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글로벌 IT(정보기술) 공룡 페이스북(티커: FB)이 한국에서 페이(pay, 결제) 서비스를 돌연 종료했다.31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페이스북 페이(Facebook Pay)’를 이용할 수 없게 됐다. 저장돼 있던 신용카드 정보 등 결제 자격증명(payment credentials)은 삭제됐으며 현재는 결제 내역(payment history)만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페이스북 페이는 메신저(Messenger), 왓츠앱(WhatsApp) 등 페이스북이 운영하는 메신저 앱에서 친구에게 송금을 하거나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내 마켓플레이스(중고장터), ‘숍스(Shops,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한 후 결제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솔루션이다.
박원익 2021.08.30 23:48 PDT
아마존(티커: AMZN)이 월마트(티커: WMT)를 제치고 미국 최대 소매 업체가 됐다. 아마존은 사람들의 소비 행태를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쇼핑으로 전환했다. 팩트셋(FactSet) 자료에 따르면 아마존은 팬데믹 동안 급증한 온라인 쇼핑 수요에 힘입어 6월 말 기준으로 지난 1년간 6100억 달러 매출을 올렸다. 월마트는 5660억 달러였다. 온라인 지출이 오프라인 지출을 넘어섰다. 중국은 제외한 수치다. 중국은 거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알리바바가 위세를 떨치고 있다. 아마존도 중국에서는 지배 사업자가 아니다. 아마존은 수 많은 제품을 하루나 이틀 만에 배송한다. 아마존은 다양한 품목으로 고객 선택지를 넓혔다. 아마존의 월마트 추월은 예상된 일이었는데 팬데믹이 일정을 가속화했다.월마트 매출도 팬데믹 동안 증가했지만 아마존이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김인순 2021.08.19 00:38 PDT
미국의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 나이키는 전세계 국가대표팀 및 선수들의 운동화와 스포츠복을 후원, 올림픽이 개최될 때마다 판매가 급증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올해 개최된 2020 도쿄올림픽에서도 육상 등 주요 선수들이 나이키 운동화를 착용 화제가 됐다.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키(티커 : NKE) 주가가 '사상 최고'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도쿄올림픽 때문이나 르브론 제임스 때문만은 아니다. 디지털 혁신을 이뤄내고 중국에서의 불매운동 등 위기를 빠르게 극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존 도나호 나이키 CEO는 지난 5일(미 현지 시각) CNBC 뉴스채널 클로징 벨(Closing Bell)에 출연해 나이키의 성장 비결이 “전세계 모든 소비자들을 지원하고 연결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택근무를 한다고 해서 혁신이 중단되는 것은 아니라"며 지난 18개월 동안 혁신적인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최근 백신 보급 이후에 지난해 폭발적 성장을 거뒀던 아마존, 엣시, 아디다스 등 이커머스 성장이 둔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도나호 CEO는 “우리는 소비자에게 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하이브리드든, 나이키는 소비자의 요구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지난 4월부터 강제노동 관련해 중국 내 나이키 불매 운동이 시작됐된 것에 대해서는 나이키는 “중국의 브랜드, 중국을 위한 브랜드"라며 중국 소비자의 마음을 돌이키려 했다. 이 발언을 언급하며,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려면 나이키 가치를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질문하자, 그는 그렇지 않다며, “전세계 어느 나라든 그 시장의 소비자는 나이키가 그들을 위한, 그들 시장의 브랜드라고 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배인 앤 컴퍼니, 이베이, 페이팔, 서비스나우 등의 CEO를 역임하며 직업이 CEO란 평가를 받는 도나호 CEO. 나이키에서도 주가를 끌어 올리면서 그의 성공적 CEO 경력에 한줄을 추가하고 있다. 다음은 도나호 CEO가 출연한 CNBC 뉴스채널 클로징 벨의 대담 전문이다.
