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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오픈AI의 라이벌로 불리는 앤트로픽(Anthropic)에 최대 40억달러(약 5조4000억원)를 투자한다. 오픈AI와 손잡은 마이크로소프트, 강력한 자체 AI 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구글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담 셀립스키(Adam Selipsky) AWS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앤트로픽이 AWS를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선택했다”며 “앤트로픽과 협력 관계를 확대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원익 2023.09.25 12:36 PDT
글로벌 통신·네트워크 장비 업체 시스코(Cisco, 티커: CSCO)가 데이터 분석 및 사이버보안 업체 스플렁크(Splunk, 티커: SPLK)를 인수한다.시스코는 21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주당 157달러에 현금으로 스플렁크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발행주식수로 계산하면 총 280억달러(약 37조5000억원) 규모다. 전일 종가 119.59달러 대비 31%의 프리미엄(웃돈)이 붙었다. 스플렁크 인수는 시스코의 시가총액 13%에 달하는 시스코 역대 최대 규모 거래다. 이전 기록은 2006년 케이블 셋톱박스 제조업체 사이언티픽 애틀랜타 인수(인수가 69억달러)였다. 인수 절차는 오는 2024년 3분기 말 완료될 예정이다. 시스코는 이번 인수로 “세계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 회사 중 하나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박원익 2023.09.21 13:22 PDT
무스타파 슐레이만(Mustafa Suleyman) 인플렉션AI CEO는 최근 MIT테크놀로지리뷰와의 인터뷰에서 “오랫동안 대화가 미래의 인터페이스가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버튼을 클릭하거나 문자를 입력하는 대신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AI와 소통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AI 분야에서 일어난 첫 번째 물결은 ‘분류’였고, 두 번째가 ‘생성’이었다”며 “세 번째인 인터랙티브 AI는 행동을 취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기술의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인터페이스가 대화형태로 변화함에 따라 AI가 할 수 있는 일이 매우 많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실제로 AI 기술 발전의 역사를 살펴보면 인공신경망의 발전으로 컴퓨터가 이미지, 비디오, 오디오, 언어 등 다양한 유형의 입력 데이터를 분류할 수 있게 됐고, 이후 학습 데이터 기반으로 새로운 데이터를 만들어 내는 생성형 AI 시대가 열렸다.
박원익 2023.09.19 14:00 PDT
글로벌 IT역사를 바꿀 수 있는 역사적 반독점 재판이 시작됐다. 미국 연방 법원은 2023년 9월 12일(미국)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을 장악해 건전한 경쟁을 방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구글에 대한 역사적인 반독점 재판을 개시했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수십억 달러를 투입해 미국 내 모든 PC와 모바일 기기 시장을 독점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비난해왔다. 법무부 변호인단(lawyers for the Justice Department)은 워싱턴 연방 판사 앞에서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구글이 통신사, 휴대전화 제조사와 진행한 독점 계약 협의는 미국 반독점법(US antitrust law)을 위반, 지배적 지위를 굳히는 데 도움이 줬다고 주장했다. 20년 만에 미국 빅테크 기업을 상대로 이뤄지는 반독점 소송인 만큼 미국 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Hajin Han 2023.09.12 20:59 PDT
데자뷰의 반대어를 아는가? 바로 '자메뷰(jamais vu)'다. 매일 겪는 익숙한 일이 낯설게 느껴지는 현상이다. 인공지능(AI) 시대 속에 살고 있는 우린 매일 AI를 활용하고 있지만, 아직 낯설게만 느껴진다. AI가 무엇이냐 물어본다면 우리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사진 보정 필터 앱, 음악 자동 추천 플레이리스트, 음성 인식 기술 등 AI가 정확히 무엇인지 몰라도 우리 일상 속에 AI는 스며들어 있다.AI 초보자가 알아두면 좋은 AI 기본 안내서를 소개한다. AI의 정의, 학습 방법, 활용 예시, 부작용 등 AI에 관련된 기본 지식들을 포함하고 있다.
Juna Moon 2023.09.09 15:17 PDT
강형준 구글클라우드코리아 대표는 29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컨퍼런스에서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구글은 원조 AI 맛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생성형 AI 기술의 등장에 따라 AWS가 주도하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환경이 바뀌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특히 구글이 가진 AI 기술력, 데이터 보안 시스템 등이 클라우드 시장 경쟁 상황에서 강력한 무기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시너지리서치그룹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위, 3위 사업자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23%)와 구글 클라우드(10%)의 시장 점유율(iaaS, PaaS, Hosted Private Cloud)이 전년 1분기 대비 각각 1%포인트씩 증가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와 손잡고 생성형 AI 기술을 클라우드에 접목, 서비스로 제공하기 시작한 게 올해 1분기였다.
박원익 2023.08.30 16:06 PDT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29일(현지시각) “오랫동안 이 순간을 준비해 왔다. 구글이 TPU(Tensor Processing Unit, AI용 반도체 칩)와 GPU(그래픽처리장치), 파운데이션 모델(AI 기초 모델)과 인프라에 투자해 온 이유”라며 이같이 말했다. 피차이 CEO는 이날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 센터(Moscone Center)에서 열린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Google Cloud Next)’ 키노트에 등장, 구글의 AI 기술력과 AI를 활용한 업무 방식 혁신에 대해 강조했다.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인 ‘버텍스AI(Vertex AI)’가 더 많은 일을 가능케 하고, 지메일(Gmail), 독스(Docs) 등으로 구성된 워크스페이스(Workspace)에 적용된 생성 도구 AI ‘듀엣AI(Duet AI)’로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는 연구실을 벗어난 AI, 모두에게 유용한 AI의 핵심이다. 기업이 AI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데이터 안전성(Safety)과 확장성(Scalability)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강력한 보안 기능을 지닌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요 연사(Featured speakers)’ 목록에 올라 있지 않던 순다르 피차이 CEO가 오프닝에 깜짝 등장한 것만 봐도 구글이 ‘AI와 클라우드’를 얼마나 중요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사전 예고 없이 이날 기조연설 무대에 등장한 것 역시 마찬가지다. 구글과 엔비디아는 이날 구글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H100 GPU 기반 슈퍼컴퓨터인 ‘A3’ 인스턴스(가상 머신, virtual machines)를 다음 달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엔비디아 GPU와 별도로 AI 전용 칩인 TPU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음에도 구글 클라우드에서의 생성 AI 기능 극대화를 위해 엔비디아와 손을 잡았다.
박원익 2023.08.29 14:34 PDT
"문샷씽킹을 아십니까?"지난 2020년 2월 24일, 처음으로 보낸 '뷰스레터(Viewsletter)'는 이 질문으로 시작했습니다. 뷰스레터는 단편적 '뉴스'를 보내드리는 것이 아닌 미국 현지에서 '시각과 관점'(Views)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로 시작된 더밀크의 서비스입니다. 이렇게 시작했던 뷰스레터가 2023년 8월 28일, 3년 6개월만에 '500호'를 맞이했습니다. 100호를 돌파한 더밀크의 투자레터인 '밀키스레터' 와 글로벌 스타트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분석하는 '스타트업 포커스', 그리고 최근 시작한 C레벨을 위한 'CEO 포커스' 등 분화 된 레터를 포함하면 800호에 가까운 뉴스레터를 보내드렸습니다. 그 동안 뷰스레터를 아껴주신 독자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오늘은 뷰스레터 500호를 맞아 더밀크의 새로운 서비스와 계획을 소개해 드립니다.
손재권 2023.08.27 23:16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