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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권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Z세대 사이 최고 인기 브랜드는 무엇일까요? 애드애이지(AdAge)에 따르면 1위는 컨버스(Converse)입니다. 트렌디한 디지털 홍보가 승부수였는데요. 유명 래퍼 캔드릭 라마(Kendrick Lamar)와의 콜라보, 그리고 소셜미디어 스냅(Snap)을 이용한 '가상 옷장' 디지털 캠페인이 Z세대의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Z세대의 애도 방식은 제품 구매로도 이어집니다. 소비자들은 지난 5월 텍사스 초교 총격 사건을 기리기 위해 피해자 마이테 로드리게스(Maite Rodriguez, 10세)가 신고 있던 초록색 하이탑 컨버스를 구매, 매진에 이르게까지 했습니다. 피해자가 컨버스 신발 위에 그린 하트 모양이 큰 화제가 됐는데요. 실제 신발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초록색 컨버스 신발 위에 하트를 그려 총기 사건 피해자에 대한 애도를 표했습니다. 이에 컨버스 측은 "이걸 마케팅 기회로 보지 않는다"라며 25만 달러(약 3억 2000만원)를 우발데 스트롱(Uvalde Strong) 기금에 기부했습니다.컨버스는 Z세대 대표 브랜드로서 다양한 창의적인 직업을 가진 인플루언서들을 모아놓은 '올스타 커뮤니티(All-Star Community)'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컨버스는 "창의성과 자기 표현의 브랜드로서 젊음이 가진 창조적인 힘을 발휘하는 게 목표"임을 강조했습니다. 👉 Z세대가 좋아하는 브랜드: NBA, 퍼니언스, 팀버랜드, 제트블루 컨버스에 이어 Z세대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는 NBA, 퍼니언스(Funyuns), 팀버랜드(Timberland), 제트블루 에어웨이(JetBlue Airways)입니다. 퍼니언스나 팀버랜드는 틱톡 및 게임을 이용한 성공적인 디지털 마케팅의 수혜를 봤고요. 제트블루는 성소수자 인권의 달인 '프라이드 달(Pride Month)'을 기념해 성 중립 유니폼을 선보여 Z세대의 큰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디지털 네이티브인 Z세대 소비자의 관심을 끌기 위해선 유명인과의 콜라보, 소셜 미디어 및 재밌는 게임 요소를 이용한 디지털 마케팅이 필수로 보이고요. 자기개성과 창의성이 존중 받는 브랜드 철학 또한 중요합니다.
Juna Moon 2022.08.03 16:35 PDT
미국의 독립기념일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현지시간). 애틀랜타에서 북동쪽으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노스 프리미엄 아웃렛'은 여느 주말과는 달리 이른 오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다. 독립기념일 연휴는 미국인들에게 여행 시즌이기도 하지만 쇼핑 대목으로도 꼽힌다. 나이키, 언더아머, 룰루레몬 등 스포츠 용품 판매점은 늘 그렇듯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옷을 입어보기 위한 피팅룸은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했고, 계산대에도 줄이 길게 늘어서 있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는 온데간데없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복 여행'과 같은 '보복 소비' 심리를 느낄 수 있었다. 볼거리도 다양했다. 타미힐피거(TOMMY HILFIGER), 지미추(JIMMY CHOO)와 같은 일부 고가 매장은 이날 DJ를 초청해 클럽 음악을 틀어놓고, 고객들이 쇼핑과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일부 매장의 할인행사는 눈을 의심케 했다. 이날 대부분의 매장에서는 예년과 비교해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제공했다. 대부분의 매장에서 40~60%까지 할인가에 상품을 판매했다. 30% 이상 세일은 드문 광경이다.타미(Tommy)는 일부 품목에 대해 70% 할인가를 제공했다. 또 아디다스는 특정 신발을 50% 할인가에 판매했다. 스케처와 같은 일부 브랜드의 경우 두 켤레를 사면 한 켤레는 50% 할인가를 적용하며 전체 매출을 올리기도 한다. 가령 100달러짜리 신발과 70달러짜리 신발을 구입하면 70달러 신발에 대해 50% 할인가를 적용, 신발 두 켤레를 135달러에 살 수 있다. 한 켤레당 60달러대에 사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러나 아디다스가 신발 한 켤레를 반 값에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세일 덕분에 반값 운동화를 두 켤레나 '득템' 했다.
