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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엔 '암흑기' 였다. FTX 사태 이후 1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사기' 이미지를 극복하지 못했다. '겨울'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차세대 인터넷을 뜻하는 ‘웹3’로 불리며 기술산업의 대표 혁신주자로 떠올랐지만, 가격이 떨어지자 서비스 사용자가 급격히 줄었다. 하지만 봄을 알리는 '한줄기 희망의 빛(Silver lining)'이 보이는 것일까? 2023년 3월과 10월 상승장을 계기로 실물자산(RWA), 리퀴드 스테이킹 파생상품(LSD) 등 새로운 투자 분야가 주목받으며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공지능(AI)은 또 다른 희망의 빛으로 꼽힌다. 이 같은 변화 속에서 시장의 파이를 둘러싼 업계 간 눈치 싸움이 치열하다. 블랙록 등 전통 금융권을 중심으로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과 기관 등이 늘어나고, 기존 플레이어들은 비즈니스 모델을 수정하고 있다. 동시에 소위 ‘잘 될 기업’과 연합할 기회를 찾기 위해 물밑작업을 진행하는 중이다. 세계 각국에서는 규제 당국에서는 관련 규칙 마련을 논의하는 중이다.이에 더밀크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이 2024년 가상경제, AI 등과 어떻게 결합되고 있는지 조망한다. 또 2024년 암호화폐 투자 시장을 지배할 내러티브, 디지털경제 속 암호화폐를 활용한 금융 비즈니스모델, 관련 규제 등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전망해본다.
Sejin Kim 2023.11.06 05:26 PDT
지난 1일(현지시각)부터 양일간 영국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안전 정상회담 2023(AI Safety Summit 2023)’에서 중국과 미국의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회담에 참석한 우자오후이(Wu Zhaohui) 중국 과학기술부 차관은 1일(현지시각) 공식 발언에서 AI 모델 개발 및 사용 과정에서 국가 간 '공정성(equal rights)'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발언에서 “우리는 상호존중, 평등, 상호이익의 원칙을 지지한다”면서 “규모와 규모에 관계없이 국가는 AI를 개발하고 사용할 수 있는 동등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미국 정부가 반도체·초미세 전자공학(microelectronics), 양자(Quantum) 정보 기술, 특정 인공지능(AI) 시스템에 대한 대중 투자를 금지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암시한 것으로 보입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당시 중국을 ‘우려 대상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반도체·초미세 전자공학, 양자 정보 기술, 특정 인공지능 시스템 등 3가지 분야에서 미국 법인이나 개인이 ‘중국 내에 있거나, 중국의 관할 하에 있거나, 중국인이 소유한 단체들에 연관된 특정 거래’를 하지 못하도록 했죠. 중국의 이번 회담 참가는 최근 수 주 동안 논쟁의 대상이 됐습니다. 리즈 트러스(Liz Truss) 전 영국 총리는 후임자인 현 리시 수낙(Rish Sunak) 총리에게 중국의 정상회담 초대를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중국에서 AI는 국가 통제 수단이자 국가 안보를 위한 도구”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CAC vs 과학기술부’ 중국 내부도 AI 경쟁 중중국 규제 기관 간에도 AI 관할권과 AI 접근을 둘러싼 경쟁이 있습니다. 중국에서 AI를 규제하는 주요 기관은 중국사이버공간관리국(CAC)과 과학기술부(MOST)입니다. 두 기관은 모두 인터넷 활동을 관리, 감독하는 기관입니다. 이때 CAC는 국내 인터넷 콘텐츠를 관할하는 반면, 과학기술부는 중국이 서방 국가로부터 기술 자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고차원 기술 발전에 자금을 지원하는 부처죠. 게임이 개입될 경우 CAC와 중국에서 출판할 수 있는 게임 라이선스를 관할하는 국가 언론출판 총국이 관리합니다. CAC는 현재 시진핑 국가주석이 조성한 '글로벌AI거버넌스이니셔티브'를 주도하는 기관이자, AI 규제 3종을 만든 장본인입니다. MOST는 이니셔티브의 수정 권한을 갖고 있고, 연구개발(R&D) 정책 등을 관장하고 있죠. 이번 영국 회담에 참여한 대표단은 중국 과학기술부(MOST) 차관이 이끌었습니다.매트 쉬한(Matt Sheehan) 카네기국제평화기금(Carnegie Endowment for International Peace) 연구원은 X에 "여러 부처가 중국 AI 거버넌스를 주도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CAC는 역사적으로 국내 인터넷을 감시하는 기관으로 국제적으로 참여하는 덴 적합하지 않을 수 있고, MOST는 AI 관리보다 홍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번 정상회담의 목표를 생각하면 CAC나 MOST는 완벽한 파트너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3.11.03 18:08 PDT
10월 들어 비트코인(BTC) 가격이 심리적 저항선을 돌파했다.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등 암호화폐(크립토) 가격이 9월 예상과 달리 깜짝 상승한 데 이어서다. 이 뒤에는 ‘업토버(Uptober)’ 현상이 꼽힌다. 업토버는 10월(October)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는 현상을 일컫는다. 매년 10월 가격 상승을 보이며 업토버는 업계에서 연례 행사가 됐다. 가격 전망을 두고 올 10월에도 이 업토버가 재현될 것이란 예측과 거시경제적 요소가 변수로 작용할 것이란 의견이 동시에 나온다.
