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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이 대주주인 글로벌 1위 동영상 숏 폼 소셜 미디어 틱톡(Tikok)의 CEO가 첫 의회 청문회에서 민주와 공화 양당 모두에게 맹공을 당했다. 중국 공산당과의 연류설과 미국인의 정보를 중국으로 유출한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지만 의원들은 틱톡 CEO의 해명을 믿지 않았다. 또 미국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기절(Blackout)’ 챌린지 등 틱톡이 청소년에게 유해한 콘텐츠를 유통을 방치하고 있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Hajin Han 2023.03.24 02:23 PDT
1년 만의 컴백이다. 나스닥, 그 중에서도 빅테크의 기세가 무섭다. 실리콘밸리 은행이 무너지고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수면위로 오르면서 연준의 긴축 정책이 이전과는 같을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가 되고있다. 이로인해 금리가 급락하고 달러가 힘을 잃으면서 다시 실질금리가 하락하자 기술의 나스닥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특히 FAANG을 비롯한 주요 빅테크 기업들을 담은 NYSE FANG+ 지수가 1년 만에 가장 큰 수익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NYSE FANG+ 지수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과 중국의 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들 기업의 성과를 추적하기 위해 만든 동일 가중 지수다. FANG+는 메타(META)를 비롯해 아마존(AMZN), 애플(AAPL), 넷플릭스(NFLX), 알파벳(GOOGL), 알리바바(BABA), 바이두(BIDU), 엔비디아(NVDA)와 테슬라(TSLA), 그리고 트위터(TWTR) 등을 의미한다. 최근 NYSE FANG+ 지수는 올해에만 약 30%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번주에만 약 10%의 상승세를 보여 2022년 3월 18일 이후 최고의 한 주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스닥 빅테크 기업들의 초강세는 은행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크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실제 연방기금 금리 선물시장에 따르면 올해 12월까지 최종금리에 대한 전망은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5.6%까지 치솟았으나 이제 4% 수준이다. 연준의 긴축 기조가 크게 완화될 것이란 기대에 나스닥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강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은행 유동성 위기에 연준이 다시 시중 은행에 막대한 돈을 푼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는 평이다. 주요 기업 중 가장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기업은 반도체 회사인 AMD(AMD)로 이번주에만 약 18%가 상승해 2020년 7월 24일 이후 최고의 주를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메타(META)가 14%, 엔비디아(NVDA)가 11.2%, 마이크로소프트(MSFT)11%, 알파벳(GOOGL)이 10.69%, 아마존(AMZN)이 10.26%의 상승세를 보였다.
크리스 정 2023.03.17 11:27 PDT
공경록 코리아투글로벌(K2G) 테크펀드 대표파트너는 “미중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국 기업들에게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며 “지금이 글로벌 진출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밝혔다. 공 파트너는 23일(현지시각) 롯데벤처스가 주최하고 더밀크가 운영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Global Accelerating Program, GAP)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에 참석해 ‘실리콘밸리 진출 성공과 실패, 어떻게 갈리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중국 기업들은 미국에서 사업을 금지당하고 미국 기업들은 리쇼어링(기업이 해외에 진출했다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는 것)하고 있다”며 “미국의 스마트 머니가 금지된 중국 투자 대안으로 한국 기업을 주시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기업들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나갈 수 있는 좋은 시기라는 얘기다. 그는 “지금처럼 패러다임 시프트가 일어나는 상황에서 한국 스타트업들은 프로덕트마켓핏(Product Martket Fit)을 갖춰 미국 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드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이라 2023.02.24 15:02 PDT
블록체인∙암호화폐 프로젝트 ‘평가’ 시장’이 열리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에프티엑스(FTX)의 부실한 회계∙운영관리 실태가 파산 과정에서야 드러나면서 거래소에 거액을 투자했던 투자자들이 크게 비판 받았다. 설상가상 최근 투자 시장에 돈이 쪼그라들면서 투자자들의 투자 결정은 이전보다 신중 해졌다. 그러자 FTX를 계기로 그간 ‘영업비밀’이 난무하던 크립토 세계가 변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 기존 금융상품처럼 기업의 재무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 기관 투자가가 더 들어오려면 유의미한 실사가 가능해야 한다는 말이다. 이에 금융사∙암호화폐 기업들이 이 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시작은 암호화폐를 이른바 '인공지능(AI) 코인'처럼 성격, 테마별로 구분하는 지표다.
