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이미 올해 목표가 초과한 미 증시에 네가지 시나리오 제시
S&P500 지수는 2024년 최고치를 경신한 후 숨고르기에 들어섰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주목하며 주식 시장의 과열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성 금요일(Good Friday)에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은 향후 시장의 방향성에 중요한 척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와 JP모건 체이스는 시장의 관심이 기업 실적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실적 가속화가 없으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하기 어렵다."고 경고했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에 근접한 가운데 인텔(INTC)과 보잉(BA) 같은 대형 기업들은 각각 중국의 미국 반도체 사용 제한과 최고경영자 변경 소식에 영향을 받아 등락을 거듭했다. 동시에 비트코인은 7만 달러를 돌파하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한편 월가의 시장에 대한 평가는 엇갈렸다. RBC 캐피탈 마켓의 로리 칼바시나는 "미국 증시의 조정은 이미 지나갔다"고 평가한 반면 BTIG의 조나단 크린스키는 시장이 역사적으로 "상당히 과열된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장의 다음 단계가 시간을 통한 조정인지 혹은 가격을 통한 조정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골드만삭스는 S&P500 지수가 올해 연말 520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일부 전략가들은 기술 메가캡 주도로 지수가 6000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오펜하이머는 이에 "올해의 놀라움은 경제의 회복력이 아닌 시장의 약세 신호에 대한 투자자들의 반응이었다."며 단기 변동성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려는 투자자들의 의지가 강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