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지난 주 S&P500은 무려 2.67%가 상승하며 2주 연속 강력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2주 전 시장이 중국의 경기재개에 기대 알리바바(BABA)와 핀둬둬(PDD)같은 기업이 이끌엇다면 지난 주는 강력한 경기지표에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붙은 한 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인 기업은 아마존(AMZN)으로 13.99%가 상승했고 그 뒤를 이어 엔비디아(NVDA)가 13.73%로 기술주 강세가 도드라졌습니다. 또한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대만의 반도체 기업 TSMC(TSM) 역시 11.18%, AMD(AMD)가 11.01%, 그리고 ASML(ASML)이 10.71%로 반도체 강세가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주 시장을 지배한 아마존은 명실 상부 미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압도적인 지배력을 자랑하는 1위 클라우드 업체입니다. 2021년 기준 순매출액이 3860억 달러, 온라인 총 상품 규모 기준으로 5780억 달러의 선도적인 온라인 리테일러입니다. 소매관련 수익이 전체 매출의 약 80%를 차지하며 AWS 클라우드 컴퓨팅이 10~15%, 광고 서비스가 5%로 뒤를 잇고 있습니다.아마존의 수익성은 매출총이익률 43%로 동종업계 70%에 비해 우수하며 영업이익 역시 2.58%로 상위 30%에 포함됩니다. 경영진의 수익 효율성을 보여주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8.78%로 동종업계 경쟁자 66%보다 우수합니다. 반면 주가 밸류에이션을 보여주는 후행주가수익률은 90배, 예상 수익에 대한 주가수익률은 62배로 여전히 부담이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3.01.16 11:59 PDT
물류 창고와 상업용 부동산의 과잉공급 시대 온다 팬데믹 이후 온라인으로의 전환과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호황을 누리던 산업용 부동산 수요가 2023년으로 접어들면서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보고서에 따르면 4분기 산업용 부동산 임대공간은 1억 3200만 평방피트로 3분기에 비해 28.2%가 감소하며 2분기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캐롤린 살쳐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의 물류 및 산업 연구 책임자는 "지난 몇 년 동안 우리가 본 극단적인 성장 이후 자연스런 냉각."이라 평가하며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급격한 위축과는 거리를 뒀다. 실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창고 공실률이 전 분기 3.1%에서 3.3%로 증가했지만 4분기 창고 시장은 타이트한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분기 연속 공실률이 증가했지만 여전히 공실률은 2020년 평균인 5%에 훨씬 못 미친다.다만 그럼에도 금리인상 기조로 인한 타이트한 금융환경이 자금 조달을 어렵게 하면서 투기성 프로젝트가 급격히 축소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 온라인 쇼핑이 급증하면서 창고 건설과 임대 사업이 놀라운 속도로 확장됐지만 매크로 환경이 빠르게 전환되면서 새로운 창고 공간의 과잉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임대 수요가 전년 대비 18%가 감소할 정도로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반면 창고 공간에 대한 새로운 건설 파이프라인은 유지되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살쳐는 특히 임대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는 미 서부와 북동부 지역의 충격이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3.01.06 10:43 PDT
2021년이 인플레이션 충격, 2022년이 금리충격이었다면 2023년은 리세션 충격, 즉 경기침체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연준의 가파른 금리인상 기조가 경제의 성장동력을 억누르기 시작했고 그동안 쌓아온 부채는 기업들에 막대한 부담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는 그대로 경제와 기업활동의 위축으로 나타나고 있다. 데이비드 아인혼에서 제프리 건들락, 그리고 레온 쿠퍼맨에 이르기까지 많은 월가 구루들은 "연준이 경기 연착륙을 설계할 능력이 없다."고 비난하면서 경기침체를 경고하고 나섰다. 워런 버핏이 참고하는 것으로도 알려진 베테랑 투자자 하워드 막스 역시 향후 12~18개월간 경기침체를 사실상 결론지으며 기업 이익과 투자 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올해 투자자들은 경기침체에 대비하는 방어적인 전략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으로는 현금 투자부터 시작해 이머징 마켓, 골드와 배당금 투자를 꼽을 수 있다.