Sejin Kim 2023.02.14 03:12 PDT
오전시황[8:59a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와 메타플랫폼의 긍정적인 전망에 2일(현지시각, 목)까지 강력한 상승세를 지속했지만 애플을 비롯해 3대 빅테크 기업의 부진한 실적과 예상치 못한 고용시장의 충격적인 데이터에 급락세로 출발했다. (다우 -0.65%, S&P500 -1.22%, 나스닥 -2.04%)노동부에 다르면 1월 신규고용이 전월의 26만명과 예상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상회한 51만 7천명으로 집계되며 금리와 달러가 일제히 강세로 전환했다. 특히 53년만에 최저치로 하락한 실업률로 연준의 긴축 기조에 대한 우려가 크게 강화됐다.자산시장동향[9:05am ET]핵심이슈: 신규고용 시장의 추정치였던 18만명을 크게 상회한 51만 7천명으로 집계. 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치인 3.4%로 하락.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년 대비 4.8%에서 4.4%로 하락.금리와 달러: 국채금리와 달러는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충격적인 수준의 강력한 고용 데이터에 일제히 급등. 10년물 국채금리는 3.38%에서 3.50%로 상승.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강력한 경제 데이터에 상승.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급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 충격적인 수준의 고용 증가...실업률은 53년 만에 최저[9:10am ET]고용 충격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신규 고용이 너무 높아서 문제다. 강력한 고용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을 막아주기도 하지만 인플레이션 상승압력을 높이고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강화될 수 있는 좋은 명분이 되기도한다. 미 노동부는 1월 고용이 시장이 예상했던 범위를 한참 넘어서는 충격적인 수준의 신규 고용 데이터를 발표했다. 비농업 고용은 12월 22만건에서 26만건으로 상향 조정됐고 1월 데이터는 월가 추정치였던 18만명을 크게 넘어선 51만 7천건으로 집계됐다. 전일(2일, 현지시각) 골드만삭스가 신규고용이 30만이 넘을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지만 50만건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숫자다. 특히 실업률은 3.4%로 더 떨어지며 1969년 5월 이후 5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연준이 인플레이션의 척도로 인식하는 평균 시간당 임금 역시 12월보다 0.3%가 올라 연간 기준 4.4%가 증가했다. 4분기 어닝시즌은 여전히 침몰중[2:27pm ET]팩트셋에 따르면 4분기 어닝시즌이 여전히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70%가 월가의 수익 추정치를 상회했으나 5년 평균인 77%보다 현저히 낮았고 매출 역시 61%의 회사가 예상을 넘었으나 5년 평균인 69%보다 낮았다. 2020년 이후 첫 어닝 리세션 역시 실체화되고 있다. 기업 이익은 전년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어닝 시즌 전 추정치였던 3.3% 감소보다 크게 악화됐다. 이익을 상회한 기업들의 실적도 겨우 평균 0.6% 더 높은 실적으로 5년 평균인 8.6%를 크게 밑돌았다.강력한 고용, 최종금리 5% 넘어간다[3:58pm ET]예상보다 너무 뜨거운 고용 데이터로 인해 연준이 3월 FOMC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하고 5월에 한번 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25bp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비율은 99.6%로 압도적이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5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전일 30%에서 62.6%로 급등했다는 점이다. 사실상 시장이 2번의 금리인상으로 연준이 12월 제시했던 5.1% 수준의 최종금리를 수용하기 시작한 것으로 관측된다. 마감시황[4:25pm ET]뉴욕증시는 뜨거운 고용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우려가 강해지며 국채금리와 달러가 일제히 급등, 금융환경이 타이트하게 유지되며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뉴욕증시는 빅테크의 부진한 실적과 연준의 긴축 우려가 결합되며 하루종일 큰 변동성을 보인 후 3대 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38%, S&P500 -1.04%, 나스닥 -1.59%)
크리스 정 2023.02.03 06:26 PDT
미국 테크 기업들의 이익 단체인 ‘넷초이스(Netchoice)’가 빅테크들이 온라인에서 어린이와 그들의 개인 정보를 보호 강화를 담은 캘리포니아의 어린이 보호 법률 저지에 나섰다. 법안 제정을 막기 위해 주 정부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당장 이 법이 시행될 경우 인스타그램이나 틱톡 등 젊은 세대를 주 이용자로 하는 인기 플랫폼들은 법적 제재를 피하기 위해서는 콘텐츠 유통 관리를 보다 철저히 해야 한다.
