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가 선택한 블록체인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 TRM랩스
암호화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단순 투기대상에서 금융시장에 막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자산으로 변하고 있다. 인플레이션 등 경제 변화로 각 국가 정부가 암호화폐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민간 기업들도 암호화폐 거래와 투자 인프라를 마련한다. 암호화폐 간편결제, 디지털 자산 관리 및 대출 서비스, 금융거래 정보보안 시스템 등 암호화폐를 실제 자산처럼 활용할 수 있는 발판이 만들어지고 있다.이런 움직임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암호화폐에 막연한 거부감이 있다. 높은 가격 변동성, 결제 방법과 시스템 등 배경지식 탓이다. 여기에 범죄자가 암호화폐를 거래 대금으로 쓰거나 자금 세탁 수단으로 이용한다. NFT도 불법 복제와 사기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암호화폐 악용의 가장 큰 문제는 '자금 세탁'이다. 각국 정부는 암호화폐 등장 전부터 범죄자나 테러리스트의 돈세탁을 잡는데 집중했다. 금융업계는 암호화폐가 안전자산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진다. TRM 랩스(TRM Labs)는 암호화폐의 자금 세탁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2019년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사관학교'라 불리는 Y컴비네이터(Y-Combinator)의 지원을 받아 창업, 매년 6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국세청(IRS)과 연방경찰청(FBI) 같은 공공기관, 문페이(Moonpay), 바이낸스(Binance)등 기업이 이들 솔루션을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