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시즌 예상보다 훨씬 좋다...FRC는 법정관리 소식에 40% 폭락
오전시황[7:37am ET]뉴욕증시는 아마존의 견고한 실적에도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전망 둔화 경고와 스냅의 실적 부진이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로 이어지며 하락 출발했다. 특히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박에 유럽이 추가 금리인상을 확실시 하면서 투자심리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전환했다. (다우 -0.30%, S&P500 -0.28%, 나스닥 -0.19%)자산시장동향[7:42am ET]핵심이슈: 아마존은 강력한 실적과 마진의 회복에도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대한 조심스러운 전망을 제시.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은 디지털 광고 시장의 침체 경고 / 미국에 이어 유로존도 1분기 예상보다 부진한 GDP 성장 발표 / 연준이 주목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PCE 물가지수, 개인지출,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유럽에서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이터에도 일본중앙은행이 금리 목표를 보류하기로 결정하면서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47%로 하락. 2년물 국채금리는 4.05%로 하락. 달러는 강세 전환.상품동향: 국제유가는 미국의 실망스러운 성장에 이어 유럽도 부진한 성장 데이터를 보여주며 수요 둔화 우려 촉발. 브렌트유는 배럴당 74달러까지 하락 후 78달러로 회복.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상승 전환.유로존은 긴축 강화 우려, 일본은 완화정책 유지[8:53am ET]유로존과 일본의 통화정책이 각기 다른 길을 가면서 채권시장이 혼란에 빠졌다. 유로존은 이번 달 프랑스와 스페인의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데이터가 발표되며 유럽중앙은행(ECB)의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그럼에도 유럽과 미국의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는데 그 원인은 일본에 있었다. 일본중앙은행은 금융결정정책회의를 열고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상한선을 0.5%로 유지하고 단기금리는 -0.1%로 고정하는 이른바 '수익률 곡선 제어(YCC)' 정책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금리를 지탱하기 위해 무한한 국채 매입을 요구하는 YCC 정책 유지에 글로벌 국채 금리는 급락했다. 연준이 주목하는 PCE 물가는 예상대로 상승[9:07am ET]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예상대로 상승하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시사했다. 시장은 5월 예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로 인식했다. 미 상무부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이 통화정책에 반영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인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4.6%가 상승해 예상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연준이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함께 면밀히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노동부의 고용 비용 지수는 1분기에 이전보다 1.2%가 증가해 예측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건비의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연준의 물가 안정 프로젝트는 여전히 험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반도체, 3년 만에 지수 대비 가장 저조[11:14am ET]반도체의 부진이 심상치않다. 반도체의 대표적인 벤치마크 지수로 인식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섹터 지수(SOX)가 4월 S&P500과 비교해 9.7% 포인트로 언더퍼폼하며 2019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역마진의 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CNBC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반도체 지수가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을 언더퍼폼한 최대폭은 7.5% 포인트로 2019년 전에는 2008년 11월이 가장 큰 폭의 역마진폭을 기록했다.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11:21am ET]미국 소비자들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3월 2.9%에서 평균 3%로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한 수치로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짐을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시건대가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63.5로 잠정치와 변함이 없었고 3월의 수치인 62에서 소폭 개선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한 인식은 더 악화됐다. 현재 상황을 묻는 조사에는 68.2로 68.6에서 개선됐지만 향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60.5로 전망치였던 61.8에서 크게 후퇴했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 법정관리로 향할 가능성 높다[3:11pm ET]CNBC에 따르면 유동성 위기에서 흔들리고 있는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법정관리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다.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여전히 법정관리가 아닌 회생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법정관리가 가장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돌고있다. 일반적으로 법정관리는 위기에 처한 기업을 회생하기 위해 법원에서 지정한 제3자가 기업활동 및 자금을 관리하는 절차로 자력으로는 파산을 면하기 어렵지만 도움을 받으면 회생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법정관리에 돌입하게 되면 주식은 일반적으로 하락하거나 상장폐지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주가는 법정관리에 돌입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오전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40% 폭락했다. 1분기 어닝시즌 예상보다 훨씬 좋다[3:42pm ET]팩트셋에 따르면 절반 정도 진행된 S&P500 기업들의 1분기 어닝시즌 실적이 예상보다 훨씬 좋다는 소식이다. S&P500 기업들 중 약 53%가 실적을 보고한 가운데 이들의 79%가 예상보다 좋은 주당순이익을 보고했고 74%는 매출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닝시즌이 시작 전에는 1분기 이익이 전년 대비 6.7%가 감소할 것으로 봤으나 지금까지 이익 감소치는 3.7%로 예상보다 훨씬 나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시황[4:46pm ET]뉴욕증시는 연준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급락한 국채금리와 예상보다 훨씬 견고한 1분기 어닝시즌에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80%, S&P500 +0.83%, 나스닥 +0.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