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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하던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위기를 맞았다. 제이피(JP)모건, 삼성, 아마존 등 기업과 금융사들이 잇따라 사내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거나 제한하고 나선 것. 최근 애플까지 이 대열에 동참하면서 강력한 ‘업무 생산성 도구’로 떠오르던 생성AI 챗봇의 입지가 약화하고 있다. 이들이 우려하는 것은 사용자와 기업의 ‘실수’로 인한 정보 유출이다. 직원이 실수로 대화창(프로포트)에 기밀정보까지 입력하거나, 챗봇이 오작동해 다른 사람의 채팅창에 이 정보를 유출하는 경우를 사전에 방지하겠다는 조치. 이들의 금지, 제한 조치로 인해 생성AI 기업들은 자사 AI 기능을 향상하기 위해 사용자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이 데이터가 역으로 사용자를 떠나게 만드는 딜레마에 빠지게 됐다.
Sejin Kim 2023.05.21 10:50 PDT
애플이 새로운 혼합현실(MR) 헤드셋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내달 5일 개최하는 연례 개발자 회의(WWDC)에서 MR 헤드셋을 공개할 계획인데요. 이 헤드셋은 애플이 2014년 애플 워치 이후 약 10년 만에 내놓는 제품입니다. 무려 7년 이상 개발 끝에 내보이는 것입니다. 제품의 이름은 리얼리티(Reality)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일부 애플 주요 경영진이 이 기기를 회의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확신하지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애플은 MR 헤드셋의 판매 예상치도 크게 낮춰 잡았습니다. 당초 애플은 출시 첫해 3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했으나, 3분의 1 이하인 90만대로 대폭 낮췄습니다.👉 팀 쿡의 초기 구상과 많이 달라진 '리얼리티'이 헤드셋은 팀 쿡 CEO의 오리지널 구상에서 크게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은 초기에 '하루 종일 착용할 수 있는 눈에 거슬리지 않는 안경'로 구상했으나, 현재 스키 고글처럼 보이는 디자인으로 설계됐고, 별도 배터리 팩이 필요합니다. 기술적 한계, 내부 의견 불일치, 촉박한 출시 일정 등이 문제였는데요. 안경 형태의 기기는 앞으로 수 년 간의 개발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원가 수준으로 결정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약 3천 달러(약 398만원)인데요. 애플은 MR 헤드셋 개발을 위해 수년간 매년 10억 달러 이상을 쏟아부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페기존슨(Peggy Johnson) 증강현실 기업 매직리프 CEO는 "시장을 개척하는 건 어려울 수 있지만, 애플에게 맡겨야 한다. 그들은 이런 일에 능숙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 메타의 퀘스트, 마이크로소프트의 홀로렌즈 모두 아쉬운 결과를 냈는데요. 과연 혁신의 아이콘 애플의 뉴 헤드셋은 성공일까요? 실패작으로 끝날까요?
Juna Moon 2023.05.21 06:28 PDT
‘저렴이’ 제품이 리브랜딩 되면서 하나의 트렌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듑이코노미(Dupe economy) 얘기입니다. 듑은 고가의 명품, 디자이너 브랜드를 복제(카피)한 이른바 저렴이 상품을 당당하게 소비하는 현상을 일컫습니다. 듑을 하나의 현상으로 만든 건 틱톡 인플루언서들입니다. 18일(현지시각) 기준 듑을 의미하는 #dupe, #Doupe, #doop 등 태그가 달린 틱톡 동영상은 4억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죠. 구글 트렌드에서도 듑 검색량이 급상승했습니다. 2022년 유럽특허청(EU Intellectual Property Office)가 15~24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의 37%가 적어도 하나의 가짜 제품을 구입했죠. 2019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듑은 브랜드 및 로고를 그대로 따라 만든 가품, 이른바 ‘짝퉁’과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습니다. 값비싼 제품과 유사하지만, 일종의 대체품이죠. 예를 들어 128달러짜리 룰루레몬(Lululemon) 팬츠와 디자인과 품질, 사용감이 비슷한 헤이넛츠(HeyNuts)의 팬츠, 35달러짜리 아마존 스웨트팬츠나, 버킨백 모양의 아마존백이 대표적인 듑 상품으로 볼 수 있습니다. 👉 룰루레몬, 위협을 기회로이 같은 듑이코노미 현상은 명품 브랜드엔 악재입니다. 대체 브랜드가 품질도 비슷하고 이미지가 개선되면 굳이 비싼 명품을 살 유인이 줄어드니까요. 이에 거대 명품 그룹 모엣헤네시루이비통(LVMH)은 위조품 적발에만 매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합니다. 짝퉁 상품을 제거하는 데 충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다며 아마존과의 협력도 거부했죠. 그런데 이때 이 위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브랜드도 있습니다. 룰루레몬(Lululemon)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지난 6일부터 이틀간 ‘듑 교환(Dupe Swap)’ 이벤트를 벌였습니다. 룰루레몬의 자사 얼라인하이라이즈팬츠의 모조품을 가져오면 블랙 컬러 얼라인팬츠 25인치로 교환해주는 행사였죠. 모조품, 대체품 사용자에게 오리지널 제품 간의 차이를 직접 느끼게 한다는 전략적 판단입니다. 행사에서 수거한 모조품은 섬유 재활용 기업에 보내 호평을 샀죠. 18일 기준 #lululemondupe 태그는 1억9000만회 이상 재생됐습니다. 한편 고육지책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알렉산더 체르네프 노스웨스턴대학교 마케팅 교수는 “브랜드가 사실 SNS를 통한 인기는 막기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Sejin Kim 2023.05.18 23:49 PDT
