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애플이 스페이셜 컴퓨팅과 인공지능(AI) 기술의 본격적 결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생성 현실(Generative Reallity) 기기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애플이 생성AI를 적용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공간 컴퓨터'인 '비전프로' 헤드셋에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당초 애플은 이번 달 초 맥,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만 애플 인텔리전스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블룸버그는 기술적으로 16GB의 메모리가 이를 실행하기에 충분하며, 알림 우선순위 설정, 글쓰기 도구, 오픈AI 챗봇, 새로운 시리 등이 비전프로에 적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올해는 서비스를 적용하고 판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애플은 비전프로 판매를 촉진하기 위해 소매점 판매 전략을 재정비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데모 중 자신의 사진과 비디오를 비전프로로 전송해 혼합 현실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사무실 작업 기능이나 비디오 시청 등을 더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고 디퍼(Go Deeper)' 옵션을 추가한다고 합니다.
권순우 2024.07.01 23:04 PDT
생성 AI 등장으로 새로운 디바이스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메타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중모달 AI기능을 통해 번역뿐 아니라 물체, 동물, 기념물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초기 액세스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뒤 '헤이 메타(Hey Meta)'라고 말하고 프롬프트를 제시하거나 질문을 통해 안경의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프레임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서 응답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애플 아이폰에서 "헤이 시리"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요. 음성으로 묻고, 글라스 화면에서 보이는 것들에 대한 설명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완동물 식별, 눈에 보이는 글씨 타 언어 번역까지"메타의 레이반 스마트 글라스는 디자인이나 기능 측면에서 자사의 퀘스트나 애플의 비전프로와는 상당히 다른 개념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실제 안경을 착용하고 슈퍼마켓, 운전, 박물관, 동물원 등에서 이를 테스트했습니다. 예를 들어 "헤이 메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뭐지"라고 물으면, 글라스를 통해 사물을 식별한 스마트안경이 "혀를 내밀고 바닥에 앉아 있는 귀여운 코기 강아지”라는 음성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번역 측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책 표지의 제목을 독일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의 AI는 애완동물과 작품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지만, 100% 정확하지는 않았다"며 "안경이 먼 거리에 있는 동물 등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영화 '허(Her)'의 AI어시스턴트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는데요. 메타 대변인은 "기술이 아직 새롭고 완성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의 AI 기반 글라스는 멀게만 보였던 미래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안경을 통해 언어를 번역하고 랜드마크를 식별하는 작업 수행 능력은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더 좋은 렌즈를 활용할 경우 부피가 커질 수 있고, 가상 비서와의 대화가 아직은 어색하기 때문에 개선 여지는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4.03.28 17:08 PDT
엔비디아(Nvidia)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플랫폼 분야에서 후발 사업자들의 추격이 '불가능'할 정도의 천상계로 갔다. 압도적 기술력으로 AI 기초모델을 구동하는 데 필수재인 AI 반도체칩(AI 하드웨어 가속기) 시장을 80%가량 점유한데 그치지 않고 GPU 플랫폼 ‘블랙웰(Blackwell)’을 제시한 것.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각) 미국 산호세에서 열린 엔비디아의 AI 개발자 컨퍼런스 GPU테크놀로지컨퍼런스(GTC)2024기조연설에서 새로운 GPU 플랫폼인 '블랙웰'을 공개했다. 단순 개별 GPU 판매를 넘어서 이 GPU를 조합한 슈퍼칩으로 성능을 극대화, 다른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젠슨 황 CEO는 기조연설에서 "엔비디아는 지난 30년 동안 딥 러닝, AI와 같은 혁신을 실현하기 위해 가속 컴퓨팅을 추구해 왔다"고 역사를 언급하며 "생성AI는 우리 시대를 정의하는 기술이다. 블랙웰 GPU는 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구동하는 엔진이다.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기업들과 협력해 모든 산업에서 AI의 가능성을 실현할 것이다"고 말했다.엔비디아는 첫번째 블랙웰 칩으로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 B200과 GPU를 하나로 모은 슈퍼칩 컨셉의 GB200, 이 슈퍼칩을 다시 조합한 엔비링크(NVLink) 72’ 등을 공개하며 'GPU' 중심의 게임을 또 한번 바꿨다. 엔비디아는 게임 이론과 통계학을 전공한 수학자이자 흑인으로는 최초로 미국국립과학원에 입회한 데이비드 헤롤드 블랙웰(David Harold Blackwell)을 기리기 위해 '블랙웰'을 붙여 이 산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줬다.
