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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가 '구독 내 구독'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넷플릭스처럼 하려는 것입니다. 스포티파이는 올 하반기 고품질, 고음질 오디오 구독 서비스 스포티파이 하이파이(Spotify HiFi)를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고품질 음악 스트리밍은 스포티파이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가장 많이 요청해온 새로운 기능 중 하나입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스포티파이는 버추얼 이벤트 스트림온(Stream On)을 통해 "프리미엄 가입자는 CD 음질의 무손실 오디오 형태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이벤트에서 공개된 한 영상에는 2020년 빌보드 뮤직 어워드 톱 여자 아티스트상를 수상한 빌리 아일리시와(Billie Eilish)와 그의 친오빠 피니즈 오코넬(Finneas O'Connell)이 출연해 고음질 오디오의 중요성과 장점을 내세웠습니다. 월 사용자 3억 5000만 명, 구독자 1억 5500만명을 확보한 스포티파이는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 등 선배 기업들이 개척했던 플랫폼의 길을 빠르게 따라가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독점을 통해 서비스 가입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타이달(Tidal)과 아마존 뮤직(Amazon Music)은 고품질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미 제공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스포티파이 청취자와 구독자 수는 압도적입니다.👉 비디오 스트리밍=넷플릭스가 떠오르고 커머스=구글, 소셜미디어=페이스북 등이 떠오르듯, 이 회사는 '스포티파이=오디오' 를 만들려하고 있습니다. 1등이 나서면 시장이 커집니다. 이제 이용자들의 귀를 잡으려는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입니다.
박윤미 2021.02.23 14:17 PDT
콜스(Kohl's)는 미국내 1158개의 매장을 보유한 백화점 체인이다. 베라 왕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톱 디자이너와 협업해 디자인을 개발하고 글로벌 유명 브랜드 상품을 선별해 진열, 급성장했다. 그러나 콜스도 지난 2020년 아마존 등 이커머스의 확장 트렌드와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다른 유통업체와 같이 생존의 위기를 겪어야했다. 콜스도 이미 파산보호 신청을 한 시어스, JC페니, 로드앤테일러, 니먼마커스 등의 '선배 백화점'의 뒤를 따라갈 것이란 예측도 나왔다. 전통 백화점으로 분류되는 콜스에 주목한 투자자들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콜스는 극적 반전을 이뤄냈다. 코로나 팬데믹 직후(2020년 4월 3일) 11달러까지 떨어진 주가는 2021년 1월 29일(현지시간) 현재 45달러까지 올라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비결은 무엇일까? 콜스는 재빠르게 바뀐 시대에 적응하고 경쟁자에게 손을 내밀었다. 아마존 때문에 백화점이 존재 가치를 상실할 위기에 빠지자, 아마존과 손잡고 아마존 반품을 콜스 '백화점'에서 받았다. 오프라인 매장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자, 뷰티 유통매장 '세포라'와 손잡고 콜스 안에 세포라를 입점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 같은 변신은 미쉘 가스(Michelle Gass) 최고경영자(CEO)가 이끈 리더십 때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더밀크는 미쉘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주최한 '리더십의 미래' 컨퍼런스를 취재해 그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미쉘 CEO는 이 자리에서 "위대한 리더십은 인간성, 공감, 용기로 부터 나온다"고 말했다.
박윤미 2021.01.29 10:52 PDT
미국과 중국이 지난해 여름을 기점으로 소비가 정상 수준으로 살아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없었던 2019년 전년 동기 수준을 회복했다.데보라 와인스워그 코어사이트 리서치(Coresight Research) CEO는 CES2021 '리테일 트랜드: 새로운 소비자(Retail Trends: The New Shopper)' 컨퍼런스에서 팬데믹으로 달라진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중국 최대 쇼핑의 날인 광군제(Single’s Day)에서 알리바바는 하루에 2020년 전년대비 86% 성장한 74억1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소비심리가 되살아 났다.
archi kong 2021.01.13 14:34 PDT
한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됐고 실리콘밸리(산타클라라 카운티)는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30일(현지시각)부터 대면 활동을 제한하는 정책이 시행됐다. 이 정책으로 야외 모임은 최대 100명으로 제한되고 실내 운영하는 사업체도 수용 인원의 10%만 입장할 수 있게 된다.밀접한 신체접촉을 하는 모든 스포츠가 금지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예정된 샌프란시스코 49ers의 풋볼(미식축구) 홈 경기를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됐다. 또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 150마일(약 241km) 이상 여행하는 사람들은 돌아온 후 14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한국처럼 추적(contact tracing)은 하지 않지만 강력한 권고 조치다.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과 최대 쇼핑시즌인 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있었다.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유통 역사상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는 평가다. 쇼핑 습관이 변하면서 미국인들의 일상이 크게 바뀌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통 산업도 지각변동이 되고 있다.
