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여행 D-2, 중고차 가격 하락, '써클' 상장
버진갤럭틱의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 회장이 '스페이스십2' 우주선을 타고 시험 비행에 나서기로 한 날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제프 베조스 아마존 전 최고경영자(CEO) 역시 9일 후면 우주선에 몸을 실을 예정인데요. 우주여행 시대의 본격 개막을 앞두고 마음이 바빠진 업계가 있습니다. 바로 보험사들입니다. 그동안 존재하지 않았던 우주여행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기면서 관련 보험 수요가 생길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는 "리처드 브랜슨과 제프 베조스가 이번 우주여행을 대비한 특별한 보험상품에 가입하지 않았다"며 "일부 보험사들은 일반 우주 여행객들을 위한 정책 개발에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통상 국제선 비행기는 책임보험(Liability Coverage)에 가입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주여행은 같은 곳에서 이착륙을 하면서 엄밀히 따지면 국내여행으로 간주됩니다. 버진측은 결국 승객들이 자신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대다수 보험 전문가들은 관련 규정이 새로 만들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합니다. 실제 런던 로이드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우주보험 시장이 연평균 5억달러의 보험료를 지불해왔다고 추정합니다. 다만, 이 정책은 사람이 아닌 화물을 다뤘습니다. 👉제프 베조스가 쏘아올린 민간 우주여행에 보험업계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비록 억만장자인 베조스나 브랜슨은 특별한 보험 없이 우주로 향하지만 보험상품에 대한 필요성을 시장에 상기시켜줬습니다. 아직까지 결정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주관광에 대한 보험산업의 가장 큰 의문은 과연 이 영역이 현존하는 항공보험과 유사한 것일지 아니면 우주정책에 따른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길지입니다. 분명한 건 우주관광시대가 도래하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보험상품이 요구될 것이란 점입니다. 보험중개업체 마쉬(Marsh)의 닐 스티븐스 우주상품 부문 수석 부사장은 "지금까지 보험 시장이 성장하지 않은 상황은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