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불가피하다 vs 장기화될 것"
오전시황[7:43am ET]뉴욕증시는 견고한 고용 보고서와 임금 증가세가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주목하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 -0.55%, S&P500 -0.29%, 나스닥 -0.13%)자산시장동향[7:53am ET]핵심이슈: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및 2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시장 주목. 대형은행들의 대출 손실 증가 여부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 / 재닛 옐런 재무장관의 중국 방문이 큰 소득없이 마무리 된 가운데 중국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는 디플레이션 영역으로 진입하며 경기침체 우려 심화.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2주 간의 상승세에 숨을 돌리며 소폭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4.04%, 2년물 국채금리는 4.90%로 하락. 달러는 회복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수요 침체 우려가 강해지며 하락 전환. 브렌트유는 배럴당 78달러로 0.36%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약세. 구리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중국 생산자물가지수(PPI) 5.4% 하락...디플레 공포 심화[10:08am ET]중국의 디플레이션 공포가 심화되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 대비 0%를 기록하며 지난 5월의 0.2%와 예상치였던 0.1%를 밑돌았다. 특히 전월 대비 기준이 0.2%가 하락해 2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마이너스 전환을 코앞에 두게 됐다. 생산자물가지수(PPI)의 하락세는 더 가팔랐다. P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4%가 하락하며 2015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제 체력도 부진하다. 5월 청년 실업률이 20% 이상으로 치솟았고 제조업 지표 역시 3개월 연속 하락해 경기위축 지역으로 진입했다. 중국 정부는 이에 가계 소비를 촉진하는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극심한 경기침체를 예고하는 세계 2위 경제권인 중국의 디플레이션 가능성에 원자재 시장은 약세로 진입했고 아시아 증시 역시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 "내년까지 실업률 4.5%...연준 영향 미칠 것"[10:40am ET]미국 고용시장이 견고한 탄력성을 보여주고 있지만 향후 둔화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고용 시장의 주요 8개 지표를 종합해 분석하는 컨퍼런스보드의 고용추세지수(ETI)는 6월 114.31로 지난 5월의 하향 수정된 115.53에서 더 하락했다. 컨퍼런스보드는 이에 "ETI 지수가 6월에 2개월 연속 하락하며 향후 몇 달 동안 일자리 성장이 둔화될 것임을 시사했다."고 밝혔다. 다만 그럼에도 고용시장의 둔화가 매우 느린 속도로 진행되며 침체가 아닌 타이트한 고용시장의 완화로 인식될 가능성이 높음을 주장했다. 컨퍼런스보드는 향후 일자리 성장이 2023년 말과 2024년 상반기까지 눈에 띄게 둔화되면서 실업률이 4.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결과적으로 실업률의 증가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불가피 vs 장기화 될 것[11:05am ET]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 신청에 암호화폐 시장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특히 승인률 99.98%에 달하는 블랙록의 참전에 일부에서는 벌써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TD 코웬은 10일(현지시각) 투자노트를 통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 불가피하다."라며 "암호화폐 업계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우려를 해결하고 노력함에 따라 승인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TD 코웬은 이에 SEC의 결정이 이르면 몇 주 또는 몇 달 이상 걸리겠지만 결국 엔드게임의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현물 ETF 승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BofA는 지난 주 SEC가 비트코인 ETF 신청과 관련해 부정적 입장을 발표한 것을 인용해 회의론을 주장했다. BofA는 SEC가 암호화폐와 거래 플랫폼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가지고 있다며 "역사적으로도 은 선물 거래는 1933년 시작됐지만 최초의 현물 거래는 2006년까지 승인되지 않았다."고 장기화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SEC는 일반적으로 최대 240일 이내에 관련 신청서를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씨티그룹, S&P500 목표가 하향 조정[1:32pm ET]오는 14일(금, 현지시각)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씨티그룹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의 투자 전략가들은 투자노트를 통해 "견고했던 상반기 이후 미국 시장의 아웃퍼폼이 중단될 수 있다."라며 뉴욕증시의 후퇴 요인으로 여전히 경기침체 위험을 제시했으며 특히 메가캡이 가장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씨티는 S&P500의 목표가를 현재 금요일 종가(4398.95)보다 약 9%가 낮은 4000으로 제시했다. 기업 내부자들, 매수 줄이고 매도 늘었다[2:17pm ET]기업 인사이더들의 거래 데이터 분석 제공업체인 워싱턴 서비스에 따르면 지난 6월 450개 대기업에서 674명의 임원이 자사 주식을 매입한 반면 962개 기업에서 1796명의 내부자가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더의 매수 대 매도 비율은 올해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기업 내부의 정보를 잘 알고있는 인사이더 거래는 일반적으로 이들이 인식하는 기업의 가치와 연관이 있어 시장의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워싱턴 서비스는 최근 매수가 줄고 매도가 증가한 것에 대해 "현재 시장은 역사적으로 가장 높은 밸류에이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동시에 금리는 상승하고 주식의 매력은 낮아지고 있어 내부자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의 주식을 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JP모건, "기술과 AI를 빼도 시장은 저렴하지 않아"[3:32pm ET]미 최대 은행 JP모건은 시장이 기술과 AI를 제외하면 저렴하다는 의견에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미슬라브 마테이카 JP모건 투자전략가는 "테크와 AI를 제외해도 가격은 10월 최저치인 14.5배와 비교해 17.4배로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이다."라며 "FOMO가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고 있고 변동성 VIX 지수는 역사적으로 낮아 투자자들은 느긋하다."고 평가했다. 마테이카는 연착륙을 이미 완전히 반영하고 있는 시장이 하반기에 경기 활동 모멘텀이 둔화되면 그 충격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기술주와 AI를 제외해도 "모든 주식이 이미 침체의 가능성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봤다. 5월 소비자신용 급격히 축소됐다[4:11pm ET]미 연준의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신용이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 신용 데이터란 소비자들의 신용과 부채, 대출 및 지불 이력을 모두 분석한 정보로 소비자들의 향후 소비지출 여력을 보여주는 데이터로 인식된다. 5월의 소비자 신용 데이터는 4월 하향 수정된 203억 2천만 달러에서 시장의 예상치였던 205억 달러를 크게 밑돈 72억 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기준으로는 4월의 5.0%에서 1.8%로 축소됐다. 마감시황[4:25p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긴축 강화에 대한 우려를 떨어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특히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산업재가 1.39%의 상승세로 11개 섹터를 견인했다. (다우 +0.62%, S&P500 +0.24%, 나스닥 +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