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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크 기업들의 이익 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가 빅테크들이 온라인에서 어린이와 그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 강화를 담은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보호 법률 저지에 나섰다. 법안 제정을 막기 위해 주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장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젊은 세대를 주 이용자로 하는 인기 플랫폼들은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유통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Hajin Han 2022.12.15 14:58 PDT
1. 산업 및 섹터 퍼포먼스: 에너지의 모멘텀 죽고 원자재 살아난다고용 보고서의 후폭풍이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 5일간 S&P500은 3.58%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4분기 회복 랠리의 가장 큰 도전이 됐다. 너무 강력한 고용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주고 궁극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더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방어적인 투자심리가 작용하면서 헬스케어(-0.43%)와 유틸리티(-1.06%), 필수소비재(-1.54%)가 확실히 시장수익을 압도하는 저항력을 선보였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며 유가의 급락으로 무려 -6.7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그동안 '금리의 정점' 가능성에 기대 강세를 보였던 섹터의 충격이 컸다. 자유소비재를 비롯해 기술과 통신이 모두 시장수익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고 파이낸셜 섹터 역시 침체 우려가 커지며 -5.26%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헬스케어와 파이낸셜, 에너지, 필수소비재, 그리고 산업재의 5개 섹터가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는 에너지의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산업재는 불리시한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충격을 받긴 했지만 기술과 부동산 섹터 역시 '금리의 정점' 내러티브에 수혜를 받으며 모멘텀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원자재 섹터는 강력한 모멘텀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진입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12.08 09:56 PDT
1. ETF 자금 흐름현황: 다시 시작된 FOMO? 빅테크에서 물러나는 투자자들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장악했다. 10월 28일(현지시각) 마감된 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무려 419억달러가 유입됐다. 지난주 기록된 126억달러의 3배 이상이다. 빅테크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실적을 보고했지만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주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내내 가파른 긴축기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평이다. 정책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BofA는 대통령 임기 3년째 중간선거 시즌의 주식시장 퍼포먼스가 역사적으로 강력히 나타났다는 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이유로 꼽았다. 뉴욕증시는 실제 2주 연속 강력한 회복세를 유지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자산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주식형 펀드에는 265억달러가 유입돼 역시 2주전 83억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많이 거래하는 S&P500의 SPY(SPDR S&P500 ETF Trust)가 무려 78억달러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세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S&P500 코어 상품인 IVV(iShares Core S&P500 ETF)가 18억달러, 배당금 상품인 SDY(SPDR S&P Dividend ETF)가 18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는 그동안 극심한 자금유출을 겪던 정크등급 하이일드 채권 상품인 JNK(SPDR Bloomberg Highyield Bond ETF)와 투자등급 회사채 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에도 각각 15억달러와 14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촉발했다. 한편 주목할만한 자금 유출을 겪은 상품으로는 빅테크 기업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인 FNGU(MicroSectors FANG + Index 3X Leveraged ETN)가 4억 2306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2.11.01 22:03 PDT
바야흐로 ‘빅테크의 수난시대’인 걸까요? 이번 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했습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증시는 물론 세계 경제를 주름잡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복지 감축과 정리 해고 소식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어디 주머니 사정 뿐인가요. 빅테크를 둘러싼 사회적인 비난과 소송도 끊이지 않습니다. 환경, 노동, 정치적인 면에서 그야말로 ‘두드려 맞는' 빅테크. 심상치 않았던 오늘의 빅테크 수난사, 더밀크에서 전합니다.
김영아 2022.10.28 20:39 PDT
1. 자금 흐름 현황: 100년 만에 최악의 미 국채 붕괴...이런 기회 이제 없다!👉 주간흐름: 현금으로 284억달러가 유입되고 주식시장으로 229억달러가 유입되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세가 감지됐다. 채권으로 14억달러가 유입됐고 금은 여전히 5억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 알아두어야 할 큰 흐름: 금리의 정점에 대한 기대가 8주 만에 처음으로 투자등급(IG) 채권에 8억달러, 10주 만에 하이일드(HY) 채권에 21억달러, 그리고 기술주에 3월 이후 가장 많은 23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가져왔다. 양적긴축의 정점에 대한 기대는 주택담보부증권(MBS)에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세와 파이낸셜 섹터에 9주만에 처음으로 11억달러의 유입세를 기록했다. 달러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는 이머징 마켓에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28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야기했다. 👉 주요 자금 흐름: 주식으로 229억달러가 유입됐고 채권으로 10주만에 처음으로 1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금은 18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채권은 투자등급, 하이일드, 국채에 자금이 유입됐다. 국채는 10주 연속 유입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일본, 이머징에 모두 자금이 유입된 반면 유럽은 37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겪었다. 항복별로는 미국 라지캡이 163억달러, 가치가 18억달러, 스몰캡이 5억달러, 성장주가 4억달러를 기록했다. 섹터로는 기술주에 23억달러, 파이낸셜에 11억달러, 헬스케어에 8억달러, 에너지에 8억달러가 유입됐다. 👉 투자전략: 채권시장의 붕괴는 역사적이다. 미 정부의 장기국채 수익률은 올해 50년만에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미 국채가 연간 23%에 달하는 손실을 보인 것은 무려 1788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로 미 국채가 2년 연속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년 연속 손실을 경험한 경우는 1958-1959년이다. 3년 연속 손실을 경험한 시기는 250년이 미 국채 역사중 단 한번도 없다. 2023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 국채와 채권은 역사적인 시장 붕괴 후, 역사적인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된다. 장기적인 기준에서 지금처럼 국채와 채권시장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는 이제 없을 것.
