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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Elon Musk)가 2022년 10월 27일(현지 시간) 트위터(Twitter) 인수를 완료했다.
Hajin Han 2022.10.28 17:01 PDT
미국을 비롯한 세계 경기가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미 기업들도 엇갈린 3분기 실적과 4분기 가이던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빅테크 기업들도 예외는 없습니다. 예년과 달라진 거시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가격 정책을 변경하거나 비용을 줄이는 등 자구 노력을 펴고 있습니다. 우선 기업들의 가격 변동이 눈에 띕니다. 테슬라는 중국에서 자동차 판매 가격을 최대 9%나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가장 잘 나가는 모델 3과 모델 Y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건데요. 모델 3은 종전보다 5%, 모델 Y 판매가는 8.8%나 내리기로 했습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 수요 감소가 예상되면서 처음으로 가격을 인하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이폰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애플도 서비스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습니다. 25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스트리밍 서비스인 애플뮤직과 애플TV플러스의 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을 시작으로 애플뮤직 요금을 월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TV플러스 가격은 4.99달러에서 6.99달러로 인상합니다. 애플의 스트리밍 서비스 요금 인상은 출시 이후 처음인데요. 애플은 "뮤직 라이선스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했지만, 극심한 스트리밍 경쟁의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이런 가운데 애플의 유리 공급사인 코닝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판매 둔화를 예고하면서 우려를 키웠는데요. 코닝은 스마트폰 3분기 유리 판매량은 연간 기준으로 14% 감소했고, 태블릿과 노트북 수요는 17%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품 수요 감소는 곧 디스플레이 전자기기 수요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애플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메타는 구조조정 권고... 아마존, 블랙 프라이데이 총력 메타는 '메타버스' 투자비용이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일부 주주는 아예 "메타버스 사업을 축소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의 투자사인 알티미터 캐피털의 브래드 스트너 CEO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를 향해 "메타 운영을 합리화하고 급격한 주가 하락에 대처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면서 "인력 20%를 감원하고 메타버스 관련 투자를 연 50억달러 이하로 줄이라"라고 권고했습니다. 알티미터는 지난 6월 말을 기준으로 메타 주식 200만 주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경제 상황이 좋을 때야 투자 규모가 큰 것을 이해할 수 있지만, 침체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성이 없는 미래 사업에만 많은 돈을 투자하고, 기업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만은 없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주장입니다. 아마존은 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앞두고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얼마 전 프라임데이 세일에서 재미를 못 보면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시장에서 나오기도 했는데요.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아마존은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앞두고 '벤모'를 이용한 지불 시스템 구축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벤모는 페이팔을 모회사로 둔 지불 시스템인데요. 간편하게 벤모에 넣어 둔 현금을 쉽게 이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도 자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이 벤모와 협업에 나선 이유는 고객에게 편리하고 사용하기 쉬운 결제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양한 결제 옵션을 제공하면서 위축될 수 있는 소비심리를 잡아두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권순우 2022.10.25 14:20 PDT
코로나19 팬데믹은 인류가 살고, 일하고, 놀고, 자녀를 교육하는 방식까지 모든 것을 바꿔놓았습니다. 그리고 특정인들에게는 엄청난 부를 가져다주기도 했는데요. 최근 블룸버그가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습니다. 화상 회의 기능을 갖춘 '줌',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 그리고 코로나 백신을 만든 '모더나' 등 팬데믹의 틈새에 꼭 필요한 혁신 기술을 갖춘 기업들이 속속 등장했고, 이를 기반으로 신흥 거부들이 생겨났는데요. 블룸버그는 스테판 밴슬 모더나 CEO, 에릭 유안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CEO 등이 58명의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전염병의 정점에서 새로운 부가 형성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사업은 크게 7가지 카테고리로 나뉘었는데요.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한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억만장자의 절반 이상이 재택 습관, 원격 근무, 전자상거래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3분의 1은 백신에서 인공호흡기에 이르는 제약 및 의료업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8명의 코로나19 억만장자 중 26명은 아시아 국적이었고, 18명은 미국과 캐나다 국적, 그리고 10명은 유럽 국적을 갖고 있었습니다. 👉 엔데믹 되자 자산 80% 이상 급감그러나 코로나19로 혜택을 본 억만장자들의 부는 최근 급격하게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평균 순자산은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상당히 증가했지만, 이익은 최고점에서 평균 58%나 급감했습니다. 예를 들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스테판 밴슬 모더나 CEO의 자산은 팬데믹 기간 중 150억달러에 달했으나 9월 30일 현재 75%나 급감한 37억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또 줌 창업자인 에릭 유안 CEO의 자산도 최고점인 286억달러에서 84% 줄어든 46억달러로 나타났습니다. 쿠팡의 김범석 창업자 순자산도 89억달러에서 현재 30억달러로, 어니 가르시아 카바나 공동 창업자의 자산도 218억달러에서 82% 감소한 40억달러로 줄어들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페이지 위멧 노스캐롤라이나대 교수는 "백신 개발자들이 해낸 일에 대한 파급 효과는 엄청났다. 보상은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케 캐피털 파트너스의 킴 포레스트 설립자는 "팬데믹 수혜 기업들로 돈이 흘러들어 가는 모습은 마치 20년 전 닷컴 버블을 보는 것 같았다"면서 "혁신 기업들이 꼭 필요한 기술들로 틈새를 채웠지만, 이런 기술들이 장기적으로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라고 해석했습니다. 엔데믹과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현시점에서는 어떤 기술들이 세상을 주도하게 될까요?
