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경기침체 경고에도 소비심리의 뚜렷한 개선에 상승 마감
오전시황[8:46am ET]뉴욕증시는 4분기 실적보고와 함께 대형 은행들이 일제히 경기침체 및 부진한 전망을 보고하자 하락 전환했다. (다우 -0.78%, S&P500 -0.92%, 나스닥 -1.10%)JP모건(JPM)은 예상을 하회하는 순이자수입 및 전망으로 개장 전 3% 하락했고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아메리카(BAC)와 웰스파고(WFC)도 모두 하락세로 출발했다. 테슬라 역시 20%에 달하는 파격적인 가격 할인을 발표해 하락을 주도했다.자산시장동향[8:51am ET]핵심이슈: 4분기 어닝시즌 본격 시작. JP모건(JPM), 웰스파고(WFC), BofA(BAC), 블랙록(BLK) 등 주요 은행주 실적 보고 / 테슬라는 대부분의 모델을 최대 20%까지 할인하며 자동차 산업의 부진 시사.금리와 달러: 인플레이션 완화로 급락했던 국채금리는 상승 전환. 미 달러화는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로 7개월 만에 최저치로 하락 후 소폭 회복.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재개 기대가 유지되며 강보합세. 금은 달러 강세에 약보합. 구리는 하락 전환.인플레 기대 줄고 소비심리 개선됐다[11:21am ET]미래 소비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행지표라 할 수 있는 미시건대의 소비자심리지수가 단기 인플레이션의 하락 기대에 힘입어 빠르게 회복세를 나타냈다. 미시건대에서 집계하는 소비자심리지수는 연말의 59.7에서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인 64.6으로 상승해 월가 추정치를 모두 상회했다. 소비자들이 향후 5년에서 10년을 바라보는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2.90%에서 3.00%로 올랐으나 당장 1년 이내의 인플레이션 기대는 4.4%에서 4.0%로 크게 낮아져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강력한 고용시장과 함께 개인 재정 수준은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기대치 역시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보이는 등 소비자심리가 빠르게 회복세를 이어갔다. 다만 미시건대는 별로 성명을 통해 "소비자의 3분의 2가 향후 경기침체를 예상하고 있을 정도로 소비심리 자체는 낮은 상황."이라 평가하면서도 낮은 실업률의 강력한 고용을 근거로 "예상 소득이 강한 수준을 보여주고 있어 지출이 향후 벼량처럼 떨어지기보다 점진적인 둔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마감시황[4:01pm ET]뉴욕증시는 미 대형 은행들이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과 전망으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더했음에도 소비자 심리지수가 강력하게 반등하고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가 완화되며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 +0.33%, S&P500 +0.40%, 나스닥 +0.71%)나스닥은 6거래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해 2021년 이후 가장 긴 상승장을 연출하는 등 인플레이션의 둔화 및 강력한 소비심리는 투자심리 개선에 크게 일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