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AI는 복제품인가 혁신인가…‘비싼 지능’의 시대가 끝난다!
중국이 세계 AI 지형의 중심으로 진입한다. 지난 주말 AI 생태계가 중국발 충격으로 두 번이나 흔들렸다.먼저 베이징의 문샷AI가 무려 2조 8000억 개 파라미터 규모의 키미 K3를 공개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웨이트(open-weight) 모델을 내세운 것. 여기에 19일(현지시각) 알리바바가 상하이 세계인공지능대회(WAIC) 무대에서 2조 4000억 파라미터의 Qwen 3.8-맥스를 "앤트로픽 페이블 5 다음가는 모델"이라 주장하며 프리뷰를 공개, 시장에 충격파를 선사했다.실제 알리바바의 주가는 애플의 온디바이스 AI 중국 승인까지 겹치며 5%이상 급등했다. 이를 단순히 "중국 AI 모델이 또 좋아졌다" 수준의 뉴스로 받아들여도 될까? 하지만 이는 단순히 미국과 중국의 AI 모델 성능 경쟁이 아니다. 핵심은 성능이 아니라 가격이다. 더 정확히는 AI 시장의 시장가격이 통제 불가능한 속도로 하락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앤트로픽이 9월 클로드 오푸스 4.8 가격을 100만 토큰당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로 올리겠다고 예고한 바로 그 주에 문샷의 모델은 그 3분의 1 수준 가격을, 그것도 오픈웨이트로 제시했다.AI 모델에서 오픈웨이트란 학습이 완료된 인공지능의 핵심 매개변수(가중치)를 외부에 공개해 누구나 다운로드하여 자신의 컴퓨터나 서버에서 실행할 수 있게 한 모델을 의미한다. 결국 이번 사태의 핵심은 프런티어 기업이 가격을 올리는 국면에서 추격자는 가격을 내리고 퍼블릭에 공개한다. 이 비대칭이 "AI 생태계에 어떤 파급효과를 줄 것인가"가 이 국면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