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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차 조정, 새 암흑기인가? 저점 매수 기회인가? 중국 국무원이 지난 21일(현지시각) 류허 부총리 주재로 금융안정발전위원회 회의를 열고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행위'에 대해 엄격히 단속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후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장의 조정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자국에서 암호화폐 거래행위를 금지했는데 이번에는 '채굴'까지 단속함으로써 완전히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세계 최대의 비트코인 채굴장이 몰려있는 중국의 '채굴 규제'로 공급에 대한 우려가 나왔다. 하지만 '채굴 규제'에 대한 해석은 다르다. 금속 원자재는 생산이 중단되면 가격에 큰 영향을 주지만 비트코인은 정해진 비율과 일정한 알고리즘으로 생성이 되어 공급에 영향이 없는 특징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도 재무부가 암호화폐를 사용한 '불법 행위와 탈세'를 지적하며 새로운 규제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과 중국의 연이은 규제 소식에 비트코인은 4월 고점에서 51%가 하락했을 정도로 무너지고 있다. 일반적인 자산시장에서 나타나는 현상이었다면 이미 버블이 붕괴된 것으로 보는 것이 맞을 정도로 큰 하락 폭이다.
크리스 정 2021.05.24 22:34 PDT
소셜미디어는 그동안 '네트워크' 효과 이론이 그대로 적용되는 산업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록 가치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기 위해선 장벽이 없어야 하며 이를 위해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그러나 '무료'는 콘텐츠 어뷰징을 낳았고 결국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현상이 벌어졌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독점 네트워크 비즈니스'다. 이 것이 소셜 미디어의 미래가 될 것이란 분석이다. 독점 네트워크 비즈니스는 처음이 아니다. 페이스북은 엘리트 대학생들에게만 접근 가능했던 독점 비즈니스모델로 초기 성장을 이끌었다. 지난 2015년에 출시한 메신저 디스코드(Discord)가 대표적 사례다. 전 세계 게이머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디스코드는 기본적으로 음성 인터넷 프로토콜(Voice over Internet Protocol, VoIP)이다. VoIP는 인터넷과 같은 인터넷 프로토콜을 사용해 음성 통화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게임 유저들은 원활한 게임을 위해 서로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 존재하거나 다른 사람들과 대화하며 게임을 즐기고 싶어하는데 그러한 욕구를 디스코드의 VoIP 서비스로 해소한다. 디스코드는 서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채널을 만들 수 있고 ‘친구초대(Invite People)’ 친기능을 통해 새로운 유저를 확보했다.음성 소셜미디어 클럽하우스 붐도 맥락이 같다. 클럽하우스는 오로지 ‘초대장'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 앱은 테마를 가진 오디오 기반 ‘룸'에서 음성 채팅을 할 수 있다. 회원들은 북클럽 토론, 정치 토론, 랩 배틀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 말 60만 명에 불과했던 클럽하우스 가입자 수는 지난달 200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지난 10일 600만 명으로 치솟았다. 덩달아 기업가치도 빠르게 올라 유니콘 기업이 됐다.2021년 이후 등장할 소셜네트워크 특징에 주목해야 한다. 이제 네트워크 효과보다 퀄리티 콘텐츠, 음성 품질 등 새로운 강점을 통해 가치 창출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그렇다면 기업들은 왜 독점 비즈니스를 선택할까? 독점 비즈니스를 선택하는 이유에는 이용자 알고리즘을 확보하고 무조건적인 가입자 증가 보다 가입자 '인게이지'가 중요하다는 평가 기준의 변화 때문이다. 물론 초대 전용 네트워크가 등장함에 따라 더 강화된 개인정보 보호와 구성원 간 콘텐츠 보안 유지가 요구되고 있다. 인지도가 높은 인플루언서들의 힘으로 사람들을 쉽게 종용할 수 있는 잠재력에 대한 위험성을 언급하는 사람들도 많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요구도 늘어날 것이다.
김주현 2021.02.18 14:04 PDT
미국의 중국 기업 제재 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미국에 대한 '희토류 수출 금지 조치'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6일(현지시각) 중국이 F-35 전투기와 첨단 무기 제조 그리고 전자제품, 전기차 생산에 필수 재료인 '희토류' 수출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공업정보화부)는 관련 업체들에게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제한할 경우 어떤 영향을 받을 것인지 조사했습니다. 희토류 수출 제한을 통해 미국 산업과 기업의 숨통을 틀어막으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희토류는 군사무기,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활용되는 첨단 반도체를 제작할 때 반드시 필요한 재료로 중국이 전 세계 생산량(정제) 95%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체 수입량의 4분의 3에 달하는 매년 1억 5000만달러(약 1767억원) 규모의 희토류를 매년 중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금지 조치는 당장 '록히드마틴' 같은 방산 업체에 직격타를 줄 수 있습니다. F-35 같은 전투기는 한 대에 희토류 417㎏이 필요하는 등 희토류 의존도가 높기 때문입니다. 애플, 테슬라 같은 기업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제너럴모터스(GM) 등도 희토류 수요의 10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금지는 2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우선 미국처럼 '직접 보복'하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고 중국 내에서도 인기가 높은 애플, 테슬라의 숨통을 조여서 간접적으로 생산을 압박하는 것입니다. '탈중국' 하고 있는 애플을 막을 수도 있고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 중인 테슬라의 비중을 높일 수도 있는 일입니다. 미국도 '희토류' 자국내 생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텍사스주에 희토류 처리 가공시설을 짓기 위해 호주 희토류 업체 리나스(Lynas Rare Earths)에 3040만 달러(약 380억 원)를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텍사스 소재 미 희토류 업체 USA레어어스는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검토 중입니다. 👉 천연자원,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갈등은 한국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불구경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향후 투자 방향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에 더 긴밀히 봐야할 것입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며 "결국 우리 모두는 디지털 화폐 세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슐먼 CEO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웹써밋 2020에 참석, '현금 없는 시대'(The cashless era) 라는 주제로 앤드류 소킨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와 나눈 대담에서 "(암호화폐의) 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다시 불 지폈다 '암호화폐'그는 코로나19가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을 앞당겼다고 봤다. 