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닐 모한 유튜브 CEO는 18일(현지시각) 구글 뉴욕 캠퍼스 ‘피어57(Pier 57)’에서 열린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 기조연설에서 “유튜브를 크리에이터(creators, 창작자)를 위한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스타그램 릴스, 틱톡의 부상으로 플랫폼 간 경쟁이 치열해진 가운데, 강력한 생성 AI 기능을 대거 선보이며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한 것이다.
박원익 2024.09.19 10:13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박원익 2024.04.15 18:02 PDT
AI 기술업체 오픈AI가 숏폼 동영상 플랫폼 ‘틱톡(Tiktok)’ 공식 계정을 개설,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공개한 문자 기반 영상 생성 모델(text-to-video model) ‘소라(Sora)’를 통해 생성한 영상을 공유하기 시작한 것이다. 19일(현지시각) 오픈AI는 틱톡 공식 계정을 통해 10초 분량의 ‘타자 치는 강아지’ 영상을 공개했다. 마치 해커처럼 모자가 달린 스웨트 셔츠를 걸친 강아지가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며 자판을 두드리는 영상이다. 이 영상은 19시간 만에 조회수 94만회, 6만7000개를 돌파하며 화제가 됐다. 1600개 넘는 댓글에는 “우린 망했다”, “반려동물(pet) 인플루언서들이 떨고 있다”, “밝히지 않았다면 AI가 만든 영상인지 몰랐을 것”, “이런 영상은 규제해야 한다”, “멋지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박원익 2024.02.20 14:35 PDT
북미 최대 소셜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인 ‘레딧(Reddit)’이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올해 레딧이 미국 증시에 상장하면 2019년 핀터레스트 이후 ‘5년 만의 대형 소셜미디어 기업 상장’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구글·메타·아마존 등 빅테크를 비롯해 틱톡, 스냅을 비롯한 소셜미디어, 전통 언론사, 디지털미디어 기업들이 광고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레딧의 상장이 산업 지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원익 2024.01.18 14:26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최근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 모마)에 전시돼 큰 화제가 된 작품 ‘언슈퍼바이즈드(Unsupervised, 비지도)’를 아시나요? 모마 1층 로비에 설치된 가로 x 세로 7.3미터 대형 미디어월 작품으로 아파트 3층 높이의 크기에 압도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이 화제를 모은 건 생성형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만들어 낸 추상적 이미지, 영상을 보여준다는 점 때문입니다. 작가 레픽 아나돌(Refik Anadol)은 AI가 모마에 소장된 방대한 작품(13만8151개) 데이터를 학습하도록 한 뒤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각 이미지를 계속 생성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거대한 디스플레이에서 재생되는 영상과 음악을 감상하다 보면 어느새 용암 분출, 모래 폭풍 같은 환상적인 세계로 빠져들게 됩니다. AI는 우리 시대 예술가, 크리에이터(creator, 창작자)들을 위한 새로운 팔레트, 붓이 되고 있습니다.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놀라운 성능의 AI 기반 창작 도구들은 크리에이터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바꿀까요?
박원익 2023.09.26 20:17 PDT
닐 모한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뉴욕에서 개최한 ‘메이드 온 유튜브(Made On YouTube)’ 행사에서 “많은 이들이 유튜버가 되는 걸 자신의 능력 밖의 일로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튜버, 영상 크리에이터가 되고 싶어도 제작 스튜디오, 영상 편집 기술 등이 부족해 도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모한 CEO는 이런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생성형 AI 기술에 있다고 강조했다. 강력한 AI 기술을 확보한 구글과 유튜브가 선보이는 새로운 도구들이 진입 장벽을 낮출 것이란 주장이다. 모한 CEO는 “창작을 쉽게 만들어 줄 AI 기반 새로운 도구 네 가지를 소개한다”며 텍스트로 간단한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드림 스크린(Dream Screen)’, 모바일 영상 편집 앱 ‘유튜브 크리에이트(YouTube Create)’, 동영상 제작 아이디어를 제공해 주는 ‘AI 인사이트(AI Insights)’, AI 기반 더빙 도구 ‘얼라우드(Aloud)’를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인기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 유튜브 크리에이터 알란 치킨 차우(Alan Chikin Chow)제이드 비슨(Jade Beason), 등도 참석했다.