Sejin Kim 2023.10.03 11:56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이 해커들의 집중 공격으로 멈춰섰습니다. 1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더버지 등에 따르면 대형 호텔 및 카지노 시저스(Caesars)는 최근 사이버 공격을 받아 해커들이 요구한 3000만달러(약 400억원) 중 절반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커들은 불법으로 취득한 사용자 데이터를 유출하겠다며 돈을 요구했습니다. 해커들은 스캐터드스파이더(Scattered Spider) 조직 소속으로, 다단계 인증을 우회하기 위해 라스베이거스 호텔의 IT 관계자에 대한 정보를 소셜미디어에서 얻고 그를 사칭해 관련 직원이 악성 웹사이트 방문이나 시스템 로그인 비밀번호 변경을 유도하는 '전통적 해킹'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이들은 원격으로 악성코드를 실행했으며 공격 시작 후 5시간 이내에 시스템에 침투, 8일 동안 탐지를 회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저스는 관련 규정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해킹 사실을 공시할 예정입니다.시저스에 앞서 지난 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최대 리조트 운영사인 MGM도 산하 호텔 보안 시스템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고로 내부 시스템 일부가 마비, 슬롯머신과 입출금기기(ATM), 스포츠베팅 키오스크 등 운영이 중단됐고 투숙객들은 호텔 키카드 먹통으로 방에 들어가지 못하는 등 피해를 봤습니다.사이버 공격은 라스베이거스와 타지역에 위치한 MGM 체인 시설도 마비시켰습니다. 애틀랜타에 위치한 보가타 호텔 시스템도 먹통 됐으며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그랜드 카지노 슬롯머신이 말썽을 부렸습니다. FT에 따르면 시스템 백업이 이뤄지는 동안 벨라지오, 더아리아, 더코스모폴리탄, 만달레이베이 등 호텔은 종이와 펜으로 체크인을 진행하고 슬롯머신 상금도 수동으로 제공했습니다. MGM리조트 예약 웹사이트는 한국시간 15일까지도 다운된 상태죠.👉 시저스(Caesars), 해커에게 1500만달러 지불라스베이거스 호텔 사이버 공격에 이은 마비 사태는 첨단 해킹 기술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직원을 이용한 전통적인 해킹 수법을 이용한 '랜섬' 해킹이었다는 점에서 시사점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사이버보안 연구 그룹 브이엑스언더그라운드(VX-Underground)는 X(전 트위터)에 MGM 공격의 배후로 블랙캣으로도 알려진 알프파이브(ALPHV)를 지목했습니다. 그룹은 "이들이 MGM리조트를 공격하기 위해 한 일은 링크드인에 접속해 직원을 찾은 다음 헬프데스크에 전화하는 것뿐이었다"면서 "339억달러 가치의 회사가 10분 간의 대화로 뚫렸다"고 말했습니다.카지노 이용객들이 슬롯머신을 이용하지 못하고 호텔에 투숙하지 못하는 일이 벌어지자 '시간이 돈'인 라스베이거스 호텔들은 다급하게 해커들에게 돈을 지불했습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이번 해킹은 "MGM 운영에서 높은 기술 의존도와 그에 따른 운영 차질과 관련한 위험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WSJ는 호텔과 카지노는 고객들의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해커들에게 좋은 표적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Sejin Kim 2023.09.15 17:48 PDT
안녕하세요 독자 여러분, 오픈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소개로 시작합니다. 미국 MZ의 투자법은 X세대와 다릅니다. 이때 디지털이 다가 아니죠.잠자면 포켓몬 주는 수면 관리+게임 앱이 뜨고 있습니다. 재활용할 수 있는 플라스틱, PDK도 주목받고 있죠.‘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자민 프랭클린은 진정한 ‘갓생’러였습니다. 갓생은 신을 뜻하는 '갓(God)'과 '생(生)'을 합친 신조어로 타인에게 모범이 되는 인생을 뜻합니다. 그의 직업은 외교관, 철학자, 과학자, 작가, 발명가, 외교관 등으로 프로N잡러였습니다. 미국 독립선언서를 작성하고, 지금도 대부분 빌딩에 설치된 피뢰침(벼락방지침), 이중초점렌즈를 발명하는 등 업무 성과도 뛰어났죠. 그런데 프랭클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이 또 있습니다. 바로 연애 어드바이저입니다. 실제 '연애고수'로 알려진 그는 1745년 6월 “젊은 남성이 아내를 선택하는 법(Advice to a Young Man on the Choice of a Mistress)”이라는 제목으로 한 청년에게 성적충동을 제어하는 법에 대해 조언하는 편지를 씁니다. 그는 결혼을 해결법으로 추천하고 배우자로 연상이 연하보다 더 나은 8가지 이유를 썼죠. 편지는 19세기 미국에서 외설법(obscenity laws)을 이유로 프랭클린의 논문 모음집에 출판되지 않았습니다. 1920년이 돼서야 그의 전기에 실렸죠. 무게를 잡았던 당대 정치인과 다르게 그는 대담한 언어를 정치에 활용할 줄 알았습니다. 프랭클린의 초상화가 걸려있던 이 장소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헤스터 피어스(Hester M. Peirce) 이사가 짜 준 여행 코스였죠. 워싱턴DC엔 수많은 박물관이 있지만, 피어스 위원은 이 곳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거기에서 프랭클린의 초상화를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Sejin Kim 2023.08.21 02:03 PDT
