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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현지 시간) 오전 9시(미 서부시간) TED에서 개최한 온라인 라이브 이벤트 TED 커넥트(TED Connect)에 직접 참가했다. 빌 게이츠(Bill Gates)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창업자가 나와 현재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생각과 입장을 밝힐 것이라 했기 때문.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 TED 대표와 화상 회의 형식으로 만들어진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가 무슨 얘기를 할지 궁금했다. 놀랍게도 그는 “(미국은) 한국의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 깜짝 놀랐다. 대담자인 크리스 앤더슨 대표가 한국 사례를 묻지도 않았는데 빌 게이츠는 세 차례나 한국의 대응 사례를 언급한 것이다. 빌 게이츠는 “한국은 지난 1월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것을 파악하고 테스트 능력을 키웠다. 그들은 바이러스를 줄일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 미국이 하는 것처럼 폐쇄 조치(Shutdown) 없이도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테스트는 모든 것이다. 셧다운 등 고립 정책을 쓰더라도 테스트는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은 광범위한 방법으로 이것(테스트)을 잘 해냈다. 여기에서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재권 2020.05.04 06:36 PDT
코로나 바이러스가 미국에 상륙했다. 사상 초유의 사태고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비해야 한다.지난 1월 15일 세계경제포럼(일명 다보스포럼)에서 펴낸 ‘글로벌 리스크 리포트2020’에 따르면 감염병(Infectious diseases)은 리스크 영향력에서 10위를 기록했다. 기후변화 대응 실패, 자연재해, 사이버 공격 등이 상위권이었다. 만약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이 예측됐다면 ‘글로벌 리스크’ 톱으로 올라갔을 것이다. 오는 10년, 2020년대는 '리스크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시작이 코로나 바이러스일 뿐이다. 지난 27일에 이어 28일(현지시간) 미 주식 시장이 폭락해서 이번 한 주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주로 기록됐다. 지금은 리스크보다 더 나쁜 ‘불확실성’이 지배하고 있다. 리스크는 관리 가능하지만 불확실성(uncertainty)은 불안감을 야기할 뿐 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더밀크 미국형님 ‘코로나19 사태 특집’에서 글로벌 경제 차원에서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다뤘다.
손재권 2020.02.26 20:51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