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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의 친환경 패션기업 에버레인(Everlane). 이 회사는 원료부터 운송비까지 세부 단가와 공장에서 일하는 과정까지 모두 공개한다. 에버레인의 비전은 ‘철저한 투명성(Radical Transparency)’이다. 합리적 가격과 윤리적 공정으로 제품 생산한다는 목표로 회사를 윤영하니 고객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최근 다른 스파(SPA) 브랜드의 경영 상황이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에버레인은 매년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결은 무엇일까?
김주현 2021.05.16 16:21 PDT
ESG는 환경, 사회, 거버넌스를 의미한다. 온실가스 배출 및 폐기물 처리(E), 노동 관계 및 직원 안전(S), 이사회 다양성 및 공급망 관리(G)에 대한 기업 의지를 평가한다. 점점 더 많은 이해관계자(소비자, 직원, 투자자 등)가 기업의 ESG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이자 ESG 전문가인 조지 세라핌(George Serafeim)은 “팬데믹 이후 핵심 비즈니스 관리 및 전략 내에서 ESG 가치를 높이기 위한 통합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어느 때보다도 ESG 경영이 중요해진 만큼 어떻게 하면 실현시킬 수 있을지 궁금해하는 기업인들이 많을 것이다. 콜롬비아대 인재관리학과 존슨 윈가드(Jason Wingard) 교수는 기업의 ESG 가치를 높이기 위한 전략을 포브스에서 다음과 같이 소개하고 있다.
김주현 2021.05.15 08:37 PDT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환경 보호와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이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환경, 사회적 책임 및 거버넌스를 뜻하는 ESG 경영이 기업에도 핵심 지표로 부상했다. 특히 미 바이든 정부와 EU(유럽연합)에서 ESG 정보 공시, 탄소제로 등 규제를 강화하고 ESG 실천 기업에 대해 혜택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글로벌 트렌드'는 더이상 대기업에만 해당되지 않는다. 스타트업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스타트업은 초기 경영 전략을 ESG와 함께 출발할 수 있고 확고한 ESG 기업 이미지를 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주현 2021.05.06 09:22 PDT
지난달 28일(현지시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앞두고 처음으로 행한 의회연설에서 1조 8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계획'(American Famillies Plan) 구상을 밝혔다. 직원 지원과 세제혜택 확대 방식을 통해서다. 이로써 2조 3000억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계획에 이어 가족계획 방안까지 총 4조 1000억달러(약 4616조원)의 '큰 정부' 지출을 예고했다. 필요자금은 상위 1% 고소득자의 소득세, 자본소득세 등을 인상하고 기업들의 법인세를 올려 조달할 예정이다. 과연 바이든식 가족계획이 의회의 문턱을 넘어 미국의 또다른 인프라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이라 2021.05.05 08:29 PDT
"현실적으로 탄소중립은 어렵다"한국 대한상의 조사에서 대기업 42%는 현실적으로 탄소중립이 어렵다고 토로했다고 한다. 한국 정부가 2050년을 탄소중립 목표로 삼은 것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은 정부나 기업이 2030년을 타깃할 뿐 아니라 협력업체들 까지도 2030년 탄소중립을 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앞으로 30년 뒤인 2050년까지도 탄소중립이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일부 한국 기업들은 아직 왜 탄소중립을 해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면서 ESG 경영을 외치고 있는 상황으로 보여진다. MZ 세대 등 오늘과 내일의 소비자들이 친환경 기업, 거버넌스가 투명한 기업,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의 제품을 소비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 등 기후변화로 인한 리스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비즈니스의 항상성을 가지기 위해선 기후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더밀크는 블룸버그의 '그린서밋'을 직접 취재, 글로벌 소비재 기업 유니레버가 어떻게 탄소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취재했다. 글로벌 기업의 방향성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박윤미 2021.05.02 06:35 PDT
기후 과학자들은 수년동안 인류에게 기후변화에 대해 경고해 왔다. 지난해 발생한 화재 및 홍수와 같은 여러가지 기후 재앙은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지구 온난화에 긴급히 대응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했다. 지난 23(현지 시각) 바이든 대통령은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까지 미국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의 절반으로 줄이는 목표를 발표했다. 화상으로 참석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 정상 연설에서 밝힌 것과 같이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강조했다. 이제 기후 문제는 모든 정부의 초점이 됐다.더밀크는 지난 26-27일(현지 시각) 기후변화의 핵심 문제를 다룬 블룸버그 그린 써밋(Bloomberg Green Summit)을 취재했다. 최고 경영진, 정책 입안자 및 투자자들이 모여 기후위기에 대한 생각과 계획을 밝혔다. 전 미국 부통령이자 현재 환경운동가로 알려진 앨 고어(Al Gore)는 지난해 대자연에서 나타난 재앙과 청정기술 비용의 급격한 감소 및 전기차에 대한 전망이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모멘텀을 만든 원동력이 됐다고 전했다. 그는 기후변화에 대항하는 세계적 싸움은 가속화되고 있고, 현재 “정치적 전환점"을 도달했다며 기후 문제의 심각성과 함께 솔루션에 대한 낙관적인 입장을 보였다. 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4.28 15:50 PDT
크리스 사카(Chris Sacca). 실리콘밸리 전설적 투자자로 꼽히는 인물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 2010년, 제 2의 인터넷 붐을 보고 로어케이스 캐피털(Lowercase Capital)을 설립, 트위터, 인스타그램, 우버, 트윌리오, 스트라이프, 블루보틀, 슬랙 등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에 시드 및 초기 엔젤 투자를 했다. 이외에도 로어케이스의 포트폴리오 기업으로는 도커(Docker), 워드프레스(Wordpress), 미디엄(Medium), 룩아웃(Lookout)이 있으며 탈라(Tala), 토이메일(Toymail), 루미(Lumi), 메이크스페이스(Makespace), 김렛 미디어(Gimlet Media), 해치베이비(Hatch Baby), 위즐라인(Wizeline) 등도 있다. 로어케이스 캐피털의 포트폴리오는 약 140개에 달한다. 엔젤 투자를 전문으로 자본 및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어케이스 캐피털은 트위터에 투자하면서 무려 1500%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때 투자자들에게 투자 수익금으로 50억달러 이상을 돌려주면서 실리콘밸리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10년 간 로어케이스 캐피털의 성공을 이끈 크리스 사카는 지난 2017년 돌연 은퇴를 선언한다. 당시 그의 나이는 41세였다.
