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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미디어 서비스 트위터(Twitter)의 지분 9.2%를 확보해 개인 최대 주주가 된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Elon Musk)가 이사회에 참여하겠다는 당초 계획을 바꿨다. 머스크의 이사회 합류는 트위터 사측의 제안으로 이뤄졌는데 머스크의 트위터 경영 참여로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이를 갑자기 번복한 것이다. 4월 10일(미국 시간) 일요일 저녁 트위터 CEO 파라그 아그라왈(Parag Agrawal)은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에게 ‘머스크의 결정’을 전했다.
Hajin Han 2022.04.11 10:11 PDT
오늘(23일)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에서는 미 주식시장에서 최근 3일간의 랠리에 대해 분석하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주 실적 전망과 유망한 로컬 은행을 소개합니다. 또 전 세계 채권시장의 '셀오프' 트렌드와 테슬라를 비롯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회복세에 대해서도 언급합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형님 방송에서 언급했던 사이버 보안업체들의 최근 주가 흐름과 급성장하고 있는 재보험사 기업에 대한 설명도 이어집니다. 독자들만을 위한 2부 방송에서는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CIO가 관심 있게 보고 있는 은행을 소개하고, 미국 거시경제에서 소비가 갖는 의미와 주식시장에 주는 영향을 분석합니다.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 라이브'는 미국 시간으로 3월 23일 오후 5시(PST, 한국시각 24일 오전 9시)에 방송됩니다. 2부 방송은 더밀크닷컴 프리미엄(연/월 유료 구독) 회원들만을 위한 특별 방송으로 꾸며집니다. 2부는 오후 6시(PST, 한국시각 오전 10시)부터 아래 링크를 통해서만 시청할 수 있습니다. 성공 투자를 꿈꾸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시청 바랍니다.
권순우 2022.03.23 15:26 PDT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잇따라 차량가격을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17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중국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Y 차량 가격을 2372달러 인상했습니다. 일주일 사이 벌써 두번째 인상입니다. CNBC가 추적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산 모델Y 가격은 4만9932달러로 지난 화요일 4만7559달러에서 2000달러 가량 올랐습니다. 모델Y는 테슬라가 상위 버전 모델 가격을 줄줄이 인상한 가운데서도 지난 1월부터 같은 가격을 고수해오던 모델이었는데요. 이달 들어 연속으로 인상하고 나선 것입니다. 👉가격결정력 지닌 테슬라, 소비자에게 가격 전가테슬라의 잇단 가격인상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입니다. 세계적인 물가상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세 급증 등으로 기업활동이 중단되는 등 생산비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원자재 및 물류 분야에서 상당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받고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테슬라에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테슬라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엔 12%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엔 26%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중국시장에서조차 가격인상을 단행했다는 건 그만큼 인플레이션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는 의미일 수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테슬라는 이제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상승을 소비자에게 전가해도 될 만큼 충성고객이 많아졌다는 뜻으로도 풀이됩니다. 전기트럭 스타트업 리비안이 최근 같은 이유로 가격인상을 발표했다 하루 만에 철회한 사건이 이를 방증합니다. 테슬라의 가격 인상이 한 해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송이라 2022.03.17 08:04 PDT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계속 갈아치우며 전기차(EV)에 대한 관심이 높다. EV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업계는 속 앓이를 하고 있다. 팔 수 있는 EV가 없기 때문이다. EV 제조를 위한 공급망이 팬데믹에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더욱 혼란에 빠졌다.EV 제조사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물론 내연기관 자동차 기업도 똑같은 문제를 풀어야 한다. 가솔린 자동차는 엔진, 안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위해 차량 1대당 100개 정도의 칩이 필요하다. EV는 이보다 훨씬 많은 반도체가 들어간다. 고급 EV는 1000개 이상이 장착된다. 업계는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이 올들어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네온 가스 주요 생산국이다. 반도체 제조에 네온 가스가 필수다.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던 각국의 노력이 전쟁 여파에 다시 흔들린다.