슐먼 CEO는 "앞으로 3~5년 사이 일어날 일들이 팬데믹으로 5~6개월새 모두 일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전 세계 산업이 디지털 우선 전략으로 움직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마스터카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열명 중 일곱 명은 현금 사용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 자체 조사에서도 고객의 절반(54%) 이상이 페이팔 지갑 내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원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지금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 통화를 만들지 말지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언제 어떤 형태로 발행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머지 않은 미래에 주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 등 전통 은행들도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슐먼 CEO는 "전통 금융사들도 과연 언제쯤 암호화폐가 주류가 될지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전 세계는 디지털 퍼스트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 뛰어든 페이팔…3.6억 고객 타깃 페이팔은 지난 10월 암호화폐 거래지원 시장에 뛰어들었다. 연내 페이팔 지갑에서 암호화폐의 '사고팔기' 기능을 추가하고 내년 초부터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며 2800만개 페이팔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결제시점의 환율에 따라 명목화폐(법정화폐)로 바꿔 결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페이팔의 발표가 있던 날 비트코인 가격은 5~10% 급등했다. 슐먼 CEO는 "자금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지만 실제 거래 매커니즘에서는 명목화폐를 사용하게 하는 구조"라며 "변동성 위험을 없애고 변환 수수료를 뺀다면 암호화폐의 유용성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암호화폐 투자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슐먼 CEO는 "적절한 금융 시스템만 만들어진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면서도 덜 비싸게 운영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모든 종류의 디지털 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관련해서는 "우리는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규제당국과 손을 잡았다"며 "금융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감독은 아주 중요하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댄 슐먼 페이팔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디지털 화폐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며 "결국 우리 모두는 디지털 화폐 세계의 일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슐먼 CEO는 2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웹써밋 2020에 참석, '현금 없는 시대'(The cashless era) 라는 주제로 앤드류 소킨 뉴욕타임즈 칼럼니스트와 나눈 대담에서 "(암호화폐의) 때는 지금"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가 다시 불 지폈다 '암호화폐'그는 코로나19가 디지털 화폐의 필요성을 앞당겼다고 봤다. 슐먼 CEO는 "앞으로 3~5년 사이 일어날 일들이 팬데믹으로 5~6개월새 모두 일어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전 세계 산업이 디지털 우선 전략으로 움직이게끔 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최근 마스터카드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열명 중 일곱 명은 현금 사용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팔 자체 조사에서도 고객의 절반(54%) 이상이 페이팔 지갑 내 암호화폐 거래 기능을 원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지금 중앙은행들은 자체 디지털 통화를 만들지 말지를 고민하는게 아니라 언제 어떤 형태로 발행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며 "암호화폐는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머지 않은 미래에 주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P모건 등 전통 은행들도 이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슐먼 CEO는 "전통 금융사들도 과연 언제쯤 암호화폐가 주류가 될지 살피고 있었던 것이다. 이제 전 세계는 디지털 퍼스트를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암호화폐 시장 뛰어든 페이팔…3.6억 고객 타깃 페이팔은 지난 10월 암호화폐 거래지원 시장에 뛰어들었다. 연내 페이팔 지갑에서 암호화폐의 '사고팔기' 기능을 추가하고 내년 초부터는 모든 온라인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이용한 결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상화폐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이며 2800만개 페이팔 가맹점에서 암호화폐를 결제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페이팔은 암호화폐의 높은 변동성을 제거하기 위해 결제시점의 환율에 따라 명목화폐(법정화폐)로 바꿔 결제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은 페이팔의 발표가 있던 날 비트코인 가격은 5~10% 급등했다. 슐먼 CEO는 "자금 수단으로 암호화폐를 사용하지만 실제 거래 매커니즘에서는 명목화폐를 사용하게 하는 구조"라며 "변동성 위험을 없애고 변환 수수료를 뺀다면 암호화폐의 유용성은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암호화폐 투자를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슐먼 CEO는 "적절한 금융 시스템만 만들어진다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면서도 덜 비싸게 운영할 수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모든 종류의 디지털 화폐에 대해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규제 관련해서는 "우리는 이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규제당국과 손을 잡았다"며 "금융시장에 대한 강력한 규제 감독은 아주 중요하며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래 암호화폐 주소로 1000달러를 보내면 2배로 되돌려 주겠다. 이건 딱 30분만 하겠다.”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를 비롯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트위터 계정에 올라 온 글이다. 버락 오바마, 카니예 웨스트, 조 바이든, 애플, 우버 등의 트위터 계정이 모두 비트코인 사기에 동원됐다.7월 15일(현지시각) 해커는 유명인이나 회사 트위터 계정을 탈취해 자신의 비트코인 지갑으로 가상화폐를 입금하면 2배로 돌려주겠다는 글을 올렸다. 트윗 이후 해당 비트코인 지갑에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의 돈이 입금된 것으로 확인됐다.트위터 명성에 먹칠한 영향력 높은 유명인 계정 탈취 사건이다. 트위터는 보안사고 발생을 인정하고 신속히 비밀번호 변경을 요청했다. 11월 미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창구인 트위터가 심각한 사이버 보안 허점을 드러냈다.
김인순 2020.07.30 06:52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