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엔 '사진 NFT' 부흥 일어날 것
세계최대규모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2에 등장한 새로운 화두 중 하나는 '블록체인(Blockchain)'과 이를 콘텐츠에 구현한 '대체불가능한토큰(NFT)'였다. NFT는 디지털 콘텐츠이지만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돼 고유성이 인정되는 작품이다.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에서는 'NFT WTF’, 'Creator Economy in the Context of Crypto’ 등 관련 세미나와 전시 행사들이 이어졌다. 지난해 블록체인 기술과 서비스는 시장을 달궜지만, 아직은 초기 단계다. 이에 CES2022에서는 블록체인 시장 확대와 성장을 위한 마케팅 모델, 비즈니스 방향, 소비자 인식 변화 등에 대한 논의들이 주를 이뤘다. 컨퍼런스에서는 다양한 주제로 패널 토의가 이뤄졌다. 논의의 결론은 결국 ‘블록체인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의 조화와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었다. NFT, 디지털 수집품 등 크리에이터들과 기업들이 만드는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의 핵심은 결국 ‘팬과 크리에이터(기업)가 어떤 유대관계를 맺는지’가 수익보다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축구 게임 등을 제작하고 있는 소니(Sony)가 유럽 명문 축구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버추얼 팬클럽 관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은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소니는 지난 1월 4일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버추얼 팬클럽'을 비중있게 소개해 주목을 받았다. CES2022 세미나에 등장한 연예 기획사(UTA), 미디어 기업(WWE, 폭스 등)도 한 목소리를 냈다. 이들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팬들을 크리에이터와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연결하고, 내적 팬심을 상업적 시장과 연계하는 적극적 참여자로 전환하는데 주력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