크리스 정 2023.01.02 23:04 PDT
1. ETF 자금 흐름현황: 장기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 폭발했다. 타겟은...지난 주 S&P500은 5%에 달하는 폭락장을 연출했지만 투자자들은 이를 계기로 주식 중심의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를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ETF.com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각) 마감된 주의 자금 흐름 현황은 거의 250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주간 자금이 42억 달러와 53억 달러의 유출세를 보인것과 비교하면 완전한 역전이라 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대부분의 유입세가 S&P500이 주간 4.8%가 하락하고 나스닥이 5.4% 하락했을때 대부분이 자금이 이들 주식 시장에 집중됐다는 점이다. 이는 BofA가 발표한 지난 주 자금흐름 현황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자금은 중소형주에 집중했다. 가장 큰 자금 유입세를 기록한 상품은 미국 전체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뱅가드의 VTI로 28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은퇴 투자 상품 중 하나인 S&P500에 투자하는 VOO로 21억달러가 유입됐다. 이 두 상품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중소형주가 장악했다. S&P500 라지캡을 제외한 전체 시장에 투자하는 VXF가 16억달러, 뱅가드의 미드캡 상품 VO가 15억, 스몰캡 상품인 VB가 12억달러의 자금을 받았고 찰스슈왑의 스몰캡 상품인 SCHA 역시 9억달러가 유입됐다. 반면 가장 큰 자금 유출세를 기록한 상품은 단기 투자 상품으로 인기가 많은 S&P500의 SPY로 21억달러의 자금 유출세를 보였다. 경기침체 우려가 짙어지며 파이낸셜 섹터의 XLF 역시 9억달러의 자금 유출을 겪었고 정크본드 채권 상품인 JNK 역시 5억달러의 유출세를 기록했다.
크리스 정 2022.09.20 11:50 PDT
안녕하세요.이번주 인플레이션 지표를 보면 시장이 정말 다이내믹하게 움직이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주에는 고용보고서가 전망치의 두배로 나와서 충격을 주더니 이번에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되며 사실상 피크아웃하는 시그널을 확실히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내내 시장을 뒤흔든 주요 이슈는 바로 두가지였어요. 바로 인플레이션 그리고 연준의 긴축으로 인한 금리충격이었습니다.금리가 오르니 경기침체가 올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죠. 당연히 금리에 취약한 성장주, 기술주들부터 무너졌고 경기침체에 취약한 경기순환주들도 무너졌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발표된 고용보고서는 경기침체는 당분간 없다라는 확실한 믿음을 줬고 CPI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올라 내려오고 있다라는 단서를 줬습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연준의 긴축기조가 완화될 가능성이 커졌고 따라서 경기 연착륙 가능성이 커진겁니다.
크리스 정 2022.08.12 16:14 PDT
2022년 3분기가 시작됐습니다. S&P500이 20%이상의 베어마켓으로 진입하면서 주가가 올라도 언제 더 떨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투자심리를 얽매고 있습니다. 때문에 투자자들은 주가의 높은 변동성은 반대로 일정한 수익을 줄 수 있는 배당주, 특히 ETF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배당주는 주가 변동성과는 상관없이 꾸준한 배당을 지급하는 기업을 의미합니다. 배당은 분기별로 나올수도 있고 매달 나올수도 있는데요. 중요한건 배당을 꾸준히 주고 꾸준히 늘려주느냐입니다. 그래서 25년 연속으로 배당을 늘려주는 기업을 배당귀족주라고 하고 최소 50년이상 늘려주는 기업을 '배당 킹'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워런 버핏이 사랑하는 코카콜라가 있습니다.
크리스 정 2022.07.02 09:54 PDT
미국내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20만명대로 급락한 가운데 마스크 의무 착용은 캘리포니아의 경우 오는 16일자로 해제된다. 이처럼 확진자 감소에 따른 정부의 완화 조치가 이어지면서 경제 정상화에 수혜를 받는 기업들은 강세로 전환하는 중이다. 연준의 강력한 정책 전환 시사 이후 인플레이션 기대 역시 빠르게 낮아지면서 지난 주 물가연동채(TIPS)는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그러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무기와 대대를 배치함에 따라 유럽에 전쟁이 임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바이든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각)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의 추가 공격에 신속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력 대응하고 있는 상태다. 분쟁에 대한 우려로 우크라이나행 항공편이 취소됐고 에너지와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졌다.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는 성장으로 인한 수익보다 안정적인 수입을 제공하는 배당금 수익을 노리는 것도 좋은 전략일 수 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지난 9일 (현지시간)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유동성이 적고 꾸준한 기업들 중에서도 배당금을 확대하고 있는 기업들에 주목했다.
한연선 2022.02.13 23:2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