Sam Altman, the CEO of generative artificial intelligence uprise Open AI, is a visionary entrepreneur who has helped shape the future of AI. Open AI’s AI chat service ChatGPT-4, launched in March, has swung the door to the era of AI wide open, increasing the expectations that what is called 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 or AGI, will think, learn, and perform at the same level or above humans.Altman does not think the looming AGI world is a sort of utopia. The highly advanced AI technology can cause confusion between factual news and fake ones and exacerbate energy shortage issues. Therefore, he has been trying to tackle the world’s problems, such as poverty, disease, and climate change, through launching new startups and technology even after the establishment of Open AI.Many are paying attention to the steps Altman takes as they assume the visionary would somehow know what is coming, as he did with Open AI for the 'generative AI revolution.'One of his solutions to the world’s problems is Worldcoin, a cryptocurrency company he founded together with Alex Blania in 2019. Although he is not involved in the management of the firm, he sets visions and directions for the company.There are two objectives of Worldcoin: one is verifying humans and bots, and the other is offering humans universal basic income as they may suffer from job losses caused by AI. The company hopes to provide UBIs through the Worldcoin cryptocurrency.Altman also believes that many of the existential threats posed by AI to humans can be mitigated by cryptocurrency and blockchain. He hopes to utilize iris scanning technology to distinguish humans from AI as a form of 'proof of personhood' and store such data on a blockchain system to create a transparent and fair world for everyone.Earlier this month, it was reported that Worldcoin was about to finalize an investment deal to raise $100 million in funding, with a corporate value of $3 billion. This news followed the Series A round led by investment firm a16z last year. Among Worldcoin's investors are Khosla Ventures, Coinbase Ventures, Digital Currency Group, and LinkedIn co-founder Reid Hoffman.This funding is expected to be used to mint the Worldcoin cryptocurrency and launch the World App, which will allow people to earn Worldcoin tokens by scanning their irises. These tokens, stored on a distributed ledger, can be used to purchase goods and services on the Worldcoin platform.The Miilk recently interviewed Tiago Sada, Head of Product, Engineering & Design of Worldcoin. Sada shared his insights on the background and future plans of Worldcoin.He said that both Altman and Blania believe that while AGI is the most important technology of our time, but it poses a serious existential threat to humanity. Worldcoin aims to mitigate this threat.Sada explained that Worldcoin is a cryptocurrency intended to be distributed to everyone in the world, and the platform itself is designed to be a fair and inclusive. Anyone, regardless of their race, gender, or socio-economic status, can earn Worldcoin tokens. This approach ensures that everyone has a stake in the future of AGI and that AGI is used for good, not for evil.Sada expressed excitement about the future of the project although Worldcoin is still in its early stages. He believes that Worldcoin has the potential to make a real difference in the world.