The landscape of US cryptocurrency regulation has become increasingly intricate, influenced by a combination of both political dynamics and regulatory decisions. The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 (SEC) has adopted a multifaceted approach to overseeing cryptocurrencies under the leadership of Chairman Gary Gensler. The Gensler-led commission is indeed assertive in its stance on cryptocurrencies. It pushes the envelope to rein in the industry, as evidenced by its classification of 19 cryptocurrencies as securities in June. However, upon closer examination, one can easily find that the SEC has differing viewpoints within.Hester M. Peirce, a Republican Commissioner at the SEC Commission, the top governing body of SEC, stands as a prominent opposing voice to Gensler. Her mantra is "Let them go." Despite many incidents and accidents that have occurred in the blockchain and cryptocurrency industries over the past few years, Commissioner Peirce has said that “rule-making comes before enforcement to prevent innovation,” earning her the nickname “Crypto Mom.” Recently, she even said, “When they exit, it’s fine. We let them fail. We don’t bail them out.''She has garnered prominence in the US political landscape through her forthright views on the technology industry. Former SEC Enforcement Director John Reed Stark recently speculated that Commissioner Hester Peirce could assume the role of chief if a Republican president is elected in the US presidential election in November 2024.The Miilk recently had an exclusive interview with SEC Commissioner Hester M. Peirce, an influential Republican voice within the commission, to shed light on what has happened behind the scenes regarding the SEC’s enforcements against crypto companies and the agency’s regulatory directions. During the interview, she shared her personal insights into the governence of the SEC and regulatory direction that led to the SEC's litigation against cryptocurrency companies.
Sejin Kim 2023.08.20 04:33 PDT
미국 증권거래위원회(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SEC)는 미국 증권시장을 감시∙감독하는 미국의 연방 수사기관이자, 미국 대통령 직속 독립기관이다.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SEC 위원장은 지난 2021년 취임 이후 거래량 기준 미국 상위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크라켄을 제소한 데 이어 글로벌 거래량 1위 거래소 바이낸스와 창펑 자오 창업자까지 겨냥하며 시장의 뜨거운 감자가 됐다. 헤스터 피어스(Hester M. Peirce, 공화당) SEC 내에서도 겐슬러 위원장과 대립하며 견제하는 대표 인물이다. SEC의 최고의사결정기구인 'SEC 위원회'에서 겐슬러 위원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피어스 위원의 대표적인 기조는 ‘내버려 두기(Let them go)’다. 그는 지난 수년간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서 벌어진 각종 사건∙사고에도 “혁신을 막는 제재(enforcement)보다 규칙 제정이 먼저”라고 발언하며 ‘크립토 맘’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최근 전통 은행들의 잇따른 위기에도 “구제금융이 아닌 실패하도록 내버려둬야 한다”고 말할 정도다. 그는 기술 산업에 대해 비교적 선명한 의견을 내놓으며 정계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존 리드 스타크(John Reed Stark) 전 SEC 집행국장은 최근 2024년 11월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대통령이 선출될 경우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새 수장이 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더밀크는 지난 15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워싱턴D.C 본부에서 헤스터 피어스 위원을 단독으로 만났다. 피어스 위원과 단독 인터뷰를 통해 왜 SEC가 암호화폐 기업들을 줄줄히 제소하는지, 향후 암호화폐 규제 향방을 가늠해봤다. 👉 (해설) 미국이 '기준 없는 제재' 환경이 된 이유: 의회와 SEC의 동상이몽