Hajin Han 2022.12.15 14:58 PDT
1. 산업 및 섹터 퍼포먼스: 에너지의 모멘텀 죽고 원자재 살아난다고용 보고서의 후폭풍이 시장을 휩쓸었다. 지난 5일간 S&P500은 3.58%의 하락세를 기록하며 4분기 회복 랠리의 가장 큰 도전이 됐다. 너무 강력한 고용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을 주고 궁극적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기조가 더 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방어적인 투자심리가 작용하면서 헬스케어(-0.43%)와 유틸리티(-1.06%), 필수소비재(-1.54%)가 확실히 시장수익을 압도하는 저항력을 선보였다. 반면 에너지 섹터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강하게 작용하며 유가의 급락으로 무려 -6.74%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대두되며 그동안 '금리의 정점' 가능성에 기대 강세를 보였던 섹터의 충격이 컸다. 자유소비재를 비롯해 기술과 통신이 모두 시장수익을 크게 하회하는 부진을 보였고 파이낸셜 섹터 역시 침체 우려가 커지며 -5.26%로 큰 하락세를 기록했다. 여전히 헬스케어와 파이낸셜, 에너지, 필수소비재, 그리고 산업재의 5개 섹터가 오랜 기간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주는 에너지의 모멘텀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필수소비재와 산업재는 불리시한 전환을 꾀하는 모습이다. 지난 주 충격을 받긴 했지만 기술과 부동산 섹터 역시 '금리의 정점' 내러티브에 수혜를 받으며 모멘텀을 쌓아가는 모습을 보였고 특히 원자재 섹터는 강력한 모멘텀과 함께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으로 진입하고 있어 주목해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크리스 정 2022.12.08 09:56 PDT
1. ETF 자금 흐름현황: 다시 시작된 FOMO? 빅테크에서 물러나는 투자자들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가 시장을 장악했다. 10월 28일(현지시각) 마감된 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으로 무려 419억달러가 유입됐다. 지난주 기록된 126억달러의 3배 이상이다. 빅테크가 전반적으로 실망스런 실적을 보고했지만 투자심리가 긍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가파르게 유입된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이번주 연준의 정책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 기조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올해 내내 가파른 긴축기조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내년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는 평이다. 정책 불확실성을 해결할 수 있는 중간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BofA는 대통령 임기 3년째 중간선거 시즌의 주식시장 퍼포먼스가 역사적으로 강력히 나타났다는 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이유로 꼽았다. 뉴욕증시는 실제 2주 연속 강력한 회복세를 유지해 8월 이후 가장 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다시 자산시장으로 뛰어들면서 주식형 펀드에는 265억달러가 유입돼 역시 2주전 83억달러의 3배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더들이 많이 거래하는 S&P500의 SPY(SPDR S&P500 ETF Trust)가 무려 78억달러의 기록적인 자금 유입세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S&P500 코어 상품인 IVV(iShares Core S&P500 ETF)가 18억달러, 배당금 상품인 SDY(SPDR S&P Dividend ETF)가 18억달러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기대는 그동안 극심한 자금유출을 겪던 정크등급 하이일드 채권 상품인 JNK(SPDR Bloomberg Highyield Bond ETF)와 투자등급 회사채 LQD(iShares iBoxx USD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에도 각각 15억달러와 14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촉발했다. 한편 주목할만한 자금 유출을 겪은 상품으로는 빅테크 기업에 3배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상품인 FNGU(MicroSectors FANG + Index 3X Leveraged ETN)가 4억 2306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빠르게 식고 있음을 시사했다.
