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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6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 르네상스 호텔 볼룸에서 진행된 ‘K이노베이션 나이트’ 행사에서 “전 세계를 깜짝놀라게 할 GPT4가 올해 공개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실리콘밸리 AI(인공지능) 기업 ‘오픈AI(OpenAI)’가 개발한 대형 언어 모델 GPT4의 폭발적 성능으로 모든 산업이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다.GPT는 특정 단어가 주어졌을 때 다음 단어가 나올 확률을 계산해 확률 높은 단어를 제시(언어 생성)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데, 모델의 성능이 뛰어날수록 문장의 적합성이 높아진다. GPT4는 4세대 모델로 AI의 성능과 직결된 매개변수(parameter)가 1조 개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전 세대인 GPT3의 매개변수는 1750억개였다.
박원익 2023.01.07 00:48 PDT
The Consumer Electronics Show (CES) is an annual tech conference that presents early adopters and its tech-savvy guests with a true smorgasbord of new electronic devices, even including electric cars. Businesses are also drawn to the convention, in the hopes of discovering the next big thing. Visitors to this year’s event will be greeted with tech solutions to the global challenges threatening the future of humanity, according to a CES executive. “CES 2023 will showcase how technology solves the world’s biggest challenges through innovation and collaboration,” said John Kelley, CES’s vice president and acting show director, who has been working for the CTA, the trade show’s organizer, for more than 15 years. Under the theme of ‘Human Security for All,’ or ‘HS4A,’ the electronics fair will show how invaluable technology is in improving human security issues, including food supplies, health care accessibility, environmental protection, personal safety, and political freedom. For this year’s event, the CTA has partnered with The World Academy of Art and Science (WAAS), a global network of scientists, artists and scholars working to support the UN’s efforts to advance human security around the world.The following is The Miilk’s exclusive interview with John Kelley, in which he shares more about the upcoming CES 2023.
박원익 2022.12.22 20:02 PDT
2021년 5월. 구글에서 이미지 기반 패션 스타일 추천 도구(스타일 아이디어, Style Ideas)를 개발하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정세준은 대형 헤지펀드 ‘시타델(Citadel)’의 트레이딩 관리 시스템 개발자 우정한과 뉴욕에서 조우했다.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San Francisco Bay Area), 시카고에서 일하던 둘은 그해 4월과 5월 각각 ‘세계의 수도’ 뉴욕으로 건너왔고, 마침내 맨해튼 한인타운에서 술잔을 기울일 수 있게 됐다. 두 엔지니어의 인연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명문 카네기멜론대에서 컴퓨터공학과 대학원생과 학부생으로 만난 게 인연의 시작이었다. “당시 한 스타트업에서 정한이와 잠시 함께 일했는데, 너무 똑똑해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하나를 알려주면 세 개를 아는 친구였죠. 나중에 기회가 생기면 꼭 같이 일해야겠다고 그때 마음먹었습니다.” 두 청년은 뉴욕에서의 만남을 운명처럼 느꼈다. 언젠가 꼭 함께 창업하고 싶다고 생각만 해왔는데, 실제로 도전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기 때문이다. 창업 아이템은 메타버스(가상 세계) 및 혼합현실(Mixed Reality)에 모두 적용 가능한 디지털 패션, 디지털 웨어러블(wearble) 기술로 잡았다.
박원익 2022.12.19 15:13 PDT
존 켈리(John T. Kelley) CES 부사장 겸 쇼 디렉터는 더밀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기술 기반 혁신과 협업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미중 갈등,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공급망 붕괴, 기후 위기, 식량 및 물 부족 등 전 지구적 문제가 인류를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CES가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켈리 부사장은 세계 최대 테크쇼 CES의 주최기관인 CTA에서 만 15년 동안 일하며 성공적으로 행사를 이끌어온 기술·산업 및 MICE업계 전문가다. 2022년부터는 ‘쇼 디렉터(Acting Show Director)’ 역할을 맡아 컨퍼런스·전시 실무를 총괄하고 있다. 켈리 부사장은 CES2023의 메인 주제(theme)를 ‘모두를 위한 휴먼 시큐리티(Human Security for All, H4SA)’로 잡고, 기술이 전 세계 휴먼 시큐리티를 발전시키는 데 얼마나 중대한 역할을 하는지 제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휴먼 시큐리티란 식량, 의료 접근성, 소득, 환경 보호, 개인 안전, 지역사회, 정치적 자유 등 개개인이 겪을 수 있는 경험과 관련한 모든 시큐리티 이슈를 포괄하는 개념이다.CTA는 유엔 산하기관인 세계예술과학아카데미(World Academy of Art and Science, WAAS)와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CES2023 기간 동안 혁신상 쇼케이스 내에 HS4A 부스를 별도 설치해 관련 제품을 전시하고, 인식 제고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과거에도 ESG를 비롯한 글로벌 이슈가 강조됐으나 이번 CES2023에서 한층 더 부각되는 셈이다. HS4A 외에 CES2023에서 주목할 만한 주요 산업·전시는 어떤 게 있을까? 한국,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은 얼마나 참여할까? CES를 넘어 2023년에 떠오를 글로벌 주요 기술 & 산업 트렌드는 무엇일까? 켈리 부사장에게 CES2023과 트렌드, 글로벌 기술 산업의 미래를 물었다. 다음은 인터뷰 전문이다.
