터 세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AI 업계에서는 심리스M4T의 등장으로 언어의 장벽이 더 빠르게 허물어질 수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박원익 2023.08.22 15:17 PDT
반도체 설계업체 엔비디아의 주가가 21일(현지시각) 8.5% 급등했다. 오는 23일 발표 예정인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가를 밀어올렸다.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다른 반도체 기업 주가도 일제히 상승하며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 가까이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거래일 대비 8.47% 오른 4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가 투자은행, 애널리스트들의 목표가를 상향 조정이 실적 호조 기대감을 더 키웠다.이날 HSBC는 엔비디아에 대해 ‘매수’ 등급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를 620 달러로 상향했다. 현재가 대비 80% 정도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였다.프랭크 리 HSBC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엔비디아 AI 특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강력하다”며 목표가 상향 배경을 설명했다. CNBC에 따르면 앞서 17일 로젠블라트증권은 엔비디아의 목표주가를 800달러로 제시하기도 했다.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AMD도 이날 3% 가까이 올랐다. 인텔도 1.19% 상승했다.
박원익 2023.08.21 15:37 PDT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를 염두에 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창의적인 음악 산업 리더들, 유튜브에서 일하는 AI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한 CEO가 언급한 AI 프레임워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뮤직 AI 인큐베이터(YouTube’s Music AI Incubator)’를 일컫는다. 그는 “오늘날 AI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AI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8.21 15: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