Sejin Kim 2024.03.18 16:58 PDT
올 초 애플이 야심 차게 내놓은 '비전프로'에 대한 반응은 호불호가 확연하게 갈린다. 일부에서는 '공간 컴퓨터'의 등장이 차원이 다르다고 평가하는 반면, 너무 무겁고 가격이 비싸 상용화하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그렇다면 비전 프로를 경험하고 실험해 본 콘텐츠 전문가는 어떤 인사이트를 얻었을까?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2024 XR 전시관에서 만난 김종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XR 큐레이터 겸 프로듀서(PD)는 "애플 비전 프로의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콘텐츠 업계의 판을 바꿀 수 있을 정도의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비전프로를 처음 착용해 본 소감에 대해 조심스럽게 "이제 극장이 없어질 수도 있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 산업에 종사하면서 극장의 미래에 대해 부정적으로 비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듯했다.)그러면서도 "영화계는 과거 필름이 디지털로 넘어갈 때와 같은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며 "영화인들은 개인화 된 기기를 타깃으로 한 작품을 만들어야 한다. 경험적인 콘텐츠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 올 것이다"고 내다봤다. 비전프로에 대한 일부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서도 인정한다고 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화과정(Calibration)을 거치는 것이다. 10분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그 싱크를 맞춘 이후에 전혀 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며 "애플의 '공간 컴퓨터'라는 설명과 그 목적에 부합하는 기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령 자동차와 오토바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없는 것처럼, 비전프로는 메타가 퀘스트를 통해 추구했던 방향과 기술적 성과와는 완전히 다른 범주에 있다는 것이다. 김 프로듀서는 "삼성, LG, 퀄컴, 구글은 물론 중국 기술 기업들도 이것을 뜯어보고 연구하고 있다"며 "영화를 비롯한 콘텐츠도 비전 프로의 성능에 맞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할 것이다. 이런 변화의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순우 2024.03.16 13:20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주류 기술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메타버스' 기술은 지난 2년간 급격한 부침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애플이 '비전프로'를 선보이며 확장현실(XR)과 메타버스 시장이 변곡점을 맞고 있다. 애플은 지난달 비전프로를 공식 출시했다. 2014년 애플워치를 출시한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디바이스다. 사전 주문량은 20만 대를 훌쩍 넘기면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었다. 그러나 반품도 이어지는 등 시장 반응은 아직 반신반의하는 분위기다. 기존 헤드셋 시장 강자인 메타는 비전프로의 등장과 함께 기존 퀘스트의 가격을 인하하고 LG전자와 XR 기기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며 변화를 모색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XR 개발을 추진 중이며 중국 기업인 화웨이, 샤오미 등도 경쟁에 가세하는 등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시장조사 기관도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마케츠앤드마케츠에 따르면 글로벌 XR 시장 규모는 오는 2024년 1115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시장 규모는 401억달러였다. 이런 상황에서 SXSW2024가 열리고 있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 페어몬트 호텔 3층에 마련된 'XR 경험' 전시회는 시장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자리였다. 엑스포에서는 비전프로, 퀘스트, 피코 등 다양한 글라스를 활용한 몰입형 콘텐츠가 대거 전시됐다.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 창작자들의 실험 정신이 돋보인 작품들이 돋보였다. 특히 탄탄한 스토리를 중심으로 VR, AR, XR 환경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인터랙티브' 실험이 곳곳에서 이어졌다.
권순우 2024.03.14 17:21 PDT
애플이 야심 차게 출시한 '비전프로'가 우려를 깨고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9일부터 사전 판매가 이뤄진 이래 3일 동안 18만 대가 팔렸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맥루머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10일 동안 판매된 비전프로 숫자가 20만 대 이상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비전프로의 초반 흥행은 '얼리어답터'들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사용자의 시선을 추적하고, 허공에 손가락을 통해 조작이 이뤄지는 등 '공간 컴퓨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3500달러라는 높은 가격에도 초반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이유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이 계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비전프로에서 이용할만한 '킬러앱'이 없기 때문인데요. 최근 미국의 모바일 앱 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앱피겨스 조사에 따르면 비전프로 용 앱은 150개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술적으로 공간컴퓨터용 앱을 만드는 일이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메타 "경쟁 반갑다... 메타버스 붐업 기대"비전프로는 유튜브와 같은 인기 앱을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도 있지만, 비전프로에 맞게 발 빠르게 대응하는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상앱 줌은 비전프로의 '페르소나' 기능을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는데요. 줌이나 페이스타임으로 통화 중인 비전프로 사용자는 아바타를 통해 얼굴 표정과 손 움직임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팀즈, 시스코 웹엑스 등도 이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엔가젯은 줌이 이 기술을 활용하는 최초의 타사 앱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애플 비전프로는 MR 시장을 주도해 온 메타 ‘퀘스트 프로’와 경쟁하게 되는데요. 메타는 애플 비전프로의 흥행을 오히려 반기고 있습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메타가 애플의 비전프로가 메타버스 붐업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메타가 경쟁에 대해 낙관하고 있으며, 애플의 시장 진출이 궁극적으로 메타버스 전환에 대한 검증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는데요. "더 많은 고객을 시장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메타 헤드셋이 메타버스의 구글 안드로이드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권순우 2024.01.30 16:13 PDT
