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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최대 승차공유 업체이자 미국 2위 음식 배달업체 우버가 AI 챗봇 개발에 나섰다. 우버 앱에 AI 챗봇을 통합해 고객 서비스, 마케팅 작업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우버는 현재 우버 앱 통합을 위해 자체 AI 챗봇을 개발하고 있다. 오픈AI-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AI 선도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으로 챗GPT(ChatGPT), 바드(Bard), 빙 챗(Bing Chat) 등 AI 챗봇을 선보인데 이어 다른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도 AI 챗봇 개발 및 활용 대열에 동참하는 추세다.
박원익 2023.08.02 14:00 PDT
AMD가 예상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분기인 3분기 실적 호조 전망과 AI 하드웨어 출시 기대감에 장 마감 후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AMD는 1일(현지시각) 2분기 매출이 18%의 감소한 53억6000만달러(Non-GAAP)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인 53억1000만달러를 소폭 웃도는 수치였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58달러로 월가 예상(0.57달러)과 비슷했다.
박원익 2023.08.01 15:23 PDT
“헤이 구글, 테이블 위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좀 해줄래?” “네 알겠습니다.” 대답을 한 구글 가사로봇이 곧 거실로 이동해 테이블에 놓인 캔, 플라스틱 물병, 맥주병, 과자 봉지를 확인한다. 이미지 인식 기술로 스캔을 마친 후 캔, 플라스틱 물병, 맥주병, 과자 봉지를 팔로 집어 해당 분리수거 통에 각각 집어넣는다. “분리수거를 마쳤습니다.”구글이 그리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다. 가사로봇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연구는 현재 어디까지 와 있을까. 구글이 7월 28일 공개한 새로운 AI(인공지능) 모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2(Robotics Transformer 2, 이하 RT-2)’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미래가 생각보다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관련 기사: [르포] 스스로 동작 제어하는 로봇 시대 왔다... 구글이 선보인 미래
박원익 2023.07.31 15:00 PDT
최근 생성AI가 전세계를 흔들고 있지만, 수혜를 받는 곳은 정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루킹스 연구소(Brookings Institution)가 낸 보고서에 따르면 오픈AI, 구글 등 주요 AI기업들이 모여있는 미국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 지역이 일자리와 투자 1순위였다. 새로운 생성 AI직업의 60% 샌프란시스코 등 15개 대도시 지역에 집중 포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생성AI 플랫폼이 인기가 높이고 있지만 ‘승자 독식(winner-takes-most)’ 경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정부가 정부가 AI분야의 다양한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AI 집중도는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Hajin Han 2023.07.30 15:00 PDT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미국 패스트푸드 체인에 AI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미국 패스트 푸드 매장 중 고객 음식 주문에 AI추천(주문) 시스템을 쓰는 경향이 늘고 있다. 고객들의 기본 주문을 받고 다른 상품을 추천하는 작업을 사람이 아닌 AI가 담당하는 방식이다. 이미 화이트 캐슬(White Castle), 칼스 주니어(Carl’s Jr), 하디스(Hardee), 델 타코(Del Taco) 등 미국 유명 패스트 푸드 체인들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사람이 아닌 AI챗봇이 주문을 받고 있다.
Hajin Han 2023.07.30 14:45 PDT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저는 26일(현지시각) 맨해튼 재비츠 센터(Javits Center)에서 열린 ‘AWS 서밋 뉴욕(AWS Summit New York)’에 다녀왔습니다. 무더운 날씨 못지않게 현장의 열기가 뜨거웠는데요. 올해 행사가 유독 뜨거웠던 이유는 아마존이 추진 중인 ‘생성 AI’ 전략의 윤곽이 상당 부분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행사 주제가 데이터,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트렌드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작정하고 ‘AI’를 앞세웠다는 게 뚜렷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AWS 서밋 뉴욕은 아마존(Amazon.com Inc.)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AWS)가 매년 뉴욕에서 개최하는 컨퍼런스 겸 박람회입니다. AWS는 2011년부터 AWS 서밋 뉴욕을 개최해 오고 있습니다.기조연설에서 AWS의 새로운 생성 AI 제품 및 서비스가 발표됐고, 세션 주제 역시 생성 AI와 관련된 내용이 많았습니다. 기업 부스가 설치된 엑스포 전시관에는 오픈AI 경쟁자로 불리는 AI 전문기업 ‘코히어(Cohere)’ 부스가 보이기도 했습니다.
