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시장 왜 때리나... SEC 크립토 ‘시간차 공격’ 진짜 이유는?
미국의 암호화폐 규제가 제재로 돌아섰다. 그 선봉장에는 개리 겐슬러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이 있다. 그는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부분의 암호화폐, 탈중앙금융(DeFi), 디파이), 대체불가능토큰(NFT) 등을 모두 증권으로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SEC는 6월에만 19개 암호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판단하는 등 산업에 대해 전방위적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를 제소했다. 미국 증권산업금융협의회(SIFMA) 데이터 기준 2022년 뉴욕 증시(NYSE)와 나스닥을 합친 시가총액 규모는 약 52조달러다. 이에 반해 암호화폐 시장은 올해 6월 기준 약 1조1000억달러 규모에 불과하다. 미국 증권시장의 약 2%밖에 안 되는 시장에 겐슬러 의장이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