애플의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프로'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애플은 오는 19일(현지시간)부터 미국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하는데요. 2월 2일부터 스토어 전시와 함께 공식 판매가 시작될 예정입니다. 애플은 16일(현지시간) 비전프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에 따르면 4K TV 보다 더 많은 픽셀을 갖춘 비전프로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획기적인 비전과 공간오디오(Spatial Audio) 시스템을 통합했다고 하는데요. 애플 TV 플러스, 애플 오리지널을 포함한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화, 스포츠 등을 이전에 불가능했던 새로운 공간 경험을 통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전프로 사용자는 비전 OS를 통해 원하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별이 빛나는 밤하늘이나 요세미티 풍경 속에서 음악이나 오디오북, 영화를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또 셰어 플레이를 사용하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맥, 애플 TV를 포함한 애플 기기 사용자와 TV쇼나 영화를 시청하거나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Apple TV 앱을 사용하면 비전프로 사용자는 애플 오리지널, 디즈니 플러스, ESPN, NBA, MLB, 디스커버리 플러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 앱을 통해 TV 쇼와 영화, 스포츠 등을 개인 극장에서 시청하는 것 같은 효과를 누리면서 감상할 수 있다고 애플 측은 설명했습니다. 애플 비전프로는 3499달러(약 4609만원)에 판매됩니다. 적지 않은 가격이죠. 그래도 사는 애플 팬들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장벽이 있는 것은 '가격' 뿐만은 아닙니다. 구매를 해도 넘어야할 산이 많습니다. 👉 애플 비전프로 시연만 25분... 페이스ID 스캔 과정 거쳐야 애플 비전프로를 구매하기 위해서는 다소 험난한(?)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사전 구매 시 페이스 ID로 얼굴을 스캔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특히 사용자의 머리 사이즈를 측정하게 되는데요. 페이스 ID를 등록한 실구매자 이외에 비전프로의 사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돌려가며 쓰는 게 사실상 쉽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이미 비전프로를 시연해 본 체험기도 속속 올라오고 있는데요. 엔가젯은 지난해 데모에서는 볼 수 없었던 플로팅 키보드를 언급하면서 "엄지와 집게 손가락을 탭해서 선택하면 가상 키보드가 나타나고, 눈을 사용해 원하는 키를 보고 손가락으로 누르는 등 실제로 작동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다음 달 2일 판매를 앞두고 '시연 프로그램'을 만들었는데요. 얼굴을 스캔해서 사이즈를 맞추고, 시력을 측정해 시력에 맞는 비전 프로를 조립한 뒤 인터페이스 작동 방식을 설명합니다. 눈으로 포인터를 제어하는 방법 등이 소개되는데요. 이후 일정 수준의 연습을 통해 비전 프로의 서비스를 경험하게 됩니다. 시연 프로그램은 최소 25분이나 걸린다고 합니다. 안경 낀 사람은 비전프로를 쓸 수 없기 때문에 미리 시력을 측정해서 렌즈를 구입하고 비전 프로에 내장해야 합니다. 블룸버그 마크 거먼은 지난 14일(현지시간) 비전프로의 긴 데모 시간에 대해 "배터리 수명이 제한적이고 다루기 힘든 디자인을 가진 비전프로는 킬러앱 하나 없이 3500달러의 헤드셋을 고객에게 홍보해야 한다"며 "애플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마케팅 과제에 직면했다"라고 지적하기도 했는데요. 이런 난제에도 불구하고 믿고 쓰는 애플이 내놓는 새로운 디바이스라는 점에서 킬러콘텐츠가 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관심과 XR 시대를 열어가는 게임체임저가 될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4.01.16 16:42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권순우입니다. 한국은 한 해 마지막 근무일입니다. 더밀크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들, 각자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시느라 올 한해 수고 많으셨습니다. 2023년은 나라도, 각 산업도, 기업도, 개인도 모두 "힘들다"고 호소한 한해였습니다. 미국에서의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시중에 자금이 말랐고 IPO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고 "스타트업 생태계는 10년래 최악의 시기"란 평가가 나왔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연말에 '부동산 PF 유동성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했다는 소식이 나왔으며 '나의 아저씨' 배우 이선균 님의 마지막 모습도 바라봐야 했습니다. 특히 배우 이선균님의 충격적 비극은 아무탈없이 편안하다는 뜻의 '안녕(安寧)' 이란 말을 더 소중하게 느껴지게 했습니다. 뷰스레터 독자여러분. 2024년엔 모두 '안녕' 하시길 바랍니다. 기술 업계만 보면 2023년을 대표하는 키워드는 단연 '생성AI'였죠. 12월 마지막 주에도 AI를 중심으로 한 기술 트렌드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올해 마지막 뷰스레터 입니다. 내년에도 더밀크는 미국에서 발생하는 이슈를 빠르게 분석, 전달해서 한국의 AI 경쟁력을 올리는데 기여하겠습니다.
권순우 2023.12.29 09:47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연말·연초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계시나요? 여행이나 휴식도 좋지만, 지난 1년을 찬찬히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이 유난히 많았던 해였으니까요.그래서 더밀크가 2023년 한 해 동안 보도했던 주요 기사를 통해 기술·산업·경제 분야 핵심 사건과 이슈를 정리해 봤습니다.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돌아보며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전망해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박원익 2023.12.22 14:16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0:4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