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8월 3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에 이어 미국의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하자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3대 지수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 -0.11%, S&P500 -0.14%, 나스닥 -0.04%, 러셀2000 +0.34%)시장은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지만 재료에 따라 기업간 차별화가 진행되며 보합권내 등락이 나타났다. 중국의 민간 경제지표가 2년래 최악으로 떨어진 가운데 미국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성장둔화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잭슨홀 미팅 발언 이후, 시장은 연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상당기간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테이퍼링과 성장둔화가 함께 올 수 있다는 점이 불확실성으로 나타났다. 이전까지 부진한 경제지표가 온건한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로 나타났다면 이번에는 긴축의사를 확실히 밝힌 연준의 스탠스에 성장에 대한 둔화는 기업 실적둔화 우려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P500은 8월 역시 상승장으로 마감하며 7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지난 10개월동안 단 한달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장으로 마감했다. 2분기에 미국 증시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기업들의 놀라운 실적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부진한 경제지표는 미 경제의 70%이상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의 부진 가능성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인해 기업들의 실적이 계속 강력한 성장세를 보일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오늘 시장은 또다른 중요한 경기지표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전일 발표된 선행지표인 시카고 PMI가 부진해 예상을 하회하는 부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미 최대 페이롤 기업인 ADP의 고용변화 보고서 역시 금요일 미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전 고용에 대한 가시성을 제공할 것으로 관측된다. 수요일 오전(1일, 현지시각) 뉴욕증시는 미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이 팬데믹으로부터의 회복에 베팅하는 가운데 유럽과 함께 미 3대 지수 모두 상승출발했다. (다우 +0.28%, S&P500 +0.31%, 나스닥 +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