크리스 정 2022.10.28 08:58 PDT
3분기 어닝시즌이 빅테크의 충격적인 부진으로 휘청이고 있다. 기술의 나스닥은 메타플랫폼과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27일, 현지시각) 나스닥은 메타플랫폼의 실적 충격으로 1.63%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아마존이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해 13% 수준의 폭락세를 보이며 기술주를 끌어내린 까닭이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기대를 가지던 투자자들의 실망도 커지기 시작했다. 방케 시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찰스 헨리 몬차우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기업 전망이 출혈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형주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고하고있다."며 기업 이익이 시장에 역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자산 심리를 이끌던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도 시들어지면서 국채금리와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3분기 GDP 성장으로 연준의 긴축이 힘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정책회의에서 75bp 인상에 베팅하는 비율은 34%에서 42%로 상승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75bp 금리인상에도 강경한 메시지를 담은 이전 참조를 삭제하고 "향후 여러 회의를 통해 금리인상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겠다."며 "경치침체 가능성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정책 완화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금요일 발표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ECB 역시 향후 정책 방향에 큰 도전을 받게됐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과 함께 기록적인 매도세를 보인 외국계 자금은 홍콩 주식을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금요일(28일, 현지시각)도 3.7%가 폭락하며 14863으로 마감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항셍은 이번주에만 8.3%가 하락해 2018년 2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빅테크 실적에 이어 금요일 시장은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 등 에너지 대표주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TWTR) 인수를 완료하고 고위 경영진 4명을 해고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크리스 정 2022.10.28 06:10 PDT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뉴욕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17일, 현지시각) 다우지수는 큰 변동성에도 약 550포인트가 급등했고 S&P500은 2.65%가 상승했다. 시장의 주인공은 기술의 나스닥이었다. 나스닥은 아마존(AMZN)과 메타플랫폼(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메가캡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하며 3.43%가 급등했다. 7월 2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를 이끈 것은 강력한 3분기 이익을 보고한 기업들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발표하며 6.06%가 올랐고 BNY멜론 역시 자체 전망을 상회하며 5.08% 상승했다. 화요일(18일, 현지시각)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JNJ) 역시 수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개장 전 1% 이상 올랐다. 시장의 바닥을 의미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항복(Capitulation)에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BofA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성장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항복심리를 보이면서 2023년 주식이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는 더 커졌다는 평이다. 한편 영국과 유럽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영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펀드매니저들의 이들 국가에 대한 포지셔닝은 각각 -33%와 -32%가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9%로 선방했고 일본과 이머징이 -4%와 -6%로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운 정책으로 비판을 받고있는 영국의 혼란은 계속됐다. 영란은행(BOE)은 중앙은행이 양적긴축을 미룰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를 부인한 후 파운드화의 약세를 초래했다. 영국 길트 국채금리는 채권시장의 혼란을 반영하며 재상승했다. 달러 강세를 막고자하는 각 국의 견제 역시 긍정적이다. 일본 엔화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달러대비 150엔에서 "시장 움직임을 긴박하게 지켜보고있다."고 발언한 일본 재무상의 발언에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매도세를 멈췄다.
