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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1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하회했으나 연준의 긴축 기조에는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우 -0.84%, S&P500 -0.57%, 나스닥 -0.45%, 러셀2000 -1.38%)전반적으로 물가지표가 전월대비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며 7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음에도 시장은 공급망의 부진으로 물가상승 압력이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로 공급망의 부진과 함께 인플레이션이 계속되면서 기업 마진과 소비가 전반적으로 함께 둔화될 것으로 본 것이다. 연준의 긴축 기조 역시 계속 유지될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성장둔화 우려는 더욱 커졌다. 성장을 반영하는 미 국채금리는 전일 1.350%까지 상승했으나 하락을 지속하며 1.273까지 하락했다. 국채금리의 급락으로 파이낸셜과 산업재가 약세를 견인했다. 기술주는 스트리밍 관련주가 악재성 재료로 하락하고 애플(AAPL) 역시 신제품 발표에도 매물이 출회하며 하락했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분기 배당금 상향 조정 가능성을 보이고 인튜이트(INTU)는 이메일 마켓팅 플랫폼인 메일침프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상승하며 차별화를 보였다. 미국의 물가 상승압력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국은 9년만에 가장 큰 폭의 인플레이션 상승폭을 기록해 2022년 금리인상 기조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일제히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공급하자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하락폭은 제한됐다. 다만 당국이 카지노 업체를 규제하고 주요 대출기관에 부실기업인 에버그란데의 대출 이자 지급을 기대하지 말라는 소식으로 투자심리는 더 악화됐다.
크리스 정 2021.09.15 06:14 PDT
투자자라면 모두 기회를 찾기 마련이다. 하지만 보일듯 보이지 않는 신기루같은 기회는 쉽게 잡히지 않는 법이다. 눈앞에 있는것 같아 보이다가도 다가서면 사라지고 기회를 잡았다 싶으면 모래처럼 흘러내리는 것이 수익이다. 20년전 아마존(AMZN)이 대박이라는 것은 지금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것이겠지만 닷컴버블 붕괴 이후 주가가 무려 95%나 폭락한 기업에 선뜻 투자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미래가 확실히 보장된 산업의 리더에 믿음을 가지고 투자를 한다면 그 보상을 언젠가는 받기 마련이다. 이는 비단 아마존 뿐 아니라 검색엔전의 구글(GOOGL)도 그렇고 전기차의 테슬라(TSLA), 반도체의 엔비디아(NVDA)등 수많은 예가 존재한다. 그렇다면 미래에 확실한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산업은 무엇이 있을까? 멀리 찾아볼 필요도 없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는 15년 내 태양광 발전을 전체 전력의 45%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현재 태양광 발전의 비중은 3%에 불과하다. 현재 약 1870억달러에 달하는 거주용 전기시장에서 업계 1위의 태양광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0.3%밖에 되지 않는다. 태양광이 설치 가능한 미국 전체 주택 7700만채중 현재 태양광이 차지하는 비중은 3.5%이고 태양광 산업은 향후 15%에 달하는 연간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다면 단 10년내로 그 비중은 17%에 1410만 가구가 태양광을 사용한다는 의미가 된다. 이는 거주용 태양광 산업이 이제 발도 떼지도 않은 초기 사이클의 산업이라는 것을 의미하고 급격한 기후변화속에 미국을 포함한 각 정부가 이 산업을 빨리 키우기 위해 수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가 된다. 향후 연간 두자릿수의 고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산업의 독보적 리더인 선런(Sunrun, RUN)이 월가의 주목을 받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크리스 정 2021.09.12 11:55 PDT
델타변이의 확산이 미 경제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는 시그널이 지난 3일 (현지시각) 발표된 고용쇼크로 확실히 나타나면서 주요 투자은행들이 경고에 나섰다. 골드만삭스(티커 GS)는 델타변이의 확산이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이로 인해 소비지출이 둔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또한 9월 연방 실업수당 지원이 종료되면서 정부 부양책이 사라지고 있다는 점도 상품 수요에 대한 감소를 부를 것으로 판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로 인한 소비의 둔화가 결국 미국의 성장을 갉아먹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4분기 전망을 기존의 6.5%에서 5.5%로 하향조정했다. 올해 연간 성장률은 기존 6.0%에서 5.7%로 내렸다. 이는 월가 컨세서스인 6.2%보다 낮은 수준으로 골드만삭스가 좀 더 비관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실제로 최근 델타변이가 확산되면서 소비자심리지수가 모두 악화됐으며 공항 및 교통, 레스토랑 예약같은 경제 정상화가 연관된 데이터가 모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미국의 실질 소비자지출이 이번 3분기에 연간 기준으로 약 0.5%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4분기 소비 성장률 전망을 기존의 6%에서 3.5%로 크게 하향 조정했다.