박원익 2022.12.13 19:07 PDT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세계)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티커: RBLX)가 월스트리트 예상치에 못 미치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당기순손실이 예상치보다 컸다. 수익성 악화 소식에 로블록스 주가는 21% 급락했다.9일(현지시각) 로블록스는 지난 3분기 주당순손실(Net loss per share) 0.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정보회사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추정치 0.35달러 대비 적자폭이 더 컸다. 예약 매출(Bookings)은 7억200만달러로 월가 추정치 6억8600만달러보다 소폭 많았다. 예약 매출은 사용자가 로블록스가 접속해 게임을 위해 지불하는 돈의 합산 금액을 의미한다. 해당 분기 매출에 이연된 매출을 합해 산출하며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 증가한 수치였다.
박원익 2022.11.09 09:33 PDT
2011년 여름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 응용과학그룹(ASG, Applied Sciences Group)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디자이너 겸 공학자 이진하의 머릿속엔 한 가지 생각이 가득 차 있었다. “어떻게 하면 보다 편리하게 ‘3차원(3D)’으로 상호작용(interaction)할 수 있을까?”‘증강현실(AR), 가상현실(VR)이 미래’라는 예측은 많았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실제로 사용 가능한 3D 상호작용 도구가 없었기 때문이다. 2D 기반인 기존 데스크톱 환경에 3D를 융합한 인터페이스 ‘스페이스톱(SpaceTop)’은 이렇게 탄생했다.
박원익 2022.11.05 23:40 PDT
암호화폐(크립토) 시장에서 오래된 통념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암호화폐는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말이다.그간 암호화폐 가격은 주식과 비슷한 흐름을 보이며 변동성이 높은 위험자산으로 굳어졌다.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헤지(위험분산)할 수 있는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말은 오래된 주장에 불과했다. 하지만 최근 암호화폐 가격이 주식과 다른 흐름을 보이면서 이 위험자산론에 균열이 가고 있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영국의 감세안이 불러온 후폭풍 등 위기 상황에서 비트코인(BTC)이 주목받으면서 가치저장 수단이라는 오래된 주장에 다시 힘이 실리는 모양새다.
Sejin Kim 2022.11.01 03:57 PDT
허진호 NFT뱅크 파트너👉"2023년 웹3는 웹1의 1996년. 구글도 네이버도 안 나왔다" 허진호 NFT뱅크 파트너Q. Web3의 지향하는 세계관이 decentralization 이라고 하셨는데, 지금 현재 많은 dao들의 centralized ownership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A. DAO는, 모든 새로운 개념이 도입되기 시작할 때 그렇듯이, 이제 막 개념이 정립되고 여러가지 구조가 실험되고 있는 상태 입니다. 당연히 scam도 많고, 원래의 의도와 달리 centralized ownership인 경우도 많고. 동인도 회사 이후의 '주식 회사', 이러한 금융 상품이 거래되는 자금 시장, 증권 시장 등의 제도가, 모두 초기의 혼돈, scam 등의 부작용을 거치면서 제도가 만들어지고 정착되었듯이, DAO도 그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사회가 수용 가능한' 형태로 자리 잡아 갈 것이라고 봅니다. 다만 그 기간이 몇 년이 아닌, 적어도 몇 십년, 길면 그 이상의 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봅니다.Q. Web3가 VC/기관 자금에 의존성이 낮다고 강연자깨서 말씀하셨는데요. 현실적으로 많은 VC에서 펀딩이 이뤄지고 있는데, 왜 의존성이 낮다고 말씀하셨는지 추가 설명이 가능할까요? 같은세션에서 두번째 질문은 dApp 확산이 본격화 될 시기를 대략 어느정도로 보시나요?A. VC 자금 의존성이 낮다는 의미는, 시드, 시리즈 A 등의 초기 투자 이후의 지속적인 growth-stage 투자가 필요하지는 않다는 의미로 말씀드린 것이고, 지금도 시드, 시리즈 A 초기 투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dApp 확산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정확히 추정하기 어렵습니다만, 향후 3-10년 사이에 (90년대 후반에 수많은 웹 서비스들이 등장한 것과 비슷한) 확산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최근 지갑 관련 기업(해치랩스, 아이오트러스트 등)에 대한 투자가 있었는데 web3판 구글 네이버는 지갑 등 인프라 쪽에서 나올 거라고 보시는지 궁금합니다.A. 지갑 인프라도 dApp discovery 분야의 중요한 플레이어 중의 하나가 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지금과 같은 UX, 개념을 뛰어 넘는 상당한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기주 2022.10.28 20:58 PDT
지도가 없어도 보도 위에 그려진 화살표를 따라 목적지를 찾아 가고, 길을 걷다 맛있는 냄새가 풍겨오는 식당을 쳐다보면 상호명과 운영 시간, 후기 등이 말풍선 모양으로 눈 앞에 펼쳐진다. ‘발레리안: 천 개 행성의 도시’ 또는 ‘마이너리티 리포트’ 등의 영화에서 나올 법한 장면. 확장현실(XR) 전문 기업 시어스랩(seerslab)이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로 가능하게 한 서울의 모습이다. 건물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관련된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온, 오프라인의 장벽이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이 찾아온 것이다.‘카메라를 통해 눈을 즐겁게 하는 회사’라는 사업 모토를 지닌 시어스랩의 정진욱 대표는 지난 21일 더밀크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 2023(Trend Show 2023)’에서 그가 꿈꾸는 메타버스 도시에 대해 강연했다.