크리스 정 2022.10.18 05:49 PDT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미성년의 소셜미디어의 폐해를 막기 위한 법안이 게빈 뉴섬 주지사의 서명을 통해 지난 15일(현지시간)부터 법제화됐습니다. ‘적정 연령 코드 설계 법안(Age-appropriate design code act)’으로 불리는 이 법은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앱으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보호한다는 목적으로 마련됐는데요. 법에는 SNS 중독을 막기 위한 장치를 고안하고, 미성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개인정보보호 정책을 설명해야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주에서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접근할 수 있는 사이트는 기본적으로 개인정보 사용이나, 위치 데이터 수집이나 프로파일링 등이 금지됩니다. 특히 플랫폼은 미성년들이 액세스 가능성이 있는지를 판단하기 위해 사용자 인구 연령대를 추정하고, 사용자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하는데요. 캘리포니아의 새 법은 영국에서 시행된 표준을 반영해 플랫폼을 소유한 빅테크 기업을 압박하고 있지만, 온라인 환경을 크게 바꾸지는 못했다는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다른 개인정보 침해" 우려도 새 법이 시행되면서 연령을 증명하도록 할 경우, 웹 탐색 방식이 변경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사용자에게 정부에서 발급한 신분증을 업로드하거나, 나이를 증명하기 위해 얼굴 스캔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에릭 골드만 산타클라라대 법대 교수는 악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언급했습니다. 그는 "이 법이 미성년 보호라는 목적 아래 더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등의 부작용을 나을 것"이라면서 "미성년뿐만이 아니라 성인을 비롯한 모든 사용자에게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미 플랫폼을 소유한 빅테크 기업들은 연령 규정을 강화하는 등 변화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악시오스에 따르면 메타,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은 지난해 영국의 관련 법이 발표되기 전에 10대 이용자 보호를 위한 서비스 변경에 나섰습니다. 인스타그램은 지난 8월 16세 미만 모든 신규 가입자에게 제한된 콘텐츠 설정을 하도록 하고, 기존 사용자에게 민감한 콘텐츠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하는 설정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이 법에 대해 "중요한 발전"이라고 지지하면서도 "여전히 일부 조항이 우려스럽고, 명확한 표준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순우 2022.09.19 15:34 PDT
저렴한 테크 서비스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아마존(Amazon, 티커:AMZN), 넷플릭스(Netflix, 티커:NFLX), 메타(Meta, 티커:META), 디즈니+(Disney+, 티커:DIS) 등 예전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었죠. 하지만 각 서비스들의 시장 지배력이 커지고 사실상 독점 체제로 운영되면서 가격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은 지난 2월 연간 플랜을 119달러(약 15만6700원)에서 139달러(약 18만3070원)로 올렸으며, 넷플릭스는 지난 3월 스탠다드 구독료를 13.99달러(약 1만8400원)에서 15.99달러(약 2만1000원)로 인상했습니다. 메타는 지난 7월 VR 헤드셋을 299.99달러(약 39만 5100원)에서 399.99달러(약 52만 6800원)로 올렸고,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 8월 7.99달러(약 1만600원)에서 10.99달러(1만3200원)로 구독료를 인상했습니다. 블룸버그(Bloomberg)에 따르면 우버(Uber, 티커:UBER)는 영국 전역에서 더 많은 운전자를 유치하기 위해서 가격을 평균적으로 5% 가량 올릴 거라고 발표했습니다. 👉 가격 상승? 인플레이션 VS 시장 독점 이슈 아마존의 한 관계자는 파이낸셜 타임즈(Financial Times)에서 "인플레이션과 운영 비용" 때문에 가격을 올렸다고 주장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공급망 문제, 인력 및 창고 공간 과잉 확장으로 인해 직면한 리스크로 볼 수 있죠. 하지만 시장 독점 이슈도 의심됩니다. 바론스(Barron's)에 따르면 5대 빅테크(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 메타)는 S&P500 시가총액의 23%나 차지하고 있습니다.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죠. 독점 기업은 가격 결정권을 가지고 일방적으로 비용을 인상하고 있는데요. 소비자들은 오른 가격을 속수무책으로 수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독과점 시장 구조로 소수의 특정 빅테크만이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며 가격 폭리를 취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들에게 갑니다. 시장을 개방해 공정한 경쟁을 한다면 가격은 자연스레 낮춰져 물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 겁니다. 빅테크의 독과점, 개인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Juna Moon 2022.08.18 16:39 PDT
전일(27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1년만에 최악의 하락세를 보인 나스닥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으나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 문제가 대두되며 변동성이 확대, 주요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19%, 나스닥 -0.01%, S&P500 +0.21%, 러셀2000 -0.34%)지정학적 위험 요인이 금리를 끌어올리면서 나스닥의 변동폭은 확대됐다. 미 국채금리는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로 원자재 가격이 오르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로 2.73%에서 2.83%로 상승했다. 이로 인해 기술주의 등락폭이 커졌으나 정책회의 전,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제한되는 '블랙아웃' 기간이라는 점에서 금리의 영향은 제한됐다. 어닝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자체에 주목하는 추세는 강해졌다. 실적 결과에 따라 종목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견고한 실적과 전망에 4.8% 상승했고 구글의 알파벳(GOOGL)은 경쟁 심화와 부진한 광고 성장 추세에 3.6%가 하락했다. 장 마감후 실적을 보고한 페이스북의 메타플랫폼(FB)은 1분기 예상보다 많은 사용자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목요일(28일, 현지시각) 장전 거래에서 1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목요일 미 선물 시장은 미 동부시각 오전 6시 35분 기준 나스닥이 기술주의 긍정적인 실적보고에 힘입어 약 2%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부정적이다. 주식 거래 플랫폼인 위불에 따르면 전일 나스닥의 주가는 보합세를 보였지만 자금 유출은 2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걸앤제너럴 투자관리의 존로(John Roe) 다중자산펀드 매니저는 "펀더멘탈 불확실성이 너무 높아 사람들이 시장에 확신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의 에너지 무기화에 급등세를 보이던 유럽의 천연가스 가격은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제재를 위반하지 않고 러시아로부터 공급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크리스 정 2022.04.28 04:39 PDT