손재권 2023.05.18 10:51 PDT
미국 시간으로 어제(16일)였죠. 테슬라가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했는데요. 그간 트위터를 비롯해 다른데 온통 신경을 쓰고 있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이제 테슬라에 집중하겠다고 말하면서 주주들을 달래는 모습이었습니다. CNBC는 주주총회 직후 일론 머스크 CEO와 인터뷰를 나눴는데요. 머스크의 다양한 시각을 들여다볼 수 있었습니다. 일단 머스크의 트윗은 계속될 것 같은데요. 대표의 트위터 사용이 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머스크는 "원하는 것을 말할 것"이라며 "그 결과가 돈을 잃는 것이라고 하더라도 그렇게 내버려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업무 방식과 생산성에 관한 머스크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머스크는 1년에 2~3일만 쉬고 주 7일 근무하며 하루에 6시간만 잔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원격근무와 관련해서는 "공장이나 서비스 근로자는 직접 출근해야 하는데 '노트북족'이 재택근무를 옹호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되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긴축정책을 쓰고 있는 미 연준에 대해 "경제가 둔화될 때 금리를 낮추기에는 너무 느리게 움직일 것"이라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패권 경쟁에 대해서는 "중국 경제와 나머지 글로벌 경제는 마치 쌍둥이와 같다"며 "결합된 쌍둥이를 분리하려는 것과 같다. 심각한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테슬라가 금리인상과 경기침체를 이기는 법주목말만 한 것은 테슬라의 가격정책이었는데요. 최근 테슬라는 차값을 변화무쌍하게 조정하면서 불안정한 경제사이틀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 예산이 줄어들기 때문에 거시경제적 관점에서 향후 12개월은 테슬라에게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실제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6번에 걸쳐 차값에 변화를 주고 있는데요. 모델Y는 출시 가격대비 현 가격이 2만달러나 낮은 수준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테슬라가 딜러가 아닌 직접 판매방식을 고수하면서 업계 관행을 깨뜨렸기 때문입니다. 또 여전히 많은 전기차를 생산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있고, 제조 혁신을 통해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에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는데요. 테슬라의 현 상황은 수요 감소에도 긍정적입니다. 일단 상당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지난 3년간 100억달러의 부채를 상환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1분기 차량재고 역시 업계 표준과 비교해 양호한 수준입니다. 토니 사코나기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공급 제약(생산 능력에 따라 납품량이 증가하고,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에서 수요 제약(수요를 자극하기 위해 가격이 하락하고 생산량이 납품량을 앞지르는 경우)으로 분명히 전환하고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이런 상황에서 머스크의 선택은 무엇이었을까요. 그는 앞서 지난해 말 금리인상 기조와 자동차와 같은 고가 품목에 대한 수요 감소를 예측하면 '이중고'가 예상된다고 언급한 바 있는데요. 트위터에 이렇게 묻기도 했습니다. "판매량을 늘리고 싶으면 가격을 하향 조정해야 할까요? 더 느린 속도로 성장해야 할까요? 아니면 안정적으로 성장해야 할까요?" 그러면서 이렇게 자신이 답했는데요. "제 편견은 회사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성장하는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가격 변화 정책이 새로운 표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요. 다른 제조업체들이 머스크의 접근 방식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전기 자동차 수요가 급증하고 기존 제조업체들이 테슬라를 추격함에 따라 포드, 볼보 등 완성차 제조사들이 EV 판매가격을 중앙에서 통제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포드 역시 전기 픽업트럭인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세 번이나 변경했는데요. 짐 팔리 CEO는 "가격을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어야 한다"며 "EV는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며, 일부 브랜드는 수익성보다 성장을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순우 2023.05.17 17:46 PDT
