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선방한 모건스탠리∙BofA. 3분기 관건은?
본격적인 2023년 2분기 실적 발표(어닝 시즌, earnings season)에 돌입한 대형 은행주들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높아진 기준금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주식 투자 및 인수합병(M&A) 시장이 메말랐지만, 최근 미국에서 번진 지역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되려 대형은행에는 호재가 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실적을 이끈 자산관리 사업 부문이 이익마진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한 점, 예금 유치를 둘러싼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이번 호실적은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