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미국 규제당국이 법정관리 돌입지 3일 만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에 인수된다. 자산의 대부분을 인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는 2008년 워싱턴 뮤추얼 이후 미 역사상 두 번째 규모의 은행 파산으로 기록됐다. 미국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월요일(1일, 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JP모건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보험/비보험 예금과 대부분의 증권 및 대출을 모두 인수한다고 밝혔다. 월가는 이번 거래가 JP모건에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인수 이후 JP모건은 연간 5억 달러 이상의 추가 순이익을 창출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더밀크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현황을 분석하고,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할지에 대한 전략을 짧게 공유했다. 리 CIO는 오는 3일(미 서부시각), 4일(한국시각) 예정된 '미국형님' 방송에 출현해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에 대한 더 심도있는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파산을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과 비교하는 데,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자산은 실리콘밸리 은행의 자산과 질적으로 전혀 다르다. 실리콘밸리 은행은 부실 채권을 많이 보유하고 있었고, 당장 돈이 안되는 자신이 많은 상태였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은 '자산운용사'로 큰 자산을 가지고 있었고, 수익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두번째 비즈니스는 '주택담보대출'이다. 이들의 세 번째 비즈니스는 '예치금' 인데 여기서 큰 위기를 맞이했다. 예치금이 다량으로 빠지기 시작하니 휘청거리기 시작했다. 리 CIO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가 이렇게까지 떨어지는 건 다들 예상하지 못했다. 현재 주당순이익(PE) 1도 안되는 상황이다. 아무리 못해도 은행은 10-12는 되어야 한다"며 "최근 가격이 너무 떨어질 때도 문을 닫으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보유 자산이 너무 좋았기에, 월가의 분석가들도 '홀드' 시그널을 보내던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