권순우 2022.10.21 12:40 PDT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새로운 인터넷인 웹3.0이 오고있지만, 웹2.0 시대는 생각보다 더 오래 갈 것”이라며 “이 둘을 연결하는 지점에서 엄청난 비즈니스 기회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손 대표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더밀크와 한국무엽협회가 공동주최한 ‘트렌드쇼 2023(Trend Show 2023)’ 세션2 ‘2023 10대 트렌드 미래비즈니스 지도’ 주제의 기조연설에서 “웹3.0을 결코 맹신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로운 인터넷의 시대가 오고 있는건 사실”이라며 “웹3.0는 소비와 투자의 경계를 흐리며 디지털 소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웹3.0 인프라가 여전히 미흡하다는 점과 웹2.0의 반격이 거세다는 점을 역설했다. 손 대표는 “웹3.0은 탈중앙화를 외치지만 지금까지는 재중앙화에 그치고 있다”며 “웹3.0의 장점인 탈중앙화, 광고수익배분, 인센티브 확대를 이미 유튜브 등 웹2.0에서 수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웹2.0 시대가 더 오래갈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웹1.0에서 웹2.0으로 넘어갈 때 10년이 걸렸지만, 웹2.0에서 웹3.0으로 넘어가는 시간은 그보다 2배 이상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웹2.0가 진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비즈니스 기회는 웹2.0과 웹3.0 사이 어딘가에서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인터넷이 우리의 모든 것이기에 이 둘을 연결하는 지점에서 폭발적인 기회가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타버스에 대해서는 “웹 3.0의 일부가 될 것”이라면서도 “언제쯤 메타버스 시대가 올 것인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애플과 구글, 메타 등 여러 빅테크들이 공통적으로 리얼리티에 올인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손 대표는 “아이패드 이후 8~9년간 새로운 디바이스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렌즈 형태의 무언가가 차세대 플랫폼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내년은 경기침체의 해가 될 가능성이 크다. 손 대표는 “우리는 역사적 변곡점에 놓여있다”며 “전 분야에서 경제적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을 예측하고 미리 대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손재권 더밀크 대표의 발표 전문이다.
송이라 2022.10.20 20:32 PDT
1. 섹터 및 산업 퍼포먼스: 에너지와 원자재, 파이낸셜이 주도했다지난 5일간 S&P500은 3.3%에 달하는 초강세를 기록했다. 높은 소비자물가와 연준의 강력한 긴축기조에도 뉴욕증시는 역사적인 과매도세가 저가 매수세를 자극했다는 평이다. 시장의 회복을 이끈것은 에너지(5.21%)와 파이낸셜(4.95%)로 유가의 회복과 대형 은행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주효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기 회복에 수혜를 받는 에너지와 파이낸셜이 강세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이 엇갈린 시그널에 혼선을 겪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 외에도 커뮤니케이션과 산업, 기술 등 경기 회복에 강한 섹터가 회복을 주도했다. 반면 부동산은 여전히 모기지 금리의 급등에 부진을 이어갔고 필수소비재와 헬스케어 등 경기 방어주로 인식되는 섹터는 상대적으로 약했다. 다만 자유소비재가 1.40%의 수익으로 11개 섹터 중 가장 부진해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여전한 것으로 관측된다. BofA는 최근 긍정적인 추세와 상대적인 모멘텀을 보이는 리딩 섹터로 파이낸셜과 자유소비재, 에너지, 그리고 산업을 꼽았다. 특히 파이낸셜과 에너지, 산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고 반대로 유틸리티와 헬스케어, 필수소비재는 기세가 약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섹터로는 원자재로 지난주부터 리딩 섹터로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여전히 부진을 겪고 있는 섹터로는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부동산을 꼽았다. 특히 기술과 부동산은 베어리시한 전환으로 향후 부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커뮤티케이션은 불리시한 전환을 하는 섹터로 관측된다.
크리스 정 2022.10.20 10:13 PDT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여전하지만 예상보다 견고한 대형 기업들의 실적이 연이어 보고되면서 시장을 부양하는 모습이다. 전일(19일, 현지시각) 3분기 실적을 발표한 AT&T(T)와 아메리칸 항공(AAL), 그리고 IBM(IBM)은 모두 시장의 예상을 모두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개장 전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테슬라는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과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월가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 특히 올해 차량 인도를 50% 증가시키겠다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것이라 전망해 약세로 전환했다. 일부 주목을 받는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보다 견고하게 나오면서 시장을 견인했지만 전반적인 기업 이익은 부진하다는 평이다. 현재까지 S&P500을 구성하는 기업 중 약 70개의 회사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익 증가율은 시장의 예상치였던 2.7%보다 낮은 1.9%를 기록했다. 영국의 정치적 혼란도 계속됐다. 재무장관에 이어 내무장관이 사임하며 신임총리의 내각이 줄사퇴를 하는 가운데 리즈 트러스 총리의 사임 압박이 거세졌다. 특히 보수당 지도부가 최악의 지지도를 보이는 신임총리의 불신임 투표를 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트러스 총리를 벼랑끝으로 몰고갔다. 결국 트러스 총리는 보수당 지도부의 압력으로 사임을 발표하며 45일간의 치세를 끝냈다. 트러스 장관의 사임 소식으로 파운드