김주현 2021.02.20 13:00 PDT
“GM의 미래 비전은 제로 충돌, 제로 탄소배출, 혼잡 제로의 세계를 만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가솔린과 디젤에 의존했던 전세계가 완전한 전동화의 미래로 전환될 것입니다”지난 12일 올디지털로 진행 된 세계 최대 정보기술 전시회 CES.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가 기조연설을 했다. 석유에 의존하던 시대에서 탄소배출이 없는 전기와 자율주행차의 시대로 전환한다는 GM의 미래 비전을 밝힌 것.이날 기조연설에서 메리 바라 CEO는 미래 기술에 270억 달러(약 29조8000억 원)를 투자하며 2025년 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 30여 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또 개인형 항공 이동수단(UAM)과 전기차 기반 물류 사업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등을 공개 했다.그 결과 GM 주가는 1주일 사이에 21.84%나 오른 55.95달러(1월 20일 종가 기준)을 기록,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테슬라가 주가 700% 상승하는 등 승승장구한데 비해 지난 5년간 25~40달러 사이에서 멈춰있떤 GM에 무슨 변화가 있던 것일까? CES 발표 때문일까?이는 메리바리 CEO와 GM의 CES2021 기조연설이 신차 설명회가 아니라 미국 1위 자동차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다고 선언한 자리였기 때문이다. 과거 글로벌 산업 자본주의를 이끌었던 자동차 산업의 대전환을 뜻한 것이며 112년 역사 GM의 비즈니스 모델 변화를 뜻했다. 이 것이 시장과 투자자, 종업원, 노동자에게 받아들여졌던 것이다.GM의 발표에는 미국 자본주의 경제, 산업, 기업의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상징이 담겨 있었다.
손재권 2021.01.21 13:24 PDT
2021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ESG(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가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미국 대형 기업들이 거버넌스 안정화를 위해 최고경영자(CEO) 교체를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최소 6개월 전에 대외에 CEO 교체 사실을 공표하고 전·현직 CEO가 직접 언론과 소통하며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거버넌스를 확립해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CEO 교체 사실을 본인에게도 하루 전에 통보하고 투자자들도 당일 알게되는 '서프라이즈'가 많은 한국의 비즈니스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이라 2021.01.06 12:32 PDT
2021년은 환경, 소셜, 거버넌스를 뜻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가 각 기업의 신사업 아이템이자 뉴노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 팬데믹은 2021년에도 완전 종식되기 힘들고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자가 “더 나은 재건"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약속했다. 이 열망은 ESG 투자(지속 가능한 투자,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이 공약은 온실 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술에 초점을 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에게 좋은 소식이었다. 대표 회사로는 넥스테라(Nextera Energy Inc.), 테슬라(Tesla, 태양열 에너지), 폼 에너지(Form Energy, 배터리), 퀴드넷(Quidnet, 수력 전기 시스템), 나텔(Natel Energy, 수력 에너지) 등이 있다.에너지 저장 외에도 센서, 모니터링, 에너지 효율 관리 기술은 역시 핫 아이템으로 부상하고 있다. ESG는 단순히 기후 변화와 탄소 배출 감소를 줄이는 것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더밀크는 대규모 친환경 인프라 투자, 그리고 ESG가 2021년 핫 신사업/투자 아이템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김주현 2020.12.31 17:15 PDT
2020년 미국 시장에서 가장 핫한 단어 중 하나는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다. 과거의 친환경 사회적 책임투자가 다소 형식적이었다면 코로나19로 환경을 보호하고 옳은 일을 추구하며 지배구조가 건전한 ESG에 대한 열망은 현실이 됐다. 지난 3분기 S&P500기업이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가 ESG였을 만큼 ESG는 이제 미국 기업들의 '찐' 관심사가 됐다. 이를 두고 모건스탠리는 2010년대를FAANG(Facebook, Amazon, Apple, Netflix, Google)이 장악했다면 향후 10년의 키워드는 ESG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자본시장 투자에 적극 뛰어든 Z세대들이 ESG투자에 적극적인 점도 ESG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유 중 하나다. 환경보호 중에서도 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지난 9월 미국 텍사스주 잭슨시 수돗물에서 뇌 먹는 아메바(파울러 자유 아메바)가 검출돼 재난 사태를 선포한 적이 있었다. 97%에 달하는 높은 치사율로 해당 주는 화장실 물을 내리는 것 외에는 어떤 이유로도 수돗물을 사용하지 말 것을 권했다. 이처럼 수돗물(tap water) 사용이 일상화된 미국에서 시민들은 점점 더 안전한 물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더밀크가 발굴한 스타트업 에픽 클린텍(Epic CleanTec)을 더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김주현 · 송이라 2020.12.10 11:4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