전일(26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중국의 경제봉쇄 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주요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나스닥은 공급망 문제가 인플레이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2020년 9월 이후 일일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800 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다우 -2.38%, 나스닥 -3.95%, S&P500 -2.81%, 러셀2000 -3.26%)중국 증시가 베이징 봉쇄 가능성에 5% 수준의 급락세를 보이면서 투자심리는 급격히 악화됐다. 기업들은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일부 기업이 컨퍼런스 콜에서 중국과 러시아로 인한 공급망의 불안을 언급하고 비용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며 하락세가 강해졌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들의 실적은 80.6%가 예상을 상회하는 수익으로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견고한 수익에도 공급망과 비용 상승 압력이 향후 전망에 불안을 야기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강하게 드러났다.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국채 매수세에 힘입어 2.86%에서 2.72%로 하락했고 금은 달러 강세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강력한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와 소프트웨어 매출에 힘입어 견고한 실적을 발표했다. 대조적으로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은 우크라이나 전쟁 영향으로 디지털 광고 부진 등 매출 증가세가 둔화되며 개장 전 2% 하락했다. 테슬라(TSLA)는 트위터(TWTR) 인수로 인한 각 국 정부와의 마찰 가능성이 대두되며 급락했다. 월가 일부 투자은행들은 트위터에 중국 정부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게시될 시 중국 정부와의 마찰 가능성을 제기했다. 머스크가 440억달러에 달하는 트위터 인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처분할 수 있다는 우려로 12%가 폭락, 1년 만에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수요일(27일, 현지시각) 미국 선물지수는 올해 저점을 기록한 나스닥의 부진에도 저점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다우지수가 시장을 견인하며 0.95%의 상승세를 보였고 S&P500은 0.70%, 나스닥은 0.59%의 회복세를 보였다.(미 동부시각 오전 7시 15분 기준)한편 유로화는 러시아의 최대 에너지 기업인 가즈프롬이 폴란드와 불가리아에 향하는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할 것이라는 소식으로 2017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강세로 돌아섰다.
크리스 정 2022.04.27 06:26 PDT
화요일(26일, 현지시각) 미국 지수 선물은 글로벌 경제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투자심리를 압박하는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실적을 기다리며 하락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81포인트가 하락했고 S&P500 선물은 -0.20%, 나스닥 선물은 -0.16%의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미 동부시각 오전 5시 50분 기준)중국은 상하이에 이어 베이징까지 경제 봉쇄가 시작되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얼어붙었다. 월요일 2년 만에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상하이 지수는 1.4%의 추가 하락세를 기록했고 위안화는 1년래 최저점을 유지했다.세계 최대의 소비국이자 글로벌 공급망의 핵심으로 인식되는 중국의 연이은 봉쇄 소식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는 더욱 짙어지는 모습이다. 파인브릿지 인베스트먼트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하니 레다(Hani Redha)는 "지난 18개월 동안 우리는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 성장이 가속화되는 시절을 보냈다. 이는 위험자산을 위한 완벽한 조합. 하지만 지금은 완전히 반대의 상황이다."라며 증시가 한동안 부진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경제가 전반적으로 강력한 모습을 유지하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 역시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낙관론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존재했다. 오안다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CNBC와의 인터뷰를 통해 "S&P 기업들의 3분의 1이 이번주에 실적을 발표한다. 아마 지금까지 본 것과 같은 매우 좋거나 아주 나쁜 실적을 보게 될 것이다."라며 "하지만 긍정적인 미국 경제로 인해 기업들이 비용 상승 압력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을 것."이라 전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약 80%에 달하는 미국 기업들이 예상보다 좋은 수익을 보고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이번주 시장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GOOGL)을 비롯해 애플(AAPL), 아마존(AMZN), 그리고 메타플랫폼(FB)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퍼스톤 파이낸셜의 크리스 웨스턴(CHris Weston) 리서치 책임자는 "1분기 어닝시즌에서 엄청난 한 주가 될 것이다. 중국은 여전히 잠재적 위험요소지만 긍정적인 기업 실적과 함께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질 수 있을 것."이라 평가했다.
크리스 정 2022.04.26 04: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