박원익 2023.07.29 17:00 PDT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웹 서비스 등 클라우드 서비스들의 AI 스타트업에 대한 구애가 뜨겁다. 거의 지분 투자와 안정적인 클라우드 제공도 약속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의 AI투자는 미래 가장 큰 시장이 될 ‘AI클라우드 시장’ 경쟁과 기업 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AI스타트업에 대한 선점 의미도 있다. 특히, 이미지나 비디오 생성 AI 등 ‘클라우드 대형 고객’은 클라우드 기업들의 집중 중략 대상이다.그러나 AI시장도 빅테크들의 자본력에 장악당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Hajin Han 2023.07.29 15:36 PDT
디팍 싱(Deepak Singh) 아마존웹서비스(AWS)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각) 더밀크와 단독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AWS는 최근 새로운 생성 AI 조직, ‘차세대 개발자 경험’을 만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AWS가 생성 AI 대응 조직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지난 7월 13일 인사이더 김의준 기자의 단독 기사로 외부에 처음 공개됐다. 인사이더가 AWS 내부 이메일을 입수, 생성 AI 붐에 대응하기 위해 AWS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걸 확인한 것이다. ‘차세대 개발자 경험’ 조직은 AWS가 진행하는 생성 AI 비즈니스 관련 핵심 조직으로 평가된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에서 생성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담당하며 최근 아마존이 선보인 AI 기반 코드 생성 도구 ‘아마존 코드위스퍼러(Amazon CodeWhisperer)’팀이 차세대 개발자 경험 조직에 속해 있다.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플랫폼 ‘베드록(Bedrock)’, 26일 새롭게 공개한 ‘아마존 베드록 에이전트(Agent for Amazon Bedrock)’와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더밀크는 차세대 개발자 경험 조직을 이끄는 디팍 싱 AWS 부사장을 ‘AWS 서밋 뉴욕(AWS Summit New York)’ 현장에서 만나 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싱 부사장은 “고객이 생성 AI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길 원하는지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며 “앞으로 생성 AI 분야에서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박원익 2023.07.27 16:00 PDT
억만장자 투자자는 자녀에게 인공지능(AI)의 위험을 숨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활용하는 법을 가르치죠. 마크 앤드리슨(Marc Andreessen) 앤드리슨호로위츠(a16z) 공동창업자는 최근 조 로건이 진행하는 스포티파이 팟캐스트(The Joe Rogan Experience)에서 지난 2022년 말 AI 챗봇 열풍이 인 이후 8세 아들에게 챗GPT 사용법을 알려주고 활용하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아들의 화면 사용 시간을 제한하지만 AI가 잘하는 것, AI가 잘 못하는 것, AI가 못하는 것을 바로잡는 법 등 AI의 강점을 극대화해 스스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체득하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때 그는 아들이 기술을 낯설어 하지 않고 오히려 질문했을 때 놀랐다고 말했죠. 그의 아들은 앤드리슨 창업자에 “AI는 컴퓨터고 우리가 여기에 질문을 하면 AI는 대답을 해준다. 또 무엇을 할 수 있나?”라고 물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앤드리슨 창업자는 “아이가 20살이 되면 AI에 대해 12년 간의 경험이 축적되는 셈”이라면서 “젊은 세대는 AI에 대해 완전히 다른 시각을 갖게 될 것이며 그들에게는 AI가 ‘완전히 정상적인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AI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A16z는 챗GPT를 만든 오픈에이아이를 비롯해 10억달러 가치의 챗봇 스타트업인 캐릭터AI(Character.AI)가 최근 유치한 1억5000만달러의 펀딩라운드를 주도하기도 했습니다.👉4대 AI 기업, 업계 자율규제 협의체 설립실리콘밸리 생성AI 기업은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부작용 우려가 커지자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이 힘을 합쳐 자율규제 협의체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죠. 26일(현지시각) 오픈AI, 앤트로픽(Anthropic),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4개사는 ‘프런티어(선도) AI 모델의 안전하고 책임 있는 개발 보장’을 목표로 ‘프런티어 모델 포럼(Frontier Model Forum)’을 출범했습니다. 