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대상' 휴메인, B2B AI 미디어로 피봇?
휴메인(Humane)의 핵심 직원으로 꼽혔던 브루키 하틀리 모이(Brooke Hartley Moy) 전 전략적파트너십총괄과 켄 코시엔다(Ken Kocienda) 제품엔지니어링총괄이 휴메인을 퇴사하고 창업했습니다. 인팩토리(Infactory)는 AI 하드웨어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데다 새로운 유형의 미디어 비즈니스 모델로 눈길을 끌고 있죠. 9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인팩토리는 AI 기반 사실 확인 검색엔진을 지향합니다. 구글 AI 오버뷰는 AI로 다량의 정보를 요약하는데 집중하고 이를 검색 사용자에 직접 제공하는 반면, 인팩토리는 선별된 출처에서 나온 양적 데이터를 금융기관, 연구소, 컨설팅 기업, 뉴스룸 등 기업 단위에 제공한다고 강조하고 있죠. 정확한 답변과 환각을 피하고자 하는 일반적인 콘텐츠 출처보다 양질의 데이터 출처를 우선시한다는 입장입니다.눈에 띄는 점은 구글의 AI 오버뷰가 일반 사용자 대상인 반면, 인팩토리는 구독 기반으로 신뢰할 수 있고 안정적이며 정확한 정보가 필요한 금융기관, 연구실, 뉴스룸 등을 대상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직접 콘텐츠를 제공하는 게 아닌, 일종의 B2B AI 데이터 공급자라는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시도하고 있는 거죠. 켄 코시엔다 인팩토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콘텐츠 제공자보다 데이터 공급업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계산적이고 사실에 기반한 정보가 중요한 곳이 타겟”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