김인순 2022.03.15 19:04 PDT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수소연료전기차(FCEV)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SNE 리서치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의 넥쏘는 지난해 9300여 대가 팔리면서 전 세계 시장에서 53.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판매는 늘었지만, 점유율은 전년 69%에서 감소했다. 2위는 일본 자동차 업체 도요타가 차지했다. 지난해 도요타는 수소차 미라이를 5900대 판매했다. 시장 점유율은 34.2%였다. 하지만 글로벌 수소차 시장은 전기차에 한참 못미친다.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수소차는 1만 7400대 판매에 그쳤다. 같은 기간 글로벌 배터리 전기차(BEV) 판매량은 480만 대에 달했다. 전기차 판매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때문에 완성차 기업들은 수소차 생산을 점차 중단하는 분위기다. 실제 일본 자동차 업체 혼다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판매 부진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원인이다. 완성차 업체가 '전동화'에 올인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수소차 개발은 성장이 더디게 이뤄지고 있다. 현대차와 도요타만이 수소차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도로에서 수소차를 찾아보기도 쉽지 않다. 인사이드EV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수소연료전지차 누적 판매량은 전년대비 37% 늘어난 1만 2272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보면 도요타 미라이가 전년대비 427% 증가한 2629대를 판매했고, 현대 넥쏘는 107% 늘어난 430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이 정도 규모는 '시장' 이 있다고 보기 민망한 수준이다. 인사이드EV는 "배터리 전기 자동차 판매량은 수소연료전지차 판매규모의 100배 이상 앞서있다"며 "수소차 생존 가능성이 여전히 의심스럽다. 배터리 전기차의 엄청난 성장으로 경쟁은 이미 끝났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권순우 2022.03.04 15:51 PDT
시장이 우려하던 상황이 결국 터졌습니다. 24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가 결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요. AP통신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는 침공 첫날 우크라이나 동부는 물론 수도 키예프 등 여러 지역을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습니다. 사상자는 최소 220여 명이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러시아군은 침공 하루도 채 안돼 수도 인근까지 진격했고,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탈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경제 제재 수위를 높이면서 대응에 나서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서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러시아가 경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 기술을 이용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체 발행을 추진 중인 '디지털 루블'을 비롯해서 제재를 회피할 수 있는 다양한 암호화폐 기술과 도구를 보유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암호화폐를 훔치기 위한 랜섬웨어 기술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암호화폐 거래는 자금 추적이 은행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이뤄지기 때문에 제재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제재가 통하지 않으면 다음은? 이란이나 북한과 같은 나라에서도 제재를 피하기 위해 암호화폐를 사용해왔는데요. 자금 확보를 위해 랜섬웨어를 이용한 정황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이번 경제 제재가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이미 나오고 있는데요. NYT는 전문가들의 말을 인용, "러시아 기업들이 이미 전 세계 누구와도 암호화폐를 통해 거래를 하면서 제재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 본사를 둔 로펌 '페라리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자금세탁 방지 담당 마이클 파커 변호사는 "러시아는 이번 전쟁을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을 것"이라며 "러시아가 (경제 제재와 같은) 시나리오를 정확하게 고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순진한 발상"이라고 말했습니다.
권순우 2022.02.24 18:36 PDT
미국의 전기차 시장 선점을 위한 완성차 업체들의 경쟁이 뜨겁다. 지난해 미국 전통의 자동차 강자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등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들이 '전동화'를 선언하면서 올해 EV 판매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된다.오는 1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 프로풋볼(NFL) 제 56회 슈퍼볼 광고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슈퍼볼은 미국 최대 시청률의 스포츠 이벤트이기도 하지만 초당 2억원에 달하는 비싼 광고비를 자랑하는 이벤트이기도 하다. 사전 공개된 제 56회 슈퍼볼 광고에서 GM과 포드가 치열한 '전기차' 광고 경쟁을 벌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램스와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와의 경기 중간 포드와 GM의 전기차 광고가 잇따라 등장했다. 포드는 전기 트럭인 F-150과 머스탱 마하 E 차량 등을 내세웠다. 이에 GM은 'EV 에브리바디 인'이라는 주제의 전기 자동차 광고 캠페인을 진행내세웠다. 지난 2일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는 "챔피언십 경기를 본 시청자들은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의 EV 제품을 열심히 홍보하기 시작했음을 눈치챘을 것"이라며 "두 회사가 더 많은 EV 모델을 출시하면서 광고 지출도 늘어나고 있다"라고 전했다.
권순우 2022.02.05 08:17 PDT
미국 주식 투자자 입장에서 지난 1월은 어느 달보다 우울한 시간이었는데요. 동학개미와 서학개미 모두 선호하는 기술주들이 큰 폭의 하락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그 중심에는 테슬라가 있는데요. 최근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기관들의 매수 움직임과 긍정적인 분석들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의 설립자이자 CEO인 캐시 우드는 주력 펀드인 아크 이노베이션을 통해 테슬라 주식 2만 7556주를 쓸어 담았습니다. 이는 종가 936.72달러 기준으로 2580만달러에 해당합니다.앞서 캐시 우드는 전주에도 테슬라 주식 2만7799주를 매입한 바 있습니다. 한국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테슬라'에 대해 주당 3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찬론자이기도 한데요. 테슬라는 아크 이노베이션 펀드의 8.2%를 차지합니다. 그러나 지난해 잇따라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캐시 우드가 테슬라 주식을 매입한 것은 지난해 6월에 이어 처음입니다. 캐시 우드 CEO는 지난주 투자자들에게 "혁신은 세일 중"이라고 말했는데요. 시장의 변동성을 이용해 가장 확신을 가진 이름(테슬라)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기술주 바닥인가? 기관 투자 이어져 테슬라 주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Fed, 이하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로 인해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천슬라가 깨진것은 물론 작년 11월 최고가보다 24% 이상 하락했습니다. 