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또 신고가 경신... 연말 강세장 전망 속 기대주는?
테슬라 주가가 또다시 신고점을 경신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현지시각) 뉴욕 주식시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52% 급등한 1208.9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한때 1209.7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소폭 하락하면서 마감했다. 이는 장중 기준과 종가 기준으로 모두 신고점이다. 올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발표 이후 상승세를 탄 테슬라는 지난달 20일 이후 40% 가까이 치솟았다. 주가가 급등하면서 시가총액도 불었다. 이날 테슬라의 시총 규모는 1조 2140억 달러로 늘었다. 전 세계 6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테슬라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리고 있다.이런 가운데 뉴욕증시가 연말까지 강세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CNBC는 크리스 하비 웰스파고 주식전략 책임자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망했다. 하비 책임자는 "연말까지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2022년에는 손실을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비 책임자에 따르면 연말 S&P500이 4825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오는 2022년에는 4815선에 머무를 전망이다. 그는 연말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에 대해 강력한 경제 펀더멘털과 예상을 웃도는 기업들의 수익, 그리고 낮은 자본비용과 막대한 현금 흐름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은행주 금리 인상 압력이 커지면서 은행주가 연말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비 책임자는 "모멘텀 지수와 모멘텀 ETF를 보면 20%가 은행주에 있다"며 "모멘텀 ETF 상위 10개 중 3개가 은행에 쏠려있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내년부터는 시장 붕괴가 이어지면서 2분기부터 매파적인 연준의 움직임이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3~6개월의 시장 붕괴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간 선거 불확실성까지 더해 10% 조정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 시장 상황은 비이성적인 일들이 일어나는 시기"라며 "내년 늦봄이나 초여름인 5월 경에는 더욱 방어적으로 접근해야 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