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대세 상승 계속된다
더밀크 디스커버리 리포트바이든 시대, 미국의 미래 (1)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1월 3일 펼쳐진 선거에서 승리, 제 46대 미 대통령으로 선출됐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복 의사를 밝혔지만 바이든 후보 당선의 대세를 꺾을 수는 없을 것이다.이번 미 대통령 선거는 세계사에 기록될만한 이벤트였다. 바이든 후보는 펜실베이니아주, 네바다주, 애리조나 주 등에서 피 말리는 역대급 박빙 승부 끝에 개표 5일째인 7일(현지시간), 선거인단 과반인 270석을 넘기며 당선자 타이틀을 얻었다.특히 펜실베이니아 주에서는 패색이 짙었으나 개표율 95%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추월, 개표 상황판을 ‘파란색(민주당)’으로 돌려놓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조 바이든 당선자가 내년 1월 20일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 만 78세로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 되며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는 미국의 첫 여성 부통령이자 흑인, 아시아계 부통령이 되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트럼프는 선거에는 졌지만 이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줬다. 실업률이 1년전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했으며 무엇보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하루 12만6480명의 확진자가 발생(11월 7일기준)하고 총 23만6000명의 사망자가 나왔음에도 지난 2016년 대선 보다 득표수를 늘리는 ‘기염’을 토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 아이오와,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 결정적 승리를 얻기도 했다. 특히 상원도 민주당이 장악, ‘블루웨이브’가 올 것이라는 예측은 벗어났다. 때문에 민주당 대통령-공화당 상원 이라는 ‘권력 분점’ 구도와 그로 인한 갈등과 타협이 4년간 지속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바이든 당선자는 행정명령과 규제 기관, 행정부를 통해 강력한 영향력을 발휘하겠지만 보수적인 사법부와 상원은 바이든과 민주당 정부의 정책에 제동을 걸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