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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인((Humane)이 ‘화면 없는 스마트폰’을 표방하는 AI핀을 출시한 지 약 반 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21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휴메인이 최대 10억달러(약 1조 3,658억 원)에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 절차는 아직 초기 단계다. 휴메인의 기업 가치는 공식 발표된 바 없지만, 지난해 더인포메이션은 기업가치를 8억5000만달러(1조 1,609억원)로 추정했다. 이 회사는 샘 알트만 오픈AI CEO 등로부터 현재까지 2억3000만달러(약 3141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한국의 SK네트웍스와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도 투자했다.
Sejin Kim 2024.05.22 18:19 PDT
생성AI, 비즈니스를 모두 바뀔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검증은 되지 않았습니다. 수익은 아직 미미하지만 투자 비용이 '천문학적' 입니다. 기업들이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심지어 '메타'도 말이죠.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24일(현지시각) 실적발표에서 2024년과 2025년에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출했지만 수십억 명의 사람들이 메타AI를 사용하도록 하는 게 우선순위라고 말했습니다. 인스타그램 릴스 제품이 수익을 내기 전에 사용자를 확장해야 했던 것처럼 AI 제품도 동일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실적발표 당일 장중 주가는 15%이상 급락했습니다.반면 다른 마이크로소프트(MS)와 구글은 일단 돈을 벌었습니다. AI를 탑재한 클라우드 판매 호조가 주효했죠. 다만 수익성 증명은 이들에게도 과제입니다. MS는 1분기에 140억달러를 지출했습니다. 에이미 후드 CFO는 “이 금액이 계속,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죠. 구글 역시 올해 매 분기 120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계획입니다. 대부분이 새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해서입니다.
Sejin Kim 2024.04.28 14:30 PDT
생성 AI 등장으로 새로운 디바이스 경쟁도 치열한 가운데, 메타가 인공지능(AI)을 탑재한 스마트글라스 '레이밴 메타'를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입니다. 2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다중모달 AI기능을 통해 번역뿐 아니라 물체, 동물, 기념물을 식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이미 지난해 12월부터 미국에서 초기 액세스 대기자들을 대상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스마트 안경을 착용한 뒤 '헤이 메타(Hey Meta)'라고 말하고 프롬프트를 제시하거나 질문을 통해 안경의 스마트 어시스턴트를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안경은 프레임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서 응답하는 방식입니다. 마치 애플 아이폰에서 "헤이 시리"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이치인데요. 음성으로 묻고, 글라스 화면에서 보이는 것들에 대한 설명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애완동물 식별, 눈에 보이는 글씨 타 언어 번역까지"메타의 레이반 스마트 글라스는 디자인이나 기능 측면에서 자사의 퀘스트나 애플의 비전프로와는 상당히 다른 개념인데요. 뉴욕타임스는 실제 안경을 착용하고 슈퍼마켓, 운전, 박물관, 동물원 등에서 이를 테스트했습니다. 예를 들어 "헤이 메타, 내가 지금 보고 있는 게 뭐지"라고 물으면, 글라스를 통해 사물을 식별한 스마트안경이 "혀를 내밀고 바닥에 앉아 있는 귀여운 코기 강아지”라는 음성을 제시하는 방식입니다. 번역 측면에서도 탁월한 기능을 발휘했다고 하는데요. 책 표지의 제목을 독일어로 번역해 제공하기도 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의 AI는 애완동물과 작품을 정확하게 식별할 수 있었지만, 100% 정확하지는 않았다"며 "안경이 먼 거리에 있는 동물 등을 식별하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영화 '허(Her)'의 AI어시스턴트와 유사하다고 평가했는데요. 메타 대변인은 "기술이 아직 새롭고 완성단계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메타의 AI 기반 글라스는 멀게만 보였던 미래를 흥미롭게 엿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안경을 통해 언어를 번역하고 랜드마크를 식별하는 작업 수행 능력은 기술의 발전이 얼마나 빠르게 이뤄졌는지 알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더 좋은 렌즈를 활용할 경우 부피가 커질 수 있고, 가상 비서와의 대화가 아직은 어색하기 때문에 개선 여지는 남아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순우 2024.03.28 17:08 PDT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27일(현지시각) 연례 컨퍼런스 ‘메타 커넥트(Meta Connect) 2023’에서 “스마트 글래스가 결국 모든 것을 스타일리시한 폼 팩터(form factor, 제품의 물리적 외형)로 통합해 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메타가 집중해 온 MR, AI, 스마트 글래스 기술을 통합해 미래를 선도한다는 목표다. 메타는 이를 위해 이날 새로운 MR 헤드셋인 ‘메타 퀘스트3(Meta Quest 3)’, 챗GPT(ChatGPT)와 비슷한 AI 챗봇 ‘메타 AI’, 새로운 ‘레이밴(Ray-Ban) 스마트 글래스’를 선보였다.
박원익 2023.09.27 15:06 PDT
페이스북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이 자체 디자인한 칩을 개발하고 있다. 자체 칩은 가상현실이나 증강현실 기기, 즉 ‘메타버스 서비스’에 사용될 기기에 내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즉, 메타버스 전용 칩인 셈이다.9일(현지시각) 더밀크의 실리콘밸리 현지 소식통과 디인포메이션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체 디자인한 새로운 머신러닝 칩을 개발 중이다. 디인포메이션은 데이터 센터용 커스텀칩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추천하는 기능을 하는 머신러닝을 지원하는 칩과 영상을 녹화하거나 라이브 비디오의 기능을 개선하는데 필요한 '비디오 트랜스코딩' 칩도 개발 중이라는 것이다. 이는 데이터센터의 탄소 중립을 구현하는데 도움이 된다. 페이스북의 서버용 칩은 현재 사용하는 인텔 칩을 대체하려는 게 아니라 함께 작동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