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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병원이 생성 인공지능(AI) 도입 경쟁에 돌입했다. 미 스탠퍼드대는 생성AI가 항생제만큼 의학계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안 하면 뒤쳐진다’는 위기의식에 미국 병원들이 분주하다. 이런 상황에서 생성AI 기술을 도입한 곳과 도입하지 않은 곳 간 의료수준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생성AI를 의료활 동에 도입하려면 위험, 효과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 인력 및 자금이 필요한 탓이다.
Sejin Kim 2024.08.21 16:31 PDT
혁신적인 비만치료제인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약물이 본격적으로 대중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뜨겁다. 기대 수명이 늘며 웰빙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헬스케어 부문의 상품 수요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비만 인구가 많은 미국 시장의 관심은 특히 뜨겁다. 미국 성인 인구의 약 10~11%가 당뇨 환자로 추정된다. 약 3400~3700만명 정도가 진단받은 당뇨병 환자다. 아직 당뇨를 진단받지 않았지만 가능성 있는 예비 당뇨 환자들이 약 8800만명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엄청난 규모다. 당뇨병은 미국에서 가장 비용이 많이 드는 만성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개인의 경우 당뇨병이 없는 일반인보다 연간 의료비용 약 9600달러(약 1317만원)를 추가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적으로 약 2배 높은 비용을 지출하는 셈. 여기에 인슐린 비용, 혈당 측정기, 정기 검진 등을 추가하면 비용은 더 늘어난다. 미국에서는 당뇨병 관리 비용에만 연간 약 3270억달러(약 448조 6767억원)를 지출한다. 이는 지난 10년 동안 약 37% 증가한 수치다. 또 은퇴자를 위한 보험인 메디케어 수혜자의 약 25%가 당뇨병 환자다. 따라서 당뇨병 관련 질환은 메디케어의 가장 큰 지출로 GLP-1 약물에 대한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GLP-1 혁명을 가능케 한 것은 AI와 빅데이터 덕분이다.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과정을 대폭 단축했다. 특히 벤처 캐피탈과 대형 제약사들의 투자 증가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과 연구 개발이 활발해질 것이다. 약효와 안정성, 시장 규모에 따라 라이프 스타일과 리테일 분야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KAIST 생명과학과 김현우 교수로부터 GLP-1 혁명의 실체와 관련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들었다.
한연선 2024.08.06 15:56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지난 겨울 한 친구가 대뜸 고백(?)했습니다. 다이어트 신약, 오젬픽 복용 사실이었죠. 저도 미국에서 살이 많이 붙은지라 곧 체중감소 효과, 요요현상(다이어트 후 체중 증가) 가능성에 대해 실제 후기를 물었습니다. 미국에선 일정 BMI(체질량지수)가 넘어야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그 때문에 암시장 거래도 있다는 소문도 있죠. GLP-1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약으로, 당뇨병 치료제로 최초 승인됐습니다. 이때 식욕 억제를 통한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약으로도 허가·출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죠. 시장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티커명: NVO)와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티커명: LLY)가 양분하고 있습니다.[더밀크 주요 기사]크립토, 美 대선 캐스팅보트 되다... 최대 슈퍼PAC 등극크립토는 미국 대선 ‘부스터샷’? 트럼프 ‘베팅’ 배경은우리가 몰랐던 ‘파리 올림픽’... 왜 100년의 기준이 될까?노보노디스크의 세마글루타이드계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과 이와 동일한 성분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삭센다 등과 일라이릴리의 티르제파타이드 성분의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마운자로와 동일한 성분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가 대표적이죠. '평생 다이어트 한다'는 다이어터의 자조가 끝이 나는 걸까요?