크리스 정 2021.09.08 13:48 PDT
2021년, 팬데믹 여파로 침체됐던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서면서 미국의 많은 배당주들의 배당금이 정상 수준으로 돌아오고 있다. 작년, 팬데믹 여파로 배당금 지급이 취소되거나 저조했던 기업들이 많았다. 그러나 월가의 한 전문가는 2022년 12월까지 S&P500지수 배당이 30%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UBS 미국 주식전략가인 알라스테어 핀더(Alastair Pinder)는 시장이 수익과 세계 경제를 포함한 '피크 성장'을 우려하고 있지만, ‘배당금 성장’은 아직 정점에 달하지 않았다고 봤다. 핀더는 배당금 개정 예측을 위해 독점 알고리즘을 활용한 결과, 배당 성장률이 매우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예를 들어, 그가 제시한 2022년 S&P 500 배당금은 주당 74달러로, 펙트셋(FactSet)의 합의 추정치인 63.87달러보다 16%나 높다. 올해와 내년 S&P500 실적 전망치가 너무 낮게 나왔다는 의견이다. 또 S&P500 기업들이 올해 주당 206달러(팩트셋 전망치 196달러), 2022년에는 232달러(팩트셋 전망치 215달러)를 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S&P500의 배당성향(dividend payout ratio)은 올해 말까지 약 31%, 내년에는 32%로 예상하며, 25년 평균인 34%에는 약간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펙트셋의 보수적 예측이나 알고리즘이 예측한 높은 수익 성장 예측을 모두 종합해보면, 올해 부터 내년까지 배당률이 성장할 것이라는 것이 일관된 의견이다.전통적인 고수익 지수의 대표주자로는 ‘S&P 500 고배당지수(S&P 500 High Dividend Index)’가 있다. 여기에는 엑손모빌(XOM, 6.01%), 코노코 필립스(COP, 3.04%) 및 사이먼 프로퍼티 그룹(SPG, 3.92%) 등이 포함된다.
한연선 2021.08.09 20:16 PDT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계속되면서 미국 은행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특히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튼튼하고 목표주가가 올라간 종목의 흐름이 양호할 것이란 관측이다.‘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 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더밀크TV 라이브에 출연해 “역레포(reverse REPO) 시장의 자금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사실상 연준이 긴축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원익 2021.07.04 00:11 PDT
안녕하세요. 역사는 돌고 돈다. 과거 역사적 사실과 비슷한 일이 현실에서 벌어질 때 나오는 말이죠.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간 벌어지고 있는 ‘30년 경쟁’을 보면서 이 말을 다시 떠올립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MS의 새로운 운영체제 ‘윈도11’ 발표 때문입니다. MS의 윈도11 공개는 올해 발표된 가장 중요한 테크 이벤트로 평가 받습니다. MS는 윈도11을 ‘공개 운영체제’로 포지셔닝하며 완벽한 ‘컴백’을 선언한 것입니다. 노키아의 전 CEO 스티븐 엘롭(이 회사와 스티븐 엘롭은 MS에 인수됩니다)이 스스로 ‘불타는 플랫폼(burning platform)’ 이라며 뛰어 내리라고 말한지 10년 만입니다. 10년전 MS는 노키아를 인수한 후에도 폐쇄적 시스템을 유지했고 앱스토어의 개방적 생태계를 내새운 애플(iOS)와 오픈형 OS를 내세운 구글 안드로이드에 뒤져 ‘모바일 시대’에 패배하게 됩니다.