박윤미 2021.08.07 15:02 PDT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세 분기 연속 1000억달러를 웃도는 매출을 기록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늘어난 분기 매출을 보고했지만, 투자자들은 향후 매출 성장 둔화를 우려하는 분위기다.아마존은 2021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1130억8000만달러(약 129조6500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 추정치(1152억 달러)에 못 미치는 성적이었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 등 다른 빅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추정치를 웃돈 것과 다소 엇갈리는 결과였다.2분기 매출 성장률 자체는 양호했지만, 투자자들은 매출 성장 추이가 둔화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2020년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1%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상승폭이 14%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에 아마존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7.47% 급락했다.다만 지난해 2분기의 경우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전자상거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시기였다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브라이언 올사브스키 아마존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봉쇄 조치가 이뤄졌던 전년 동기 실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2분기 주당순이익(EPS)은 15.12달러로, 증권사 추정치(12.30달러)를 웃돌았다.
박원익 2021.07.30 01:35 PDT
지난 24일(현지 시각) 아마존(AMZN)이 공개한 채용 공고에 암호화폐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e-commerce) 업체 아마존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도입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코인마켓캡에 따르면 26일 현재 비트코인(BTC)은 3만8529.76달러(약 44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12.27% 급등한 가격이다. 암호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도 24시간 전보다 9.04% 오른 2349.37달러(약 271만원)를 기록 중이다. 리플(XRP), 도지코인 등 대부분의 코인이 일제히 상승세다.
박원익 2021.07.25 23:55 PDT
최재홍 강릉원주대 교수는 7일 더밀크TV ‘잭잭과 친구들’에 출연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AWS(클라우드 사업 부문) 등 현재 비즈니스를 AI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아마존의 향후 미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최 교수는 카카오 사외이사, e삼성 재팬·NHN 재팬 사업 고문을 지낸 IT 산업 전문가다. 아마존의 성공 비결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 온 국내 최고의 아마존 전문가이기도 하다.더밀크는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의 경영 일선 퇴진, 앤디 재시(Andy Jassy) 신임 CEO 체제 시작을 맞아 미국 시애틀 아마존 본사를 방문 중인 최 교수를 화상으로 연결해 방송을 진행했다. 최 교수는 “제프 베조스가 완전히 은퇴한 것은 아니다. AWS CEO 출신인 앤디 재시 신임 CEO의 역량도 뛰어나다”며 “최소 향후 10년 간은 아마존의 미래가 밝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박원익 2021.07.09 01:13 PDT
7월 4일 오늘은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현지시간 일요일.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독립기념일 볼꽃놀이를 못했기 때문에 오늘 밤에는 미 전역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일 월요일(7월 5일)은 대체 공휴일로 뉴욕증시도 쉽니다. 그래서 많은 미국인들이 지난 금요일부터 휴가를 떠났습니다. 자동차보험사(AAA)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5일까지 약 4800만명이 미국인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중 대부분(4360만명)이 자동차로 여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인의 독립기념일 여행은 지난해보다 40% 증가한 수치입니다. 미국은 오늘 7월 4일을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합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백신의 광범위한 배포를 명령하면서 7월 4일쯤에 백신 접종률 70%를 넘겨서 코로나 독립을 선언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맥주 회사 버드와이저는 7월 4일에 접종률 70%를 넘기면 전 국민에게 맥주 한 병을 쏘는 이벤트를 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오늘 기준으로 1회라도 백신을 접종한 미국인은 66%. 2회 접종으로 면역이 생성된 미국인은 절반이 안됩니다. 미국에서는 접종 초기 3~4월에 백신 접종률이 가파르게 올라가다가 최근에 급속도로 둔화되고 있습니다.그럼에도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은 ‘아메리카 이즈 백 투게더’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장면이 자칫 전체 미국인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싸움은 마라톤인데 마치 다 끝난 것처럼 비친다는 것이죠. 지금 미국에서 맥주를 주고 복권을 준다고 해도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정치권에서 방심하게 만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손재권 2021.07.04 21:53 PDT