샘 알트만. 오픈AI를 창업, 지난해 11월 공개한 챗GPT, 올 3월에 내놓은 GPT-4를 통해 정보화의 시대에서 인공지능 시대로 넘어가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 샘 알트만은 앞으로 수년 내 '범용 인공지능(AGI, 특정 문제뿐 아니라 주어진 모든 상황에서 생각과 학습을 하고 창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인공지능. 컴퓨터로 사람과 같은 또는 그 이상의 지능을 구현하는 것을 의미)'의 시대가 올 것으로 굳게 믿고 있다. 하지만 그는 AI 또는 AGI 시대가 '유토피아'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가짜 뉴스가 창궐해서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없게 만들고 인류의 가장 큰 문제인 에너지 고갈을 당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금 전세계 비즈니스가 샘 알트만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오픈AI를 통해 '생성AI' 혁명을 주도했듯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어느정도 예측하고 있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샘 알트만은 세계 최대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의 대표 출신 답게 오픈AI 창업 이후에도 인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 투자와 공동 창업을 통해 이를 해결하려 한다. 그가 공동 창업한 '월드코인(WorldCoin)'이 대표 사례다. 월드코인은 AGI 시대가 오면 디지털 상에서 '인간'이 인간임을 증명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지난 2019년 샘 알트만과 알렉스 브레니아가 공동 창업한 회사다. 샘 알트먼은 월드코인의 일상 운영에 관여하진 않지만 이 회사 창업을 주도하고 비전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월드코인의 기본 목표는 크게 두가지다. (1) AI 시대에 인간과 봇을 구분하고 (2)AI로 인한 일자리 손실을 상쇄할 수 있는 일종의 보편적 기본 소득(UBI)을 제공해야한다는 것이다. 특히 지식 노동자들이 AI 시대에 일자리를 잃거나 옮겨야 하는 위협에 처해 있기 때문에 UBI를 제공할 수 있는 수단으로써 월드코인을 활용한다는 개념. 샘 알트만은 AI의 실존적 위협에 대한 해결책으로 암호화폐와 블록체인을 통한다고 믿고 있기 때문. 홍채 인식 스캐닝으로 인간이 AI와 구분되는 인간임을 증명(Proof of Personhood)하고 블록체인(분산 원장 기술)을 통합해서 AI가 공평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한다는 비전이다. 월드코인은 2023년 5월, 최대 30억달러(약 4조 170억원) 가치로 1억달러(약 1,339억 원)를 조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해 a16z 가 주도하는 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이번에 신규 라운드 펀딩에 성공한 것. 월드코인의 투자자는 a16z 외에 코슬라벤처스, 코인베이스 벤처스, 디지털커런시 그룹과 링크드인 공동 창업자 리드 호프먼이 포함 돼 있다. 모두 '샘'의 인맥이다. 펀딩에 성공하면 '월드코인' 토큰을 발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상반기 내 토큰도 곧 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밀크는 월드코인의 '월드 앱' 출시에 맞춰 티아고 사다(Tiago Sada) 프로덕트 총괄을 단독 인터뷰했다. 월드코인의 배경과 향후 계획을 직접 들었다.
손재권 2023.05.17 14:43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시즌2에서 더밀크닷컴 구독자들을 위한 기업분석과 포트폴리오 분석 라이브 방송을 진행합니다.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님들은 줌 링크에 직접 오셔서 방송에 참여하실 수 있으며 이어지는 2부 방송을 통해 Q&A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방송은 17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각), 1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시작합니다. 오늘 방송에서는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쏘아올린 AI 열풍에 수혜를 입은 수퍼마이크로(티커명: SMCI) 주가를 전망합니다. 이와 함께 AI 열풍을 타고 매출이 오를 의외의 기업으로 ‘악셀리스(Axcelis, 티커명: ACLS)’를 조망합니다. 아울러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매출 증가가 예상되는 항공주와 함께 치열한 자동차 시장 경쟁과 상관없이 오를 수 있는 타이어 시장을 전격 분석할 예정입니다. 공개방송을 마친 후 2부 시간에는 더밀크닷컴 회원(밀키스) 분들만을 위한 특별 질문답변(Q&A) 세션이 이어집니다. 해당 세션에서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미국형님의 자세한 의견을 밀키스 여러분들과 나눌 예정입니다.많은 참여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Sejin Kim 2023.05.17 14:18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오늘은 샘 알트만 오픈AI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날이었습니다. 앞으로 미래 비즈니스 주도권을 두고 샘과 일론의 대결이 불꽃 튀길 것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더밀크닷컴 주요 기사 1. 일론 머스크, 테슬라로 돌아오다... 주주들 환호시킨 4대 약속2. 오픈소스 AI, '폐쇄형' 챗GPT 넘어설까? 3. (하루무료) 메타버스 비즈니스 모델, 결국 직업훈련뿐? 4. (더밀크 알파) 애플, 압도적 퍼포먼스로 메가캡 아니, '기가캡'으로 진화하다 5. 미국 국회(상원)에서 AI 청문회 국회 청문회 하면 무슨 장면이 떠오르시나요? 국회의원이 증인을 불러놓고 자신의 생각만 얘기하고 때로는 억지 주장을 펴는 모습이 떠오르지 않으십니까? 이 장면은 사실 한국이나 미국이나 똑같습니다(물론 의원들의 질의의 깊이는 다릅니다). 더밀크는 16일(현지시각) 진행된 미 상원 법사위 법률 소위(Senate Judiciary subcommittee) 청문회가 AI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이벤트가 될 것이라는 예고를 드린 바 있습니다. 