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저점에서 +20% 불마켓 복귀...대응전략은?
수요일(10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예상보다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가 커지며 주요 지수가 모두 큰 폭의 상승 마감했다. (다우 +1.63%, 나스닥 +2.89%, S&P500 +2.13%, 러셀2000 +2.95%)휘발유를 포함한 에너지 가격의 급락에 자동차와 의류, 항공료 등 전방위적으로 물가가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의 피크 아웃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이다.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연준의 매파적인 금리인상 기조도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의 정점 가능성에 환호하면서 S&P500은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고 자산 시장은 리스크온의 성향을 강하게 드러냈다. 금리인상 공포가 옅어지며 기술주의 나스닥은 6월 저점 대비 20%이상 상승했고 변동성 지수인 VIX는 4월의 저점 수준으로 하락했다. 달러와 국채금리 역시 하락 전환했다. 올해 내내 안전자산 및 연준의 긴축 기조를 대변하던 달러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고 연준의 정책금리를 가장 민감하게 반영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거의 20bp가 하락했다. 서브텍사스 중질유는 원유 재고량의 급증으로 한때 약세 전환했으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강하게 작용하며 배럴당 91달러를 돌파했다. 시장이 9월 50bp 금리인상을 반영하며 환호했으나 연준은 매파적인 기조를 유지했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2023년 초 금리인하 기대는 현실적이지 않다."며 금리인상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 주장했다.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은 총재 역시 "용납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인플레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까지 인상을 계속할 것."이라 발언해 시장의 기대치를 낮췄다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