Sejin Kim 2023.08.17 19:56 PDT
2000년대 이후 출생한 Z세대가 투자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밀레니얼세대(1981~2000년 출생자)와 함께 Z세대의 투자 성향은 X세대(1965~1980년 출생자)와 다소 다른 것으로 나타났죠.우선 Z세대는 밀레니얼세대 및 X세대보다 퇴직연금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6월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올 2분기 미국의 대표적인 은퇴플랜인 401(k)에 납입된 금액이 전체적으로 2.2% 줄었습니다. 하지만 Z세대에게서는 10.2%, 밀레니얼 세대에서는 11% 증가했죠. Z세대 참여자 중 2분기 납입금을 높인 비중은 19.3%였으며 줄인 비중은 2.6%였습니다. 밀레니얼세대도 11%가 납입금을 늘리고 2.6%가 줄였죠. 반면 X세대는 9.7%만이 납입금을 늘렸습니다.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X세대와 달리 암호화폐 투자 비율도 높습니다. 미국 금융산업규제국(FINRA), CFA연구소(CFA Institute) 연구에 따르면 Z세대 투자자 중 절반 이상(55%)이 암호화폐에 투자했으며, 41%는 개별 주식에, 35%가 뮤추얼펀드에 투자했습니다. 밀레니얼세대에서는 57%가 암호화폐를, 38%가 개별 주식을, 43%가 뮤추얼펀드에 투자했다고 답했죠. X세대는 암호화폐를 소유한 비중이 39%로 가장 낮았습니다. 반면 개별주식은 43%, 뮤추얼펀드는 47%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죠. 👉 금융 정보 어디서 얻나? ‘SNS+상담’그럼 MZ세대는 투자 및 금융 정보를 주로 어디서 접할까요? 여기서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Z세대 투자자의 48%, 밀레니얼세대의 42%가 소셜미디어(SNS)에서 정보를 얻습니다. 반면 X세대는 26%만이 SNS에서 정보를 얻죠.스스로 키워드를 인터넷에서 검색하거나 웹사이트를 참조하는 비중은 X세대가 53%로 제일 높았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49%가 Z세대는 47%였죠. 눈에 띄는 점은 Z세대는 부모와 친척 등 조언을 적극적으로 참조한다는 점입니다. Z세대의 45%가 이들의 조언을 참조한다고 밝혔습니다. 밀레니얼세대 28%와 X세대 27%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입니다. 투자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 MZ세대들이 기존과 다른 투자 습관을 보이면서 금융 상품, 플랫폼 등을 재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게리 월시(Gerri Walsh) FINRA 회장은 “Z세대는 모바일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다양한 정보 소스를 참조하며 적극적으로 금융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면서 “이들의 투자 결정을 이해하고 그러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교육 도구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분석했습니다.
Sejin Kim 2023.08.17 18:19 PDT
미국에서 암호화폐(크립토) 기업에 대한 제재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암호화폐는 증권이다"고 선언하며 코인베이스, 바이낸스 등 가상자산 거래소와 다수의 가상자산에 대해 증권법 위반 혐의를 제기하고 소송을 제기했다. 또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대표는 SEC로 부터 비트코인을 제외한 다른 암호화폐를 상장 폐지하란 요청을 받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문제는 암호화폐는 존재하는 현실이지만 비즈니스를 예측가능하게 하기 위한 '규칙과 규제 원칙'이 없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규제가 미국 정치의 주요 의제 중 하나가 되면서 의회가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반면 투자자 보호와 관할권 확립이 목표인 금융 규제기관은 기존 규칙에 따라 제재에 나서면서 미국 암호화폐 사업 환경은 이른바 ‘규제없이 제재(制裁)만 있는’ 환경이 됐다.이런 상황에서 내년 2024년 11월 대선과 국회의원(상원, 양원) 선거를 앞두고, 양당에서는 각종 암호화폐 관련 정책 및 법안을 잇따라 내놓으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점차 달아오르고 있는 미국 대선 및 총선 선거전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암호화폐가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화' 되고 있다는 점이다. 암호화폐 보유자가 양당에 고르게 분포한 게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 업계는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사업자 허가 취득과 동시에 집행 조치를 하는 규제 당국의 조치에 법적 대응 중이다. 여기에 정치인의 암호화폐 관련 행보를 모아 놓은 포털 사이트까지 만들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이에 향후 선거 결과에 따라 암호화폐 규제의 판도가 변할 가능성도 나온다. 👉 (빅인터뷰) 미국 SEC 헤스터 피어스 위원이 밝힌 암호화폐 기업 제소 배경
Sejin Kim 2023.08.16 21: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