크리스 정 2022.11.01 22:03 PDT
바야흐로 ‘빅테크의 수난시대’인 걸까요? 이번 주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애플이 연이어 실적을 발표했는데요. 결과는 그야말로 참담했습니다. 2년전까지만 해도 미국 증시는 물론 세계 경제를 주름잡았는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매일같이 들려오는 복지 감축과 정리 해고 소식까지, 분위기가 좋지 않습니다.어디 주머니 사정 뿐인가요. 빅테크를 둘러싼 사회적인 비난과 소송도 끊이지 않습니다. 환경, 노동, 정치적인 면에서 그야말로 ‘두드려 맞는' 빅테크. 심상치 않았던 오늘의 빅테크 수난사, 더밀크에서 전합니다.
김영아 2022.10.28 20:39 PDT
1. 자금 흐름 현황: 100년 만에 최악의 미 국채 붕괴...이런 기회 이제 없다!👉 주간흐름: 현금으로 284억달러가 유입되고 주식시장으로 229억달러가 유입되며 2022년 3월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세가 감지됐다. 채권으로 14억달러가 유입됐고 금은 여전히 5억달러의 유출을 기록했다. 👉 알아두어야 할 큰 흐름: 금리의 정점에 대한 기대가 8주 만에 처음으로 투자등급(IG) 채권에 8억달러, 10주 만에 하이일드(HY) 채권에 21억달러, 그리고 기술주에 3월 이후 가장 많은 23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가져왔다. 양적긴축의 정점에 대한 기대는 주택담보부증권(MBS)에 2021년 11월 이후 가장 큰 자금 유입세와 파이낸셜 섹터에 9주만에 처음으로 11억달러의 유입세를 기록했다. 달러의 피크아웃에 대한 기대는 이머징 마켓에 2022년 4월 이후 가장 큰 28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야기했다. 👉 주요 자금 흐름: 주식으로 229억달러가 유입됐고 채권으로 10주만에 처음으로 14억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금은 18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경험하고 있다. 채권은 투자등급, 하이일드, 국채에 자금이 유입됐다. 국채는 10주 연속 유입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미국과 일본, 이머징에 모두 자금이 유입된 반면 유럽은 37주 연속 자금 유출을 겪었다. 항복별로는 미국 라지캡이 163억달러, 가치가 18억달러, 스몰캡이 5억달러, 성장주가 4억달러를 기록했다. 섹터로는 기술주에 23억달러, 파이낸셜에 11억달러, 헬스케어에 8억달러, 에너지에 8억달러가 유입됐다. 👉 투자전략: 채권시장의 붕괴는 역사적이다. 미 정부의 장기국채 수익률은 올해 50년만에 최악으로 향하고 있다. 미 국채가 연간 23%에 달하는 손실을 보인 것은 무려 1788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올해로 미 국채가 2년 연속 손실을 보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2년 연속 손실을 경험한 경우는 1958-1959년이다. 3년 연속 손실을 경험한 시기는 250년이 미 국채 역사중 단 한번도 없다. 2023년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 국채와 채권은 역사적인 시장 붕괴 후, 역사적인 수준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미 국채는 가장 안전한 자산으로 인식된다. 장기적인 기준에서 지금처럼 국채와 채권시장에 투자하기에 좋은 시기는 이제 없을 것.