오픈AI는 MS가 투자한 챗GPT 개발사이며, 앤트로픽은 구글이 투자한 AI 기업입니다. 프런티어모델 포럼은 책임 있는 AI 모델 개발과 안전성 측정을 위한 표준화된 평가 방안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또 AI 기술과 영향력, 한계 등에 관한 대중교육을 진행하고 정책입안자 및 학계 등과 AI 관련 지식을 공유하면서 사회적 우려를 덜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후 문제와 암 치료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앱 개발도 지원합니다. 이때 협의체는 가입 자격을 제한한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발전된 대규모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고 AI 기술의 안전에 헌신하는 기업에만 자격을 부여한다는 게 이유입니다. 이는 미국 의회 상원에서 AI 규제와 활용 등에 대한 포괄적 입법 패키지를 추진 중인 가운데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구글과 MS 등 7개 주요 기업은 AI로 만든 콘텐츠에 워터마크를 넣는 등 안전 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하기로 했죠. 마켓워치에 따르면 MS와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최근 2분기 실적발표에서 인공지능을 각각 73번, 90번 언급하면서 AI 올인 전략을 다시금 재확인했습니다.
Sejin Kim 2023.07.27 15:38 PDT
최근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이름 변경에 기술 업계가 주목하고 있는데요. 미국의 여러 언론들이 수일 째 트위터의 새로운 이름 X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 23일 트위터를 X닷컴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는데요. 기존 파랑새 로고에서 로고를 X로 변경했습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10월 440억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의 브랜드를 바꾸는 작업을 진행해 왔는데요. 지난 4월 트위터의 사명을 X(X Corp)로 교체한 게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X'라는 포괄적인 앱의 기초로 삼고 싶다고 강조했는데요. 이를 두고 다양한 평가들이 나옵니다. 브랜딩 전략가인 앨런 애덤슨은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X가 작업하기 어려운 이름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는 "머스크가 오랫동안 좋아했던 이 글자가 전 여자친구에서처럼 '전'처럼 들린다"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마케팅 에이전시 메타포스(Metaforce)의 공동 창립자이자 매니징 파트너인 아담슨은 "X라는 글자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의미와 이해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구글, 애플, 메타도 사명 변경으로 전략 수정 머스크는 왜 트위터의 이름을 변경했을까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기업은 평판을 개선하거나, 엄브렐라 조직을 만들거나, 합병 후 새로운 이름을 채택하고 싶을 때 브랜드를 바꾼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행보는 일반적인 전략으로, 회사가 초점을 바꾸고 있다는 것을 시장에 알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 인수 후 광고주들이 빠져나가고 수천 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나기도 했습니다. 트위터의 X 변경은 이런 이미지를 바꾸고, 기존 머스크 제국과 연결고리를 찾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이미 여러 빅테크 기업들이 비슷한 전략을 취해왔는데요. 가장 최근인 2021년 페이스북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메타로 사명을 변경했습니다. 메타버스를 확장하기 위한 회사의 노력을 알리는 동시에, 정부 규제 칼날을 피해 가려는 노력의 일환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구글 역시 지난 2015년 지주회사 알파벳을 설립해 검색 엔진 외에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 나노 입자 개발 등 성장하는 사업군을 관리하기 위한 조직 개편의 일환이었습니다. 여기에 애플도 2007년부터 애플 컴퓨터에서 애플로 사명을 변경했는데요. 컴퓨터를 벗어나 아이팟, 아이폰, 애플워치 등 다른 하드웨어 분야로도 확장하고 싶은 이유가 반영됐습니다. 전문가들의 지적처럼 머스크는 X 브랜드를 활용해 자신만의 새로운 제국을 구축할 수 있을까요. 판을 바꾸기 위한 머스크의 돌출 행동이 시장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권순우 2023.07.26 18:1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