그러나 월요일인 31일(현지시간) 기관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 이후 10.7% 급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기술주에 대한 매도세가 지나쳤다는 반응이 나오면서 다시 기관들이 기술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헤지펀드 전설로 불리는 빌 애크먼도 폭락한 기술주에 투자했는데요. 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크먼은 지난주 11억달러 규모의 넷플릭스 주식을 매입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1월 700달러를 넘어서면서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40% 하락했는데요. 가입자 증가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온 이후에 하루만에 20% 이상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애크먼은 투자자에게 보낸 노트에서 "우리의 최고 투자는 단기 투자자들이 훌륭한 기업의 주식을 매력적으로 보이는 가격에 버릴 때 나타났다"면서 '저가매수'에 대한 투자 성향을 드러내기도 했는데요. 월가 전문가들은 기술주에 대해 "단기적인 역풍에 직면해서 기술주를 포기하기보다는 선별적인 접근을 권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권순우 2022.02.01 13:12 PDT
전일(1월 3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 임원들의 일부 완화적인 메시지와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 +1.17%, 나스닥 +3.41%, S&P500 +1.89%, 러셀2000 +3.05%)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3월 50bp의 금리인상을 선호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연말까지 5번의 금리인상은 자신의 기대치가 아님을 밝히는 등 온건하게 해석되는 발언이 이어졌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경제가 매우 탄력적이며 정책 결정은 신중하게 내릴 것."이라 발언했다. 연준 임원들이 한 목소리로 경제에 지장을 주지 않는 속도로 금리인상을 지지할 것이라 밝히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스위스쿼트의 이펙 오즈카데카야 선임 분석가는 "연준 임원들이 마침내 불필요하게 미국 경제를 혼란에 빠뜨리고 투자자들의 불안을 달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면서도 시장에 실제로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양적긴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20년 3월 이후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급격히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채권 매입을 멈추는 것조차 급격한 변화가 될 것."이라 경고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부 완화된 것 역시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외교적 해법을 주장하고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 역시 전쟁 가능성을 일축하며 양측이 모두 대화를 시사하면서 긴장이 일부 완화됐다. 4분기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은 계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174개의 S&P500 기업 중 81%가 예상 수익을 상회하거나 충족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익은 전망치보다 평균 5.1%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요일(1일, 현지시각) 개장 전에는 에너지의 대표주로 인식되는 엑손모빌(XOM)와 물류의 UPS(UPS)가 실적을 발표한다. 장 마감 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컴퓨터 반도체 기업인 AMD와 빅테크인 구글의 알파벳(GOOGL)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크리스 정 2022.02.01 04:34 PDT
테슬라(티커: TSLA)가 역대 최대 규모의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2021년 2분기 이후 세 분기 연속으로 분기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다.테슬라는 26일 지난 4분기 177억1900만달러(약 21조2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조정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40억9000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작년 4분기보다 12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3억21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760% 급증했다.4분기 차량 인도량(Total deliveries)은 30만8650대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고, 연간 차량 인도량(93만6172만대)도 2020년 대비 87% 증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52달러로 월스트리트 추정치 2.36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 역시 시장 추정치(165억7000만달러)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이었다. 호실적 기대감에 이날 테슬라 주가는 2.07% 상승했다. 실적이 발표된 후 시간 외 거래에서도 1.4%가량 상승 중이다.
박원익 2022.01.26 15:11 PDT
전일(25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대러시아 제재 이슈가 부각되며 주요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다우 -0.19%, 나스닥 -2.28%, S&P500 -1.22%, 러셀2000 -1.45%)미국을 포함한 유럽 정상들이 여전히 러시아와 외교적 해법을 찾는다는 발언에 군사 충돌 우려는 완화됐다. 하지만 여전히 미국을 포함한 유럽이 러시아에 대한 강력한 제재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시장은 하락 반전했다. 제재가 실행될 경우 러시아에서 공급되는 원유를 포함한 원자재 공급이 제한될 수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공급망의 부진은 물가상승 압박으로 돌아오고 이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연준의 매파적인 정책을 부추길 수 있는 리스크 요인으로 인식된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를 비롯해 밀과 알루미늄 등이 러시아 제재 우려가 상승폭을 확대했다. 연준이 통화정책회의를 시작했다는 점 역시 투자심리를 짖눌렀다. 올해 4번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까지 전망되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억눌리는 모습이다. 픽텟자산운용의 루카 파올리니 수석전략가는 "오늘 시장의 포커스는 온전히 연준에 집중될 것."이라며 "파월 의장의 브리핑이 중요하다. 현재 시장의 혼란과 지정학적인 긴장을 고려할 때 연준이 수사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엇갈리는 기업들의 실적 역시 주가 방향성을 확실히 주지 못하는 요인이다. 카드 결제 회사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XP)와 존슨앤존슨(JNJ)은 견고한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전망을 발표하며 상승했지만 GE는 공급망 불안 문제를 제기하며 하락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음에도 성장이 정점에 달했다는 우려로 하락했다. 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의 강력한 실적과 함께 성장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유입되며 개장 전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크리스 정 2022.01.26 04:5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