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대박내고 수익 높이는 3대 비결... 비드콘2024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인플루언서 산업의 오늘과 내일을 전망할 수 있는 세계 최대의 온라인 비디오 컨퍼런스 및 팬 축제인 '비드콘(VidCon) 2024'이 미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28일 개막했다. 비드콘에 3년째 온다는 크리에이터 제임스씨는 비드콘 첫날 인파가 올해가 가장 적은 것 같다는 느낌을 전했다. 크리에이터 산업의 열기는 뜨겁지만 현재 '위기'를 겪고 있는 이 분야의 분위기를 짐작케 한다. 실제 크리에이터 경제는 침체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20년엔 크리에이터 경제 시장 규모는 약 100억달러 였다가 2021~2022년에 급격한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메타, 유튜브, 틱톡 등의 알고리즘 변경과 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기업 경기 침체로 광고 수익이 줄어 성장세가 정체되면서 지난 2023년엔 2022년(140억달러)보다 약 5억달러 정도 늘어난 145억달러에 머물렀다. 거시경제 영향이 컸다. 크리에이터 경제의 핵심 수익원인 '팬심(별풍선, 굿즈 판매)' 등이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경제적 부담이 늘면서 후원, 상품구매 등의 활동이 줄어든 것. 여기에 워낙 진입 장벽이 낮아서 조금만 '뜬다' 싶으면 크리에이터들이 생겨나 '각자도생' 문화에 경쟁이 치열한 것도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있는 상황이다. 비드콘 2024는 이 같은 '위기감' 속에 개최됐다. 그러나 인공지능(AI) 기술의 발전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수익 모델을 다변화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지고 있어 '성장통'을 이겨내고 고성장할 것이란 크리에이터들과 핵심 팬들의 믿음이 쇼를 지배하고 있었다. 특히 크리에이터 경제가 '개인기'에 의존하던 초기 모델에서 진화해 점차 '기업화' 하면서 분업화 되고 있다는 점도 2024년의 특징이다. 더밀크는 비드콘(Vidcon)2024의 ‘인플루언서에서 기업가로’ 세션을 현장 취재했다. 이 세션에서는 기업화에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이 개인 브랜드 구축(퍼스널브랜딩)과 수익모델화에 대해 조언했다. 참석자들이 공통으로 강조한 건 니치마켓(틈새시장), ‘훌륭한 것’보다 ‘오디언스가 원하는 것’, 이후 확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