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rence
글로벌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쉽게 들을 수 없는 글로벌 주요 컨퍼런스를 더밀크가 직접 취재해 정리합니다.
글로벌 리더들의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쉽게 들을 수 없는 글로벌 주요 컨퍼런스를 더밀크가 직접 취재해 정리합니다.
2024년 제 54회 다보스 포럼은 1월 15일부터 19일까지 개최된다. 다보스(Davos)는 스위스 취리히 근처에 있는 작은 스키 리조트다. 매년 1월, 이 곳에서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례 회의가 개최된다. 전 세계 100개 이상의 정부, 주요 국제기구, 1000개 파트너 기업, 다양한 분야의 최고 지도자, 기업인과 언론인 등이 모여 당대의 가장 시급한 이슈에 대해 토론을 벌이고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한다. 올해 주제는 ‘급격한 환경 변화 가운데 신뢰를 재건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우리는 지정학적 다위기(세계적으로 다양한 위협 요소가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상황) 뿐 아니라, 기후 위기로 인한 새로운 경제 정책 변화와 급속한 인공 지능 발전 시대에 살고 있다.이러한 거대한 변화의 힘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의 미래, 사회, 국가 간의 세 가지 근본적인 차원에서 신뢰를 재건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다보스 2024의 대표자들은 다자간 접근법 개혁, 모든 사회 구성원의 이익을 위한 인공지능 활용, COP 28(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의 모멘텀 유지, 개방적 무역 시스템 유지 등의 주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의제는 다음 네 가지다.
도시의 성장이 경제 발전과 산업화의 동력으로 작용하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다. 과거 국가를 중심으로 경제 성장과 세계화가 이루어졌다면 이제는 도시 단위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도시화 현상은 지속될 것이며 미래의 기회들도 도시로부터 나올 것이다.이나래 지속가능도시연구소 소장이 지난 11월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트렌드쇼2024'에서 <글로벌 스마트시티, 도시산업 트렌드>라는 강연을 통해 스마트 시티 메가 트렌드를 분석했다. 전 세계 도시 거주 인구의 비율은 2015년 54%에서 2050년 68%로 증가했다. 도시 인구만 약 19억 명이 증가한 셈이다. 2021년 기준 전 세계 인구 중 약 56%가 도시에 살고 있다. 100년 전만 해도 대부분 농촌에 살았던 사람들이 도시로 이동하며, 2008년 인류 역사상 최초로 도시에 사는 인구가 농촌에 사는 인구수를 초월했다. 도시화 추세는 지난 30년 간 지속돼 왔다. 도시로 모여드는 사람들을 위해 새로운 인프라가 구축되고, 건물이 생겨나고, 서비스가 공급되는 그야말로 천문학적인 시장이 생겨나고 있다. 이처럼 도시를 중심에 두고 생겨나는 시상은 새로운 기술과 비즈니스가 꽃을 피울 수 있는 배경이 되어왔고, 앞으로도 이런 방향으로 이어질 것이다. 도시는 탄소 배출로 인한 기후 변화 기후 위기에 대한 책임이 매우 크다. 이 소장은 "육지로 구분되는 면적 중에서 도시가 차지하는 면적의 비율은 2%가 안 된다"며 "이 작은 면적에서 세계 경제 생산량의 약 80%가 생산 되고, 에너지 소비 탄소 배출 역시 70% 이상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생성AI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인공지능이 만든 콘텐츠, 아바타, 로봇이 일상적으로 등장하게 된다. 그렇다면 온라인 세상에서는 내가 나임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쉽게 복제되고 가짜 이미지가 창궐하는 세상에서 나의 얼굴이나 이름, 소속이 나의 '아이덴티티(Identity: 정체성)'가 될 수 있을까?지난달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2024’에서 한양대 창의융합교육원 조교수 장동선 박사는 “아이덴티티의 미래(The Future of Identity)”라는 주제로 인공지능 시대 아이덴티티 기술의 방향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어려운 거시경제를 쉽게 풀어내는 것으로 유명한 신한은행의 오건영 팀장이 더밀크의 트렌드쇼 2024 무대에 섰다. 오건영 팀장은 투자 전문 방송 <삼프로>에서 '연준해설가', '금리전문가', '거시경제 일타강사'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을 만큼 거시경제에 탁월한 안목을 지닌 전문가로 신한금융지주와 신한은행에서 글로벌 매크로 마켓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오건영 팀장의 '쉬운 경제 해설'은 트렌드쇼에서도 어김없이 발휘됐다. 연준의 고금리 정책으로 인해 불확실해진 2024년 거시경제를 인플레이션과 환율, 그리고 물가와 금리라는 어려운 재료를 가지고 모든 청중이 이해할 수 있을만한 손쉬운 예로 풀어내는 '연금술사'같은 순간을 만들어냈다.
유통가 새로운 소비 권력으로 ‘잘파세대(Z+Alpha Generation)’가 주목받고 있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2000년대 후반에 출생한 Z세대와 2010년 이후 출생한 알파(α)세대를 합친 말이다. 현 마케팅 업계 트렌드는 잘파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2025년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을 차지할 전망이다. 이에 황지영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그린스보로 마케팅전공 부교수는 기존에는 유통가에서 밀레니얼+Z세대를 통칭하는 MZ세대를 주목했지만, 이제는 잘파세대의 선호사항과 특징을 분석하고 이에 맞춰 상품을 출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이들을 잡기 위해 유통가에서 중시하는 ‘고객충성도’ 지표를 뜯어고칠 것을 주문했다. 그는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2024’에서 “마케팅 트렌드를 제시하기 위해 키워드를 뽑다 보니 9개 중 6개가 잘파세대로부터 기인한 트렌드였다”라며 “그만큼 이 세대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황 교수는 ‘리테일의 미래’, ‘리:스토어’ 등을 출간하며 유통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신간 ‘잘파가 온다’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