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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의 사업구조 재편에 기술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립-부 탄(Lip-Bu Tan) 신임 CEO가 인텔의 키를 잡게 되면서 많은 변화가 일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사업구조 재편 기대감에 13일(현지시각) 인텔의 주가는 14.6% 급등한 23.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인텔 이사회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반도체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춘 뛰어난 기술 리더 립-부 탄을 오는 3월 18일부로 최고경영자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작년 말 팻 겔싱어 전임 CEO의 갑작스러운 은퇴 이후 인텔은 데이비드 진스너, 미셸 존스턴 홀트하우스 임시 공동 CEO 체제로 운영됐었다. 탄 신임 CEO는 지난 2024년 8월 인텔 이사회에서 물러난 후 인텔 이사회에 다시 합류하게 됐다.
박원익 2025.03.13 16:14 PDT
역동인가 균열인가? 실리콘밸리는 끊임없이 변화한다. 연구 기업 조인트벤처실리콘밸리가 발간한 실리콘밸리인덱스2025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균열이다.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지역이지만, 인종, 성별, 소득 간 격차도 가장 큰 곳이기도 하다. 이런 격차는 지역의 고령화, 우경화라는 변화를 낳았다. 고령화로 부족해진 인구는 외국인이 보충했고, 벤처캐피털 투자금 등 미국의 혁신 지표는 3년 만에 회복세를 보였다.
Ray Park 2025.03.12 08:34 PDT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글로벌 패권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출범하자 마자 시행한 관세 전쟁과 행정명령 등은 향후 기술 및 자산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가 되고 있는 상황. 한국은 정부와 기업, 개인 등 경제 주체가 한번에 큰 영향을 받고 있다. 미국으로의 자산 이전 흐름이 거세지고 있는 것. 대미 환율 급등에도 한국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는지난 2019년 약 39조 원에서 2024년 108조 원으로 2.7배 증가했다.(한국은행, 환율 1400원 기준). 미국 부동산 투자 열기도 가열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뉴욕, LA 등 미국 주요 지역에 거점 오피스를 두고 부동산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계 스타트업 빌드블록(대표 정지원, BuildBlock)에 따르면, 미국 부동산 관련 상담 문의는 트럼프 대통령 출범 이후 전년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특히, 1000억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패밀리 오피스나 기업 고객들의 미국 부동산 매입·투자 트렌드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의 주요 배경으로는 미국의 리쇼어링 정책이 꼽힌다. 바이든 행정부 시절 추진했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육성법(CHIPS Act)’ 등이 미국 내 제조업과 투자를 유도, 글로벌 자본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불안한 정세까지 맞물리면서, 자산가와 기업들의 미국행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빌드블록은 최근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솔루션 사업부를 신설, 이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반도체 기업과 협력해 텍사스 오스틴 지역에 산업단지를 개발 중이며, 건설사와 함께 LA 팰리세이드 화재 지역 재건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또 K-컬처 붐에 맞춰 미국에 매장을 오픈하려는 F&B 브랜드와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빌드블록 채용공고 보러가기
이지웅 2025.02.07 23:5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