Sejin Kim 2024.08.03 05:41 PDT
획기적인 비만치료제로 꼽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약 열풍에 스낵, 헬스케어, 소비재 전반 산업에 희망과 위기감이 번지고 있다.GLP-1 계열 약은 당초 제2형 당뇨형 치료제로 개발됐지만 식욕 억제에 큰 효과를 발휘하며 비만치료제로 인기몰이 중이다. 현재 가격 인하 움직임도 나오면서 전세계 대중화는 시간문제로 예상되고 있다.이 약물은 식욕을 억제한다. 동시에 복용을 중단하면 다시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이는 유통가에서 소비자 습관의 대대적 변화를 불러온다. 식품, 헬스케어를 넘어서 명품, 성형, 패션, 에스테틱 등 광범위한 산업에서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비만치료제의 경제학] 오젬픽 뷰티1👉 GLP-1 비만치료제 르네상스 온다
Sejin Kim 2024.07.29 07:50 PDT
“간헐적 단식과 위고비.”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13kg 체중감량의 비결로 꼽은 것이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다이어트약’으로 유명세를 타며 세계 증시에서 흥하고 있다.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Novo Nordisk)와 같은 비만치료제 업계 쌍두마차인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릴리(Eli Lilly)의 시가총액 순위는 지난 3월 테슬라를 추월했다.이들 회사는 이미 화이자, 존슨앤드존슨 같은 업계 선두 업체들을 제치고 전 세계 제약바이오 시가총액 1, 2위를 차지했다. 덴마크 회사인 노보노디스크는 오랫동안 유럽 증시를 점령했던 명품 브랜드 제국 LVMH를 상회한 지 오래다. 비만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데는 살 빼는 약 'GLP-1' 계열아 전 세계 비만 인구를 희망 고문에 빠뜨렸던 과거 제품들과는 차원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진단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달아오른 열기는 올해는 물론 내년, 내후년까지 꺼지지 않으리란 분석이 나온다.👉 GLP-1 비만치료제 르네상스 온다👉 비만약에 운동 관리∙식품 업계 ‘비상’
Sejin Kim 2024.07.29 07:50 PDT
글로벌 시장에서 GLP-1 계열 비만치료제는 뜨거운 화두입니다. 이때 지난해까지 GLP-1 계열 약물의 시대였다면, 올해부터는 GLP-1에 또 다른 호르몬 수용체들을 결합한 형태의 복합 신약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이란 전망이 있죠.현재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티커명: NVO)의 오젬픽, 위고비, 삭센다 등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티커명: LLY)가 개발한 마운자로, 젭바운드가 GLP-1 시장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젭바운드(티르제파티드)가 있죠. 비만 치료제가 선풍적 인기를 끌자 제약사들은 특정 호르몬의 효과를 모방하도록 설계된 유사체 개발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비만치료제의 경제학] 오젬픽 뷰티1실제 와이어드에 따르면 제약 업체들은 '아밀린(amylin) 유사체', 이중 작용제 '아미크레틴' 등 다양한 계열의 비만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아밀린 유사체는 위고비, 오젬픽 등의 작용기전인 GLP-1 유사체와 비슷합니다. GLP-1은 음식을 먹거나 혈당이 올라가면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이죠.최근 덴마크 제약사 질란드제약(티커명: ZLDPF)은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 '페트렐린타이드(Petrelintide)'의 긍정적인 임상 1상 결과 발표 후 주가가 급등했습니다. 페트렐린타이드는 췌장에서 생성되는 호르몬인 아밀린을 모방해 배고픔을 막아주는 유사체죠. 약효를 지속적으로 작용하게 하는 지속형 아밀린 유사체로 개발 중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티커명: AZN)도 지속성 아밀린 유사체 'AZD6234'를 연구 중입니다. 스위스 호프만라로슈AG(티커명: RHHBY)가 개발하고 있는 ‘CT-388’은 최근 공개한 임상1상 시험 결과에서 위고비와 젭바운드를 뛰어넘는 체중감량 효과를 보여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 상반기 암젠(티커명: AMGN)은 한 달에 한 번으로 투약 횟수를 줄인 GLP-1 유사체 주사제 마리타이드(MariTide) 임상 2상 결과를 공개해 이목을 끌었죠.