손재권 2021.06.28 14:52 PDT
올해(2021년) 하반기 출시될 예정인 윈도우11의 주요 기능 중 하나는 ‘게이밍 경험’ 강화다. 특히 비디오 게임 구독 서비스인 X박스 게임 패스(Game Pass)를 지원하는 게임을 100개 이상 내놨다.특히 윈도우에 X박스 앱을 내장했는데 이를 클라우드와 결합하면 사용자들은 게임을 별도 구매할 필요 없이 다양한 곳에서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MS는 오토HDR(High Dynamic Range)과 다이렉트스토리지(DirectStorage)라는 게임에 최적화된 새로운 기능을 내왔다. 이 둘은 X박스 콘솔 시리즈에 탑재됐었는데 PC로 들어온 것이다. HDR은 실사 수준으로 게임 해상도를 높여 몰입감을 매우 높여주는데 기여한다. 또 다이렉트스토리지는 윈도우11에 처음 적용됐는데 CPU을 사용하지 않아도 게임을 그래픽카드에 게임을 로딩할 수 있다.
Hajin Han 2021.06.25 15:17 PDT
미국 LA의 대형 공연장에서 서울에 있는 BTS가 홀로그램으로 실제 등장한다면 느낌이 어떨까? 회사 내 화상회의에서도 동료가 PC 화면 대신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면? 이 같은 상상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위워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컨퍼런스 콜의 미래를 '홀로그램'으로 꼽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기술도 초기 수준인데다 5G 네트워크도 미치치지 못하지만 '상용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김영아 2021.06.12 11:48 PDT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공지능 자연어 모델인 ‘GPT-3’ AI 기술을 활용, 코드를 모르는 ‘시민 개발자’도 자연어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시대를 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5일(현지시간) 열린 연례 개발자 컨퍼런스 ‘빌드(Microsoft Build 2021)’에서 최신 기술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MS CEO는 "지난해 개발자들은 팬데믹 위기에 처한 산업과 사람들을 돕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했다. 개발자들은 현재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위치에 있고, 차세대 디지털 크리에이터로서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며 개발자 역할을 강조했다. 나델라 CEO는 "2030 년의 세계를 생각해보자. 총 GDP에서 기술 비율은 5%에서 10%로 두 배가 될 것이다. 나머지 90 %에게 일어날 일에 주목하자. 앞으로 10년에 걸쳐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디지털 전환이 오늘날 일어나고 있다. 컴퓨팅이 우리 삶 전체에 영향을 끼친다. 더 이상 테크 기업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세계는 대규모 기술 집약성을 통해 변화할 것이다. 모든 조직은 최신 기술을 채택한다. 기업은 스스로 고유한 디지털 기술을 구축하지 않으면 뒤쳐질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인순 2021.05.25 20:50 PDT
아마존(티커: AMZN)이 자체 반도체를 개발 중인 사실이 밝혀졌다. 클라우드 컴퓨팅 성능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아마존은 자체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만들기 때문에 언제든 자체 칩 개발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30일(현지 시각)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아마존은 2015년 인수한 반도체 개발업체 '안나푸르나 랩스(Annapurna Labs)' 팀을 통해 네트워크 스위칭용 칩을 개발 중이다. 자체 네트워킹 칩을 활용해 클라우드(AWS) 서비스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마존이 자체 칩을 사용하면 현재 칩 공급원인 브로드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다. 이날 브로드컴(AVGO) 주가는 3.48% 하락했다.아마존은 안나푸르나 랩스를 통해 ARM 아키텍처 기반 칩 설계 기술을 확보했다. 2018년 서버용 칩 ‘그래비톤’을 선보였고, 2019년 말 그래비톤2 개발을 완료했다. 아마존은 2020년 그래비톤2 프로세서가 적용된 IaaS(서비스형 인프라) ‘EC2 C6g 인스턴스’를 선보이며 인텔 아키텍처 기반인 기존 제품보다 40% 이상 가격 대비 성능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아마존 CEO(최고경영자)로 내정된 앤디 재시(Andy Jassy)는 작년 12월 AWS 리인벤트(Re : invent) 행사에서 “아마존은 안나푸르나 랩스를 통해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아마존은 칩을 개발해 데이터 센터와 인터넷 간 데이터 이동에 사용하는 ‘물리적 스위치’ 성능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경쟁력 향상을 위한 '기계학습(Machine Learning) 모델 교육', '고성능 컴퓨팅용 하드웨어 구축'과 밀접히 연관돼 있다. 스위치 성능 개선으로 데이터를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동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원익 2021.03.31 01:1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