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GDP 데이터..연착륙 기대 사라지고 고금리 장기화 우려만 남았다
뉴욕증시는 전일(24일, 현지시각) 메타플랫폼(META)의 실망스런 전망이 주가를 15%나 끌어내린 가운데 나스닥 역시 빅테크의 부진에 개장 전 1%의 하락세를 경험했다. 메타의 부진에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등 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들도 함께 약세를 보였다. 블룸버그는 빅테크 기업들의 부진이 최근 월스트리트에서 AI 열풍에 힘입어 이끌어온 기록적인 랠리가 주춤할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손자 라드, 리걸 & 제너럴 인베스트먼트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우리는 이제 막 현실 점검에 돌입했다. 물론 이것이 앞으로의 잠재력에 대한 흥분을 없애는 것은 아니지만 밸류에이션은 아마 좀 더 현실적인 경로로 돌아오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미국의 1분기 성장의 척도가 될 국내총생산(GDP) 역시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촉매제로 평가된다. 예상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는 연준의 금리인하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엔화는 3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은행의 정책 결정을 앞두고 금융 시장에 또 다른 변수를 추가했다. 또한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중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대중국 제재를 시사하는 등 시장에 불확실성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