권순우 2022.07.12 09:17 PDT
실리콘밸리.전세계의 혁신 엔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애플, 구글(알파벳), 메타(페이스북), 엔비디아, 인텔, AMD, 비자, 세일즈포스, 어도비, 페이팔, 우버 등 한 시대를 규정하고 해당 산업을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모여 있는 혁신 집적단지이기 때문인데요.실리콘밸리가 오늘날 혁신의 선두에 서게 된 것은 유명한 기업들이 모여있기 때문만은 아닐 것입니다. 세계 최고의 인재들, 그들로 부터 나오는 아이디어, 그리고 이를 지원하는 대규모 모험 자본(벤처캐피털)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오늘날 실리콘밸리를 만든 핵심 동력 중 하나는 모험 자본, 즉 밴처캐피털입니다. 수익률과 주가를 보고 기업을 평가하는 전통 월스트리트 방식과 달리 '사람과 아이디어' 그리고 '잠재력'을 보고 '뜰만한 기업'을 골라 일찍 투자하고 성장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이제껏 많은 벤처 자본들이 대규모 투자 회수에 성공했고요. ‘실리콘밸리식 방식’은 21세기를 새로 규정한 혁신적 투자 방식이 됐습니다.최근 벤처 캐피털 분위기는 달라졌습니다. 전염병, 인플레이션, 전쟁 등으로 거시 경제 환경이 심각하고 어느것 하나 잡힐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투자 심리는 결국 위축됐습니다. 미국의 경우 벤처 자금 조달은 2분기 13% 감소할 전망이고, 거래는 22% 줄어들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것이, ‘돈이 자랄 곳'에 투자해야 하는데, 어느 곳 하나 안전해 보이는 곳이 없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위기는 기회라고 하죠. 혁신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자본과 인재, 정보를 집적하면서 혁신하는 실리콘밸리식 혁신은 미국을 넘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아프리카'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탈세계화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가 단절되면서 새로운 성장 시장을 찾아 나서야 하는데 인구가 급성장하고 잠재력이 큰 아프리카를 주목하는 것이죠.물론, ‘기아와 가난' 그리고 '부패'는 이 대륙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 등 지역 내 선도 국가는 상황이 다릅니다. 2022년 IMF추산 명목 GDP가 5140억 달러로 세계 28위(아프리카 대륙내 1위) 국가입니다. 영어가 공용어이고 인구는 2억 명이 넘습니다. 세계 6위의 인구 대국입니다. “인구가 많고, 영어가 공용어"인 곳은 시장으로서 막대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되곤 합니다. 다음 세대 ‘실리콘밸리식 혁신’이 퍼져나가기 가장 좋은 곳? 그 곳은 어쩌면 가난과 기아의 상징이었던 아프리카 대륙일지도 모릅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이 와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것도 화제가 됐죠.이번주 더밀크에서는 아프리카 스타트업에 주목했습니다. 실리콘밸리식 혁신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빨리 카피된 지역이기 때문입니다.핀테크 노하우를 심는 디지털 뱅킹 업체 엄바, 빠른 배송을 실현하는 탑쉽, 그리고 아프리카 대상 가상화폐 스타트업 마라를 소개합니다.