전자상거래와 콘텐츠 마케팅을 결합한 ‘미디어 커머스(Media Commerce)’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19일(현지 시각) 쇼피파이(티커: SHOP) 블로그에 따르면 쇼피파이는 버즈피드와 손잡고 새로운 제휴 마케팅 서비스를 출시했다. 버즈피드 같은 미디어 콘텐츠 기업이 제휴 콘텐츠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연결, 판매 수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쇼피파이는 온라인 쇼핑몰 구축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쇼핑몰 웹사이트 제작부터 서버 호스팅, 결제, 재고 관리까지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 아마존(티커: AMZN)의 대항마로 불려왔다.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현재 버즈피드가 쇼피파이와 계약을 체결, 이미 서비스를 통합했으며 버즈피드 외에 복스(Vox) 미디어, 컴플렉스 네트워크(Complex Networks) 등 다른 뉴스 콘텐츠 업체와도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원익 2021.06.21 17:14 PDT
글로벌 스트리밍 서비스 1위 넷플릭스가 옷과 모자 등을 직접 판매하는 자체 쇼핑 사이트를 열었다. '뤼팽'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신작 오리지널 콘텐츠의 의류나 모자 등 굿즈를 판매하는 상점이다. 일반 온라인 쇼핑몰과도 다르고 디즈니 스토어 등 오리지널 콘텐츠 캐릭터를 상품화하는 것과도 다른 시도여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넷플릭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온라인 쇼핑몰 '넷플릭스 닷 숍(netlix.shop)을 전격 오픈했다. 의류 브랜드와 협업, 넷플릭스 브랜드와 연관된 제품을 판매하며 처음으로 직접 운영하는 소매 온라인 아울렛이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오리지널 영화와 드라마와 연관된 미디어 커머스 제품을 미국 온오프라인 쇼핑몰(타겟, 월마트, 아마존 H&M, 세포라) 등과 소매 매장에서 판매하지만 자체 사이트로 운영하지는 않았다. 조쉬 시몬(Josh Simon) 넷플릭스 소비자 제품 담당 부사장은 “이 웹사이트는 개인에 맞춰 큐레이션된 제품과 풍부한 스토리텔링이 통합된 흥미로운 새로운 목적지다”고 소개했다. 넷플릭스 드라마, 예능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상품이라는 설명이다. 시몬은 지난해 5월 나이키에서 넷플릭스로 합류했으며 ‘기묘한 이야기’ 등을 주제로 한 게임이나 장난감 등 콘텐츠를 제품으로 확장한 ‘미디어 커머스’를 총괄한다. 그가 이끄는 컨슈머 제품팀은 처음 20명에서 현재 60명까지 늘었다. 넷플릭스는 이번에 온라인 쇼핑몰 개설과 함께 쇼핑 스타트업 쇼피파이(Shopify)에도 매장을 개설했다. 시몬 부사장은 이를 ‘부티끄(Butique)’라고 표현하며 콘텐츠 공개 후 첫 몇 주 동안 관련 제품이 판매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욕타임스 넷플릭스의 커머스 시장 진출에 대해 “디즈니 플러스 등과의 치열한 경쟁으로 지난 2분기 스트리밍 구독 서비스 가입자 성장이 둔화한 넷플릭스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ajin Han 2021.06.11 08:05 PDT
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중 하나인 쿠팡(CPNG)가 상장기업으로써 5월 12일(미 현지시간) 첫번째 실적발표를 했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가 증가한 42억달러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팩트셋(FactSet)이 추정한 41억 9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쿠팡에서 한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는 활성고객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 21% 증가한 1603만을 기록했으며 활성고객 1인당 순매출도 262달러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다만 수익 손실은 시장이 예상했던 주당 18센트에서 크게 확대된 68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이 전년대비 180%나 증가한 2억 9503만 달러로 집계되었는데 적자폭이 커진데에는 신규 물류센터 건립등 투자비용이 증가하고 운영, 관리비용이 크게 늘어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쿠팡은 어닝콜에서 인프라와 물류, 기술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3월말 1억 4900만 달러에 달하는 신규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쿠팡의 김범석 의장은 쿠팡의 전국적인 입지를 내년까지 5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다.
크리스 정 2021.05.13 19:00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