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기재개, 인플레 우려 높였다...금리 급등
오전시황[7:42am ET]뉴욕증시는 중국 정부의 코로나 검역 조치 완화 발표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출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다음 달 8일(현지시각)부터 해외 입국자들에 대한 검역 조치를 대거 해제한다고 발표, 유럽 및 미국 증시의 회복세를 부추겼다. (다우 +0.55%, S&P500 +0.45%, 나스닥 +0.24%)자산시장동향[7:49am ET]핵심이슈: 중국 규제 당국 코로나 검역 조치 대폭 완화, 해외 입국자 격리 조치 해제 발표 /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미 북동부를 마비시킨 겨울 폭풍으로 수십명 사망, 항공편 수천건 결항 사태. 금리와 달러: 미 달러화는 중국의 경기 재개에 대한 낙관론으로 하락 전환. 유로화 강세. 미 국채금리는 달러 약세와 글로벌 경제 회복이 인플레이션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로 상승.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로 3주 만에 최고치. 철광석 가격은 8월 초 이후 최고치. 금은 달러 약세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요로 온스당 1800달러 돌파.주택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1:05pm ET]연준의 계속된 금리인상으로 모기지 이자율이 급등하면서 주택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에 따르면 10월의 20개 대도시 가격은 9월보다 가격이 0.5% 하락했다. 2023년 전망 역시 우울했다. S&P 다우존스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연준이 금리를 계속 인상함에 따라 모기지 파이낸싱이 주택 가격에 역풍이 되고 있다."며 "어려운 거시 경제 환경을 고려할때 가격은 계속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미국 상품 수입은 1년 만에 최저치[1:11pm ET]높은 물가로 소비 지출 여력이 떨어지고 소비 트렌드가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면서 미국의 상품 수입이 7.6% 감소한 2522억 달러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11월 상품 무역 적자폭은 수입 급감으로 2020년 12월 이후 가장 좁혀졌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무역 적자는 2009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한 15.6%로 833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과 수출이 모두 감소했지만 수입이 특히 크게 감소한 부분이 컸던 것으로 관측된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중국이 코로나 확산으로 혼란을 겪으며 수출 상품이 격리되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마감시황[4:03pm ET]뉴욕증시는 중국의 코로나 검역 해제 소식에 강세로 출발했으나 상품 가격의 급등세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제기, 미 국채금리가 다시 뛰어오르자 나스닥이 크게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 S&P500 -0.4%, 나스닥 -1.4%)10년물 국채금리는 3.85%로 상승해 11월 15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복귀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에서 50bp 인상 가능성은 1주일전 30%에서 36%로 증가해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