한연선 2022.05.25 16:01 PDT
벨 소리가 울려 문 밖을 나가보면 택배상자가 가지런히 문 앞에 놓여있다. 창밖엔 하루에도 수많은 택배화물차가 고유의 브랜드 로고와 색상을 뽐내며 지나다니고, 택배요원들은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상자를 들고 뛰어다닌다. 이렇게 한국과 미국 모든 지역에서 빠른 배송은 우리에게 일상이고 당연한 게 되어버렸다. 국내배송만 그런 건 아니다. 외국에서 물건을 주문하면 며칠 내에 받아보는 것이 가능해졌고, 해외직구나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세계 곳곳의 물건을 사고파는 것이 가능해 졌다.지구 반대편에 있는 아프리카는 어떨까? 아프리카 상인들은 물류와 통관에서부터 숨겨진 요금에 이르기까지 국제 배송과 관련해 많은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동안 나이지리아에서는 외국으로 소포와 화물을 운송 하고자 하는 상인의 요구가 급증했다. 싸고 빠른 국제 배송을 원하는 아프리카 상인들의 니즈는 깊어져만 갔다. 이러한 문제를 직시하고 이를 속시원히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나이지리아의 회사가 있다.오늘 소개할 회사는 탑쉽(Topship). 탑쉽은 아프리카 기업들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급업체, 유통업체, 고객을 대상으로 물품을 쉽게 수출입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을 제시한다. 우버(Uber)를 예약하는 것만큼이나 쉽고 스트레스 없는 아프리카 배송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이 탑쉽의 사명이다. 현재 전 세계의 200개 이상 도시에 5,000개 이상의 물품이 성공적으로 배송되었다.
황재진 2022.05.24 07:45 PDT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미국 증시가 올들어 하락장을 연출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적인 코로나 팬데믹 수혜 기업들이 무너졌다. 특히 펠로톤, 넷플릭스 등이 올해들어 주가 폭락을 경험하면서 시장에 어닝 쇼크를 나타낸 것. 그러나 '팬데믹 수혜주의 대장'으로 꼽히는 줌은 1분기 실적발표에서 시장 예상에 부합한 성적표를 공개, 한숨을 돌렸다. 줌이 수렁에 빠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친 것을 보면 포스트 팬데믹(엔데믹) 비즈니스의 미래를 알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줌은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거래 마감 후 발표한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0억 7000만달러, 주당 순이익(EPS)는 1.03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주당 순이익은 시장 예상치(0.78 달러)를 웃돌았다. 2분기 실적 가이던스도 긍정적이다. 2분기 11억 1500만~11억 2000만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다. 월가 예상치인 11억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줌은 올해 연말까지 45억 3000만~45억 5000만달러 사이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또 EPS는 3.70~3.77달러로, 이전 전망치인 3.51달러를 상회했다. 이 같은 실적발표로 줌의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16% 가까이 상승했다.줌은 일단 '수렁'에서는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 팬데믹 기간 중 세 자리수 이상의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줌의 성장 속도는 엔데믹과 함께 둔화하고 있다. 이날 종가(89.33달러) 기준으로 줌 주가는 올해 50% 이상 하락했다. 지난 2020년 10월 고점대비 85% 떨어진 수치다. 하지만 모처럼 두자리수 주가 상승으로 낙폭을 줄일 수 있게 됐다.
권순우 2022.05.23 19:15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저는 요즘 미국주식 계좌를 열어보기가 겁이 납니다. 2020년 하반기부터 시작한 미국주식이 지난 2년간 신나게 오르더니 올들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었던 빅테크들마저 그간 한번도 보지 못했던 가격대로 하락했습니다. 지난 2년간 뿌려댔던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이제서야 비로소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셈입니다.미국에 계시는 분들은 겁나는 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집 밖으로 나가는 일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지내던 2020년만 해도 갤런당 2달러대였던 기름값이 이제는 4달러를 훌쩍 넘어섰고요. 올해 여름이면 5달러, 일각에서는 6달러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도 들려옵니다. 갈비탕 한 그릇은 30달러가 넘어선 지 오래고 이와중에 분유 공급망에 차질이 생기며 분유대란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를 키우는 더밀크 직원들도 요즘 분유를 구하지 못해 2~3시간씩 돌아다녀도 허탕을 치기 일쑤라고 합니다.40년래 최대폭에 달하는 인플레이션에 급격한 금리인상, 팬데믹,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세계적 공급망 부족 등이 결합하며 세계 경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그동안 연준의 변함 없는 자신감이었던 "수요는 견고하다"는 가정이 흔들리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한 월마트, 타겟 등 소매업종에서 소비심리 변화가 그대로 드러났는데요. 오늘 뷰스레터에서는 미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는 소비자들의 행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송이라 2022.05.19 18:39 PDT
CNBC의 유명 진행자이자 해설가 짐 크래머는 18일(현지시간) 방송에서 하루종일 침울해 있었다. 뉴욕증시가 조정장을 쉽게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이날은 다우지수 폭락으로 2년만에 최악의 날을 보냈기 때문. 이날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3.57%(1,164.52포인트) 떨어졌으며 S&P 500 지수는 4.04%(165.17포인트), 나스닥 지수는 4.73%(566.37포인트) 폭락했다. 특히 S&P 500 지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낙폭이 컸다.