Hyerim Seo 2022.10.27 23:03 PDT
작년부터 '캄브리아'라는 프로젝트로 알려졌던 퀘스트 프로의 실체가 드디어 공개됐다. 2022년 10월 11일 메타 커넥트 행사를 통해서였다. ‘혁신이 없었다,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실망스런 반응이 나왔고, 그래서 주가가 빠졌다는 보도도 많이 보였다. 그러나 이런 평가는 본질을 읽지 못한 섣부른 판단이라고 본다. 왜일까? 2020년 10월 출시된 퀘스트2는 2년만에 1500만 대가 보급된 인기 제품 이었다. 퀘스트 프로는 퀘스트2의 뒤를 잇는 새로운 제품 출시였기에 중요한 상징성을 지닌다. 특히 향후 메타의 메타버스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단초들이 드러났다. 그 부분을 깊이 있게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먼저, 혼합현실 기반의 메타버스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 내며 새로운 국면을 만들게 될 것이다. 메타 퀘스트 프로에는 외부에 5개의 카메라가 적용돼 있다. 특히 전면의 3개는 풀컬러 패스쓰루(Pass Through)로 외부 공간를 마치 증강현실처럼 있는 그대로 두 눈에 보여줄 수 있어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협업하고, 동시에 가상현실로 접속한 아바타들과 다양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혼합현실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홀로렌즈2나 매직리프2는 엔터프라이즈(기업) 기반의 제한적 시장에서 여러 가지 부족한 사용성, 성능 이슈로 제대로 시장 확장의 동력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있다. 메타 퀘스트 프로의 직관적인 사용성과 디스플레이 패스쓰루 기반의 혼합현실은 이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을 가져오기에 충분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 1499달러라는 가격이 비싸다는 의견이 있지만 3200~3500달러가 넘는 경쟁사 제품과 비교하면 50%가 안 된다. 더 나은 성능과 사용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은 퀘스트 프로를 매력적인 혼합현실 디바이스로 만드는 이유다. 게다가 애플도 빠르면 2023년에 증강현실보다 혼합현실 기반의 디바이스를 먼저 출시할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이 시장에서 본격적인 각축전이 일어나면 거대한 성장이 예상된다.[더밀크의 오큘러스 커넥트 특집]메타의 메타버스 승부수, 퀘스트 프로는 무엇이 다른가?메타-마이크로소프트 '메타버스 동맹' 결성 .. 일의 미래 만드나내 아바타가 드라마속 주인공 된다 : 메타-NBCU 제휴메타, 야심작 내놨는데 주가는 왜 떨어졌나?
최형욱 2022.10.12 21:32 PDT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 Platforms)가 11일(현지시각) ‘메타 커넥트 2022(Meta Connect 2022)’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가상·혼합현실(VR·MR) 헤드셋 ‘메타 퀘스트 프로(Meta Quest Pro)’를 선보였다. 지난해 10월 열린 ‘커넥트 2021’에서 암호명 ‘프로젝트 캠브리아(Project Cambria)’로 공개됐던 차세대 VR·MR 헤드셋이 드디어 시장에 출시된 것이다. 메타는 ‘프로젝트 캠브리아’라는 암호명으로 아이 트레킹(시선 추적) 기능을 탑재한 VR·MR 헤드셋을 개발해 왔다. 앞서 6월에는 메타 내부 VR 리서치 조직인 ‘리얼리티랩리서치(Reality Labs Research)’를 통해 개발 중인 최신 헤드셋 프로토타입(시제품)을 공개하기도 했었다. 퀘스트 프로는 현재까지 출시된 VR·MR 기기 중 가장 발전된 성능을 가진 기기로 평가된다. 2018년 VR 헤드셋 제조업체 오큘러스를 인수한 후 지속해서 추진했던 VR·MR 기기 개발이 퀘스트 프로까지 꾸준히 이어지며 정점을 찍은 셈이다. 퀘스트 프로의 가격은 1499달러로 책정됐으며 미국과 대한민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 선주문이 가능하다. 오는 10월 25일부터 구매자에게 제품이 배송될 예정이다.
박원익 2022.10.11 14:4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