Sejin Kim 2024.07.29 07:50 PDT
미국 브레인트리 창업자인 브라이언 존슨(46세, 77년생)은 지난해 17세 아들의 피(혈장)를 수혈 받아 이목을 끌었다. 그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연 200만달러(한화 약 26억원)를 투자하고 있는 대표적인 ‘바이오 해커’다. 그는 유튜브 영상에서 이 순간을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달콤하고 감동적인 경험이다"고 묘사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건강 수명에 대한 욕구는 커지고 있다. 이에 수명 연장 연구와 함께 노화 과정을 억제·지연시킬 수 있는 항노화 치료제 시장이 주목받는 추세다. 실리콘밸리 억만장자들은 이 장수(롱제비티) 산업에 막대한 돈을 쏟아 붇고 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 피터 틸 페이팔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등 웬만한 유명 기업가 및 투자자들이 뛰어들었다. 이른바 '회춘 비즈니스'는 항노화 의약품, 노화세포 제거 기술, 세포리프로그래밍, 세포 역노화 기술, 장기 이식 기술, 건강 식음료 기술 등으로 확장하고 있다.
Sejin Kim 2024.07.07 08:54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스핀오프 레터, [비저너리(Visionary)]의 김세진입니다.이번주는 오픈AI와 구글의 경쟁이 펼쳐졌습니다. 둘의 신경전은 발표 전부터 드러났죠. 구글이 예고한 대형 행사인 구글 I/O를 하루 앞두고 오픈AI가 '스프링업데이트'로 기습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오픈AI가 ‘AI맛집’이 되자 이를 갈고 나온 구글은 I/O에서 신규 서비스를 쏟아냈죠.I/O 현장에서도 신경전은 드러났습니다. 기자간담회에서 오픈AI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관계자들의 표정은 굳었고 순다 피차이 알파벳 CEO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다만 "AI 기술 혁신은 언제나 구글이 주도해왔다. 구글은 항상 선두에서 방향을 제시해 왔다"며 구글의 기술 리더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깜작 효과에 초점을 맞춘 오픈AI와 달리 구글이 개발하는 제품은 이용자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는 구글 본사 관계자의 반응도 있었죠. [더밀크 퓨처시그널/미국 트렌드]우버, 고령화 비즈니스 나선다... "미래 먹거리는 돌봄 노동"멤버십 월 400만원... 헬스장∙의사∙생명공학을 한번에AI만큼 실리콘밸리에서 뜨는 건강보조제 4종'킥 메뉴'에 초점을 맞추는 AI 맛집 오픈AI와 달리, 구글의 전략은 대형쇼핑몰입니다. 지메일, 구글밋, 프레젠테이션 등에 이르는 업무용 도구부터 크롬, 포토, 검색, 동영상 생성모델 비오, 구글 어시스턴트를 없애고 만든 제미나이앱, 안드로이드, 프로젝트아스트라 등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릅니다. 오픈AI가 챗GPT와 소라(Sora)에, 마이크로소프트(MS)가 빙과 코파일럿에, 애플이 아이폰과 시리 등에 AI를 통합하고 있는 것을 한꺼번에 보여줬죠. 내가 이렇게 구글을 많이 썼나? 또 한 번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Sejin Kim 2024.05.17 09:26 PDT
차량호출앱 우버(Uber)와 음식배달앱 우버이츠(Uber eats)를 운영하는 우버가 미래 먹거리로 돌봄노동에 주목했다. 고령화로 돌봄노동 종사자가 늘자 돌봄노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동, 식료품 구매 등에서 새로운 수요를 본 것.이와 함께 학생, 여행자 등 특정 사용자층에 특화한 서비스를 내놓으며 사용자 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최근 어닝(실적발표)에서 부진한 실적과 운전자의 노동자 지위를 두고 미국 정부와 실랑이를 벌이는 가운데 나온 조치다.