급격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미국 소비자의 소비 습관을 바꾸면서 유통 업계를 강타했다. 월마트, 타겟 등 대표 유통업체들의 1분기 실적발표에서 '어닝 쇼크'를 기록한 것. 이들은 실적 부진의 원인으로 '인플레이션'을 지목, 여파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18일(현지시간) 미 뉴욕증시에서 타겟(티커 TGT) 주가는 낮 12시 30분 현재(미 동부시각) 전 거래일 대비 24.93% 급락한 161.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유통 공룡 월마트의 주가도 전 거래일 대비 11.38% 급락한 131.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타겟의 주가는 52주 최저치로 하락하면서 블랙먼데이 이후 하루 최대 폭락세를 연출했으며 월마트도 35년 만에 최악의 폭락으로, 1987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을 보인 것이다. 특히 월마트 주가는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월마트 주가는 장 초반 전날 대비 6% 이상 급락한 122.97에 거래가 이뤄졌다. 야후 파이낸스는 "이틀간의 폭락으로 두 유통업체 시가총액 650억달러가 사라졌다"며 "이는 메이시스 백화점 시총의 11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전했다. 소매 유통업계 주가 역시 동반 하락하고 있다. 할인업체 달러트리 주가는 14.42% 급락했고, 달러제너럴 역시 11.11% 하락했다. 회원제 창고 소매업체 코스트코도 전날보다 12.45% 하락했다. 이밖에 콜스(Kohl's), 베스트 바이도 각각 11.02%, 10.51%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는 월마트, 타겟을 비롯한 주요 소매업체의 비용 증가 압박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반영되면서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다우지수는 952포인트(2.9%) 하락했다. 다우지수가 80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째다. CNBC는 "타겟과 월마트의 1분기 보고서가 연이어 발표된 이후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투자자들의 두려움이 더욱 커지면서 시장이 다시 매도세로 돌아섰다"라고 평가했다.
