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반도체 지원법안 서명 / 마이크론 전망 하향
전일(8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엔비디아의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기술주 약세를 견인한 가운데 미 상원의 재생에너지 지원 법안 통과 소식으로 주요 지수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0.09%, S&P500 -0.12%, 나스닥 -0.10%, 러셀2000 +1.01%)시장의 모든 초점이 수요일(10일, 현지시각)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쏠리면서 관망세는 더 짙어졌다. 고용보고서가 촉발한 인플레이션의 지속 가능성에 연준의 긴축 기조는 더 강해졌다는 평이다. 월가 역시 대부분 연준의 기조가 확실히 전환하기까지 새로운 강세장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시마 샤(Seema Shah) 프린시펄 글로벌 인베스터스 수석전략가는 고객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인플레이션이 둔화되고 연준의 초점이 물가에서 다시 성장으로 재조정되기 전까지 랠리는 지속 불가능할 것."이라 조언했다. 긍정적인 요인은 있다. 수요일 CPI 발표를 앞두고 뉴욕 연은이 발표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지난달 6.8%에서 6.2%로 크게 하향 조정됐다.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3.6%에서 3.2%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와 상품 가격의 하락세가 반영되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부적으로 가솔린과 식품등 상품 가격이 급격히 하락했으며 여타 주요 품목은 물론 주택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가계 지출이 8.4%에서 6.9%로 크게 하락해 소비 수요 둔화가 물가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외에도 많은 경제학자들이 인플레이션이 2년만에 가장 큰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인플레이션의 정점 여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고용보고서의 폭발적인 수치가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할 경우 연준의 경기 연착륙 가능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 상승 압력에도 예상보다 견고한 2분기 기업 실적 역시 긍정적이다. 브라이언 오라일리(Brian O'Reilly) 메디오라눔 인터네셔널 펀드의 시장전략책임자는 WSJ에 "기업 이익은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고 소비자는 여전히 지출하고 있다. 이것이 결론."이라며 최근의 경제지표는 경기침체를 이야기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