크리스 정 2022.10.28 08:58 PDT
3분기 어닝시즌이 빅테크의 충격적인 부진으로 휘청이고 있다. 기술의 나스닥은 메타플랫폼과 아마존의 실적이 예상을 하회하면서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목요일(27일, 현지시각) 나스닥은 메타플랫폼의 실적 충격으로 1.63%의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 마감 후에도 성적은 좋지 않았다. 아마존이 부진한 매출 전망을 제시해 13% 수준의 폭락세를 보이며 기술주를 끌어내린 까닭이다. 예상보다 나은 실적으로 기대를 가지던 투자자들의 실망도 커지기 시작했다. 방케 시즈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찰스 헨리 몬차우는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일부 기업 전망이 출혈을 보이기 시작했고 대형주가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고하고있다."며 기업 이익이 시장에 역풍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험자산 심리를 이끌던 연준의 정책전환(Fed Pivot)에 대한 기대도 시들어지면서 국채금리와 달러는 다시 강세로 전환했다. 상대적으로 견고한 3분기 GDP 성장으로 연준의 긴축이 힘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정책회의에서 75bp 인상에 베팅하는 비율은 34%에서 42%로 상승했다.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75bp 금리인상에도 강경한 메시지를 담은 이전 참조를 삭제하고 "향후 여러 회의를 통해 금리인상의 속도와 강도를 조절하겠다."며 "경치침체 가능성을 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정책 완화 가능성을 키웠다. 하지만 금요일 발표된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로 ECB 역시 향후 정책 방향에 큰 도전을 받게됐다. 시진핑 주석의 3연임과 함께 기록적인 매도세를 보인 외국계 자금은 홍콩 주식을 1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뜨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금요일(28일, 현지시각)도 3.7%가 폭락하며 14863으로 마감해 2009년 4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항셍은 이번주에만 8.3%가 하락해 2018년 2월 이후 최악의 한 주를 보냈다. 빅테크 실적에 이어 금요일 시장은 엑손모빌(XOM)과 셰브론(CVX) 등 에너지 대표주의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테슬라(TSLA)의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TWTR) 인수를 완료하고 고위 경영진 4명을 해고하는 것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크리스 정 2022.10.28 06:10 PDT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리면서 뉴욕증시는 강세를 이어갔다. 전일(17일, 현지시각) 다우지수는 큰 변동성에도 약 550포인트가 급등했고 S&P500은 2.65%가 상승했다. 시장의 주인공은 기술의 나스닥이었다. 나스닥은 아마존(AMZN)과 메타플랫폼(META),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같은 메가캡 기술주가 시장을 주도하며 3.43%가 급등했다. 7월 27일 이후 가장 큰 폭의 일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투자심리를 이끈 것은 강력한 3분기 이익을 보고한 기업들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AC)는 예상보다 나은 결과를 발표하며 6.06%가 올랐고 BNY멜론 역시 자체 전망을 상회하며 5.08% 상승했다. 화요일(18일, 현지시각) 실적을 발표한 존슨앤존슨(JNJ) 역시 수익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개장 전 1% 이상 올랐다. 시장의 바닥을 의미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항복(Capitulation)에 가까워졌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인식됐다. BofA의 펀드매니저 서베이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기침체에 성장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저버리는 항복심리를 보이면서 2023년 주식이 새로운 강세장을 시작할 수 있다는 기대는 더 커졌다는 평이다. 한편 영국과 유럽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다. 영국과 유럽의 경기침체가 심각할 것으로 전망이 되면서 펀드매니저들의 이들 국가에 대한 포지셔닝은 각각 -33%와 -32%가 감소했다. 반면 미국은 -9%로 선방했고 일본과 이머징이 -4%와 -6%로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지러운 정책으로 비판을 받고있는 영국의 혼란은 계속됐다. 영란은행(BOE)은 중앙은행이 양적긴축을 미룰 것이라는 파이낸셜 타임즈의 보도를 부인한 후 파운드화의 약세를 초래했다. 영국 길트 국채금리는 채권시장의 혼란을 반영하며 재상승했다. 달러 강세를 막고자하는 각 국의 견제 역시 긍정적이다. 일본 엔화는 중요한 심리적 지지선으로 인식되는 달러대비 150엔에서 "시장 움직임을 긴박하게 지켜보고있다."고 발언한 일본 재무상의 발언에 개입 가능성을 경계하며 매도세를 멈췄다.
크리스 정 2022.10.18 05:4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