청문회를 계기로 AI 규제를 위한 발걸음이 빨라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관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날 진행된 AI 청문회에서는 ‘미국 주도로 AI 표준을 확정하겠다’는 미국 정부, 의회의 움직임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청문회는 한국이나 미국이나 '질타'하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 오픈AI CEO를 불러놓은 자리는 질타는커녕 분위기가 '화기애애' 했습니다. 그는 청문회에서 이례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알트먼은 시종일관 "규제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의원들이 듣고 싶어 한 말이었죠. 미국의 AI 규제 움직임은 단순히 AI 기술의 위험성을 통제하기 위한 게 아닙니다. AI 기술은 이미 그 잠재력, 중요성이 국가 전체의 명운을 좌우할 수도 있을 정도로 거대해졌습니다. ‘미국 경제계(Corporate America)’로 상징되는 미국이 중요 기술 및 산업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면밀히 지켜봐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실제 청문회는 "미국 경쟁력의 관점으로 AI를 봐달라"는 미국판 '국뽕'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습니다. 샘 알트만의 완벽한 승리였습니다.
박원익 2023.05.17 12:51 PDT
일론 머스크가 연례 주주총회와 함께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로 컴백했다. 그는 테슬라 CEO를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연내 사이버 트럭을 출하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광고를 시작하며 판매를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테슬라의 미래는 '로봇' 이라며 옵티머스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테슬라는 16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연례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트위터 인수로 인한 머스크 CEO 리스크와 사이버트럭, 경기침체, 그리고 테슬라 광고 등 주요 현안들이 다뤄졌다.더밀크는 테슬라 CEO로 컴백한 일론 머스크가 주주총회에서 밝힌 테슬라의 미래에 대한 4대 쟁점을 정리했다.
권순우 2023.05.16 20:31 PDT
생성AI 분야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오픈소스AI가 오픈AI의 챗GPT나 구글의 바드와 같은 모델과 견줄만한 기술적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서 업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UC버클리와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만든 '비쿠나(Vicuna)'와 같은 오픈소스AI 모델이 무섭게 발전하고 있는데요. 이 모델을 개발한 이온 스토이카 버클리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무료AI 모델이 구글과 챗GPT와 성능 면에서 상당히 근접했다"면서 "대부분의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결국에는 무료 모델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쿠나는 지난 2월 메타 플랫폼이 대화언어를 이해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에 대한 접근 권한이 노출되면서 연구에 불이붙기 시작했는데요. 단 몇 주만에 학계에서 이 모델을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로 전환해 챗GPT의 대안으로 떠오르기 시작했다고 디인포메이션은 분석했습니다. 만약 기술적으로 오픈소스AI 모델이 상당한 발전을 보였다면 구글이나 오픈AI,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같은 인공지능 기업들의 비즈니스 계획을 뒤집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데요. 누구나 적은 비용으로 강력한 AI 도구에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오픈AI도 오픈소스 모델 내놓는다 오픈소스는 수많은 개발자들이 AI를 튜닝할 수 있는데요. 핵심 기술이 모두 공개되기 때문에 누구나 자신의 아이디어를 덧붙이고, 공유할 수 있습니다. 실제 메타가 지난 3월 라마AI의 모든 소스를 유출한 뒤 2~3주 간격으로 대학 연구진을통해 알파카, 비쿠나 같은 오픈소스AI 모델이 등장했습니다. 엄청난 속도로 AI가 발전할 수 있는 인프라가 제공된 셈인데요. 빠른 변화에 구글 내부에서도 의견이 분분한데요.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구글 역시 오픈소스 커뮤니티 리더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일부 통제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무료 버전이 있기 때문에 제한이 있는 구글 제품에 비용을 지불할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에서도 오픈소스 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현재 시장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는 GPT 모델과 상충하는 모델을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업계의 생각입니다. 상업적 목적을 위해 만든 가장 정교한 버전의 AI를 계속 운영하면서 돈을 벌어야하기 때문입니다. 기술이 급진적인 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의 수싸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권순우 2023.05.16 17:4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