손재권 2020.11.30 13:58 PDT
미국에서 유리 천장이 서서히 깨지고 있다. 사상 최초로 여성 부통령에 카말라 해리스가 당선되고 재닛 옐런이 최초의 여성 재무장관에 발탁된데 이어 기업에서도 여성들이 최고경영자(CEO)에 잇따라 선임되고 있는 것. 특히 금융과 제조, 리테일 등 전 분야에 거쳐 CEO 자리를 줄줄이 꿰차면서 내년 포춘 500대 기업 내 여성 CEO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기업 내 여성 의사결정권자의 비율은 30% 미만으로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형 소매업체 女 CEO로 줄줄이 교체…포춘500 역대 최대 수준25일(현지시간) 월스트릿저널, 리테일브루 등에 따르면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딕스스포츠가 지난 36년간 CEO 자리를 지켰던 에드 스택의 후임으로 로렌 호바트를 지명했다. 이 회사 최초의 여성 CEO다. 지난 2011년 딕스스포츠에 합류한 호바트 신임 CEO는 여성의류와 자체브랜드(PB) 를 확장시키고 전자상거래 접근방식을 개선, 눈부신 성장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약국 브랜드 CVS헬스의 캐런 린치, 또 다른 약국체인 라이트에이드(Rite Aid)의 헤이워드 도니건, 소매업체 콜스(Kohl's)의 미셸 게스 등 일제히 최근 CEO로 지명된 인물들 역시 모두 여성이다. 이에 따라 포춘지가 선정하는 500대 기업 중 여성 CEO는 올해 37명에서 내년 41명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사상 최대 수치를 2년째 갈아치우는 셈이다. 특히 41명 중 10명이 리테일 분야로 우먼파워를 입증하고 있다. 비단 리테일 뿐만이 아니다. 씨티그룹은 최근 제인 프레이저 소비자부문 대표를 내년 2월 CEO로 임명한다고 밝혔고 지난해부터 베스트바이 CEO를 맡고 있는 코리 배리, GM의 메리 배라 역시 모두 여성이다. 제조업부터 금융, 리테일까지 전 분야에 거쳐 유리천장은 서서히 깨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 10년간 경제 생태계가 급변하면서 새로운 리더십의 필요성이 오히려 여성들에게 기회에 됐다고 입을 모은다. 제인 스티븐슨 콘페리 글로벌 임원담당 리쿠르터는 "급격한 경제환경의 변화는 이사회 멤버들에게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찾으려는 유인을 줬고 이 점이 여성들이 더 빛날 수 있는 단초가 됐다"면서 "또한 지난 10년간 여성들의 의사결정권자(C-Suite)의 역할로 승진시킨 결과가 이제 나타나는 것이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송이라 2020.11.26 14:31 PDT
미국 소매업체들이 연매출의 30% 이상이 발생하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3D 가상매장을 만드는 등 온라인 판매 극대화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코로나19로 고객들을 직접 만나 판매하는 것이 어려워지면서 디지털 전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그러나 온라인상 소비자 행동을 판단하고 전략을 세워본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없어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이커머스 전문가 모십니다 2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폴로랄프로렌과 덴마크의 쥬얼리 브랜드 판도라 등은 온라인 판매 극대화를 위해 이커머스 전문가 채용 공고를 잇따라 내고 있다. 기존 홈페이지 내 단순한 온라인 쇼핑을 하는 것이 아니라 3D 효과의 가장매장을 개설하는 등 보다 다양한 온라인 쇼핑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줄 전문가를 찾고 있는 것. 판도라는 디지털 허브를 담당하는 120명의 전문가를 고용했으며 이 중 80명을 올해 채용했다. 이들은 판도라 웹사이트에서 반지나 팔찌 등 일부 제품들에 '착용(Try it on)' 버튼이 있어 직접 자신의 사진을 올려 어떤 모습인지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만들었다. 랄프로렌은 뉴욕과 파리, 홍콩 가상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다. 연말에는 뉴욕 삭스피프스 애비뉴 매장에서 진행하던 전통 불꽃쇼를 고객들이 집에서 볼 수 있게 생중계한다. 해리 조이너 이커머스잡스닷컴 대표는 "팬데믹이 시작된 후 디지털 전문가들 채용에 대한 문의가 30%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관련 전문가가 많지 않은 탓에 이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글레스도어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고객경험 책임자(Head of User Experience)'의 몸값은 연 15만 달러 이상으로 뛰었고 디렉터급도 13만달러 이상이다.
송이라 2020.11.25 00:26 PDT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의 할리 핀켈스타인 사장은 금융 전문 매체 배런스가 주최한 인베스팅 인 테크 (Barron’s Investing in Tech) 포럼에 나와 코로나19가 온라인 쇼핑 시장 참여자의 행태를 바꾸고 소비 습관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 팬데믹이 바꾼 3가지 리테일 산업 트렌드를 변화를 언급했다. 1. 대기업이 더 빨랐다 핀켈스타인 사장은 코로나19의 대응에서 '대기업'이 스타트업 못잖게 빠르게 변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통상 스타트업은 작고 빠르게 움직이는 기업의 대명사로 꼽히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는 대기업이 생존을 위해 스타트업보다 더 빠르게 움직였다는 것이다.핀켈스타인 사장은 미국의 대표 케첩 브랜드인 '하인즈'가 빠르게 소비자 직접판매(D2C)에 나선 것을 주목했다. 실제 하인즈 케첩은 온라인 스토어 ‘하인즈 투 홈(Heinz to home)’을 시작하며 소비자에게 양념을 직접 판매했다. 통상 케첩은 중소형 마트에서 구매하는 상품. 그러나 팬데믹으로 판매가 부진하자 재빠르게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고 배달하는 온라인 직판 모델로 돌아선 것이다. 스니커즈(Snickers)와 치폴레(Chipotle)도 D2C 마켓을 만들었다. .핀켈스타인 사장은 “작은 스타트업이 민첩하게 움직이며 변화를 수용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큰 기업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고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100년 전으로 돌아가면 빵은 빵굽는 사람에게 사고, 구두는 구두상에게 샀다"면서 “1876년 필라델피아에 백화점이 들어서면서 갑자기 제품을 큐레이팅하는 중개자가 생겨나 마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D2C는 사라지지 않는다. 유통사는 소비자 직접 판매로 브랜드 가치를 스스로 지키고, 소비자는 더 좋은 가격에 제품을 얻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