권순우 2022.05.18 12:00 PDT
물건을 사고파는 상거래 시장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개념인 '옴니채널'은 유통 산업에서는 반드시 실행해야할 전략으로 꼽힌다. 전자 상거래(이커머스) 기업은 오프라인 매장에 진출하려 하고 오프라인 매장이 중심이었던 기업은 이커머스 솔루션을 도입하는게 숙제다. 하지만 온오프라인을 자연스럽게 통합하기는 쉽지 않다. 기술 뿐 아니라 '문화'가 다르기 때문이다. 미 시애틀에 본사를 둔 스위프틀리 (Swiftly)는 옴니채널 전략 중에서 전통 소매 기업(Brick And Mortar)의 온라인 채널 확대 및 마케팅을 위한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스위프틀리는 온라인 이커머스 기업들이 유통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시점에서 오프라인 기반의 중, 소매 상점은 관련 IT인력과 투자 여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해결하기 위해 창업했다. 스위프틀리의 솔루션은 이런 오프라인 기반의 상점들이 로열티 프로그램, 배송 추적, 온라인 세일즈, 판촉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수백 개의 소비자 브랜드와 만개 이상의 매장에서 서비스를 이용 중이며 최근 1억 1560만달러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서비스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Youngjin Yoon 2022.03.29 17:22 PDT
미국에서 자동차를 사고 싶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무엇일까? 딜러 샵에 가기 전에 하는 일은 '검색'이다. 대부분 온라인에서 첫 상호작용이 이뤄진다. 자동차 회사들은 이 기회를 구매로 연결하기 위해 전자 상거래 판매를 도입했지만 기술적으로 복잡하고 프랜차이즈 규제 등으로 큰 성과를 보지 못했다. 실제 지난 2018년까지만 해도 전체 차량의 약 9%만이 온라인으로 구매됐다.하지만 코로나19는 자동차 판매 시장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테슬라(Tesla)는 디지털 구매 시스템을 창업 초기 부터 구축, 온라인으로 차량을 판매했다. 반면, 딜러 샵이나 대리점에 의존하던 오프라인 판매 채널들은 문을 닫아야 했다. 만시지탄이지만 자동차 판매 기업들은 전자 상거래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었다. 팬데믹 때문만은 아니었다. 고객의 디지털에 대한 기대 수준이 올라가고 구매 행태도 변했다. 특히 디지털 제품 및 서비스 구매와 관련해 훨씬 더 높은 기대를 가지고 있는 아시아에서 빠르게 온라인 서비스가 나타났다. 미국도 팬데믹 이전에는 미국 자동차 구매자의 32%만이 온라인 구매에 관심을 보였으나, 지난 2021년에는 61%까지 치솟았다. 자동차 판매자들은 이런 추세에 발맞춰 디지털 화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오토파이(AutoFi)는 이 틈을 파고들었다. 디지털 자동차 판매 및 파이낸싱을 위한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이 플랫폼에서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차량을 구매하고 신용 승인 프로세스를 통해 자금까지 조달할 수 있다. 오토파이는 4년 연속 100%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직원도 지난 2021년 규모를 두 배 이상 (220명)늘리며 성장 가속도를 밟고 있다.
한연선 2022.03.29 17:21 PDT
쇼핑객의 행동과 기대치는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팬데믹과 함께 쇼핑 트렌드는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오프라인 상점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기업은 소비자와 온라인 접점을 늘리는데 집중했다. 그렇다면 매장이 완전히 사라질 것인가?맥킨지는 매장은 계속 존재하지만 그 역할은 진화한고 분석했다. 소비자가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팬데믹 동안 필요한 것을 쇼핑하고 구매하는 방식을 극적으로 바꿨다. 맥킨지는 쇼핑객의 40%가 팬데믹 동안 브랜드와 유통점을 바꿨다고 밝혔다. 80% 사람은 새로운 쇼핑 행태를 보였다. 팬데믹 이전에 온라인 쇼핑을 하지 않던 사람들은 이제 자연스럽게 전자상거래를 이용한다. 온라인으로 쇼핑하고 매장 앞에서 제품만 들고 오는 것도 익숙해졌다. 이런 행위를 경험한 사람들은 팬데믹 이후에도 이런 관행을 지속할 전망이다. 강력한 옴니채널 소비자가 됐다. 이들은 매장에서 쇼핑만 하는 사람들보다 70% 더 자주 구매한다. 또 34% 더 지출한다. 소비자는 편의성은 물론이고 교차 채널에서 연결 이상의 것을 원하고 있다. 유통업체가 매장과 온라인에서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려면 엔드 투 엔드(End to End) 제품 가용성과 가시성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IT, 물류, 조달, 주문 처리 등 분야 인재가 필요하다. 유통사는 직원 이직률이 높은 현실에 맞춰 신규와 장기 직원을 효과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유통기업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에서 살아 남기 위해 고려야 하는 점을 정리한다. 맥킨지는 매장의 미래를 다섯개의 '0'로 예측했다.
김인순 2022.03.27 22:4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