Sejin Kim 2024.05.15 19:07 PDT
미국에서 건강수명(longevity) 비즈니스가 부상하고 있다. 의료와 건강관리 사업이 합쳐진 게 특징이다. 🤖 일년에 5300만원 짜리 헬스장미국 대형 프리미엄 헬스장 체인 이쿼녹스(Equinox)가 최근 월 3000달러(약 400만원)에 달하는 고가 멤버십 ‘맞춤형 이쿼녹스(Optimize by Equinox)’을 출시했다. 헬스장 이용료는 포함되지 않아 둘을 합치면 이용료가 연 4만달러(약 5500만원)에 달한다. 회원 상황에 따라 운동선수에 준하는 개인 트레이닝, 바이오마커테스트, 수면관리, 식단 등 최적화 프로그램을 짜주는 게 골자다. 미국 뉴욕시와 텍사스주 하이랜드파크 지역에서 시작, 향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두 지역 모두 구매력이 높은 소비자가 많은 지역이다. 🔥 400만원짜리 헬스장 멤버십, 대체 뭐가 있나? 멤버십은 실험실 테스트 스타트업인 펑션 헬스(Function Health)가 제공하는 테스트로 시작한다. 펑션 헬스 테스트는 면역, 암, 갑상선, 여성 및 남성 호르몬, 신진대사, 간, 심장, 신장, 알츠하이머, 알레르기 등 주요 생물학적 기능 100종이상을 테스트하고 추이를 추적하는 테스트다. 펑션헬스에서 별도 테스트 시 연 499달러다. 테스트 후 이쿼녹스는 결과지를 바탕으로 최대산소섭취량(VO2MAX), 근력, 운동 범위 등 자체 운동 테스트를 1년에 2회 실시한다. 이후 컨시어지는 테스트와 데이터를 종합해 맞춤형 계획을 만들고, 각 회원에겐 전담 헬스 트레이너, 영양상담사, 수면상담, 마사지치료사가 배정되는 구조다. 헬스 트레이닝 세션 주 3회 60분, 수면상담은 월 2회 30분, 마사지 치료 월1회 등 월 16시간 이상 트레이닝 및 상담으로 구성됐다.
Sejin Kim 2024.05.12 14:05 PDT
2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 주최 '스텝 업' 콘퍼런스에서 윤영섭 에모리대 교수는 청중들을 향해 다소 어려운 질문을 던졌다. 윤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심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카리스바이오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윤 대표는 "한국에서 펀딩을 받는 과정에서 벤처캐피털 관계자들로부터 실제로 들었던 이야기"라며 "한국에서의 창업은 일이 잘못되면 최고경영자(CEO)가 다 책임을 져야 한다. 펀딩 단계에서 이런 위험까지도 감수할 수 있는지를 물어본다. 창업이라는 것은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을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스텝 업'(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은 미국의 과학기술 분야 예비 한인 창업자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행사다. 미국 내 한인들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스텝업은 처음으로 20~21일 이틀간 애틀랜타에서 열렸다. 100여 명이 참석한 콘퍼런스에는 바이오, 헬스케어, 디지털 헬스,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첨단기술 분야의 예비 창업가와 교수, 벤처캐피털 투자자, 변호사 등이 강연과 네트워크를 통해 정보를 교환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창업 성공사례와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피칭, 법률 및 지적재산권 등 다양한 주제가 다뤄졌다.
권순우 2024.04.21 09:08 PDT
3월 28일(현지시각) 뉴욕 맨해튼에서 만난 정태흠 아델파이벤처스(Adelphi Ventures) 대표는 “2019년 12월 스팩 합병 방식으로 상장한 이뮤노반트의 기업가치는 45억달러(약 6조원)에 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한국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제약회사들이 대부분 ‘라이선스 아웃(License-out, 기술이전)’ 방식을 취하다 보니 훌륭한 기술력, 유망 신약 후보 및 치료 물질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주장이다.정 대표는 “데이터를 보면 빅파마(Big Pharma, 글로벌 제약사)가 한국 바이오테크에 지분 투자한 사례가 전무하다”며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 관한 기술력은 인정하면서도 여전히 한국 회사에 직접 투자하는 것에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그는 이어 “훌륭한 신약을 미국으로 가지고 와서 미국 회사를 설립하면 이 문제가 해결된다”며 “미국의 경우 아예 투자회사 내부에 연구소(Lab)를 만들고, 특정 기술 기반의 회사를 자체적으로 설립하는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털(VC)도 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4.04.12 15:2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