박원익 2023.09.22 13:43 PDT
닐 모한(Neal Mohan) 유튜브 CEO는 21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이를 염두에 두고 지난 몇 달 동안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창의적인 음악 산업 리더들, 유튜브에서 일하는 AI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한 CEO가 언급한 AI 프레임워크는 유니버설 뮤직 그룹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유튜브 뮤직 AI 인큐베이터(YouTube’s Music AI Incubator)’를 일컫는다. 그는 “오늘날 AI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책임감을 가지고 AI 기술을 과감하게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익 2023.08.21 15:00 PDT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일요일인 6일(미국 시간)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윗을 하나 날렸습니다. “저커버그와 머스크의 싸움을 X에서 생중계할 것(Zuck v Musk fight will be live-streamed on 𝕏)”이라는 짧은 메시지였습니다. 머스크의 트윗은 엄청난 속도로 4000만 뷰를 돌파했고, 5만 번 이상 리트윗(공유)됐습니다. 경기 중계를 한다는 건 '빅테크 CEO들이 펼치는 종합격투기 대결'이라는 전례 없는 이벤트가 실제로 진행된다는 의미였기 때문입니다. 곧바로 외신 기사가 쏟아졌고, 유명 IT 저널리스트 카라 스위셔(Kara Swisher)는 '어리석은 폭력(asinine violence)'이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일론 머스크의 트윗 하나로 평화롭던 주말이 순식 간에 떠뜰썩하게 바뀐 셈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무슨 생각으로 이런 일을 벌이는 것일까요?관심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려는 ‘어텐션 이코노미(Attention economy)’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어텐션 이코노미는 제한적인 자원인 인간의 주의력을 희소성 있는 재화로 간주한 이론입니다. 치열해진 소셜미디어 기업 간 경쟁이 이런 현상을 부추긴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스콧 갤러웨이 뉴욕대 교수는 “(소셜미디어에서의) 댓글, 말싸움,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광기는 관심과 감정을 끌어모으는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는 어텐션 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테크 기업들은 사용자의 관심을 얻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요? 👉저크와 머스크는 왜 싸울까?
박원익 2023.08.08 08:11 PDT
구글이 소유한 세계적인 동영상 서비스 유튜브가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플레이할 수 있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테스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구글이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스타디아(Stadia)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유튜브를 통해 유사한 제품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 이 서비스는 플레이블스(Playables)라고 불립니다. 플레이어가 튀어 오르는 공을 사용해 벽돌을 부수는 스택 바운스와 같은 아케이드 스타일의 게임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은 최근 직원들에게 플레이블스 게임 테스트 초대 이메일을 보냈다고 합니다. 플레이블스는 컴퓨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유튜브에서 영상을 보다 바로 게임으로 넘어갈 수 있는 점이 특징이라고 하는데요. 압도적인 플랫폼 경쟁력을 갖춘 유튜브가 게임으로 사업을 넓히며 업계의 새로운 위협으로 등장하게 될지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압도적인 경쟁력 갖춘 ‘유튜브’, 신사업 진출에 게임 업계 긴장구글 대변인은 해당 실험에 대한 확인은 거부했지만 테크크런치에 제공한 성명을 통해 “게임은 유튜브에서 오랫동안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입니다. 우리는 항상 새로운 기능을 실험하고 있지만 지금은 발표할 것이 없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구글은 지난 9월 블로그 게시물에서 스타디아가 종료될 것이라고 처음 발표했는데요. 동시에 게임 서비스를 구동하는 기반 기술이 구글의 다른 분야인 유튜브, 구글 플레이, 증강 현실(AR) 등에 적용될 가능성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유튜브가 새로운 게임 제작에 본격적으로 들어간다면 구글이 스타디아를 위해 개발했던 코드를 재사용 할 가능성이 큽니다. 게임 업계의 주요 타깃 계층은 2030세대인데요. 유튜브에 게임 플레이와 리뷰 영상을 업로드하며 구독자들과 함께 게임을 즐기는 유튜버들이 많은만큼 게임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면 상당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유튜브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나서는 이유는 가장 큰 수입원이었던 광고 매출의 지속적인 감소 때문인 것으로 예상됩니다. 유튜브는 과거에도 기존 동영상 서비스의 영향력을 기반으로 '유튜브뮤직' 서비스를 선보이며 음원 시장에 진출한 바 있는데요. 이미 포화 시장인 동영상 스트리밍 시장에서 플랫폼들의 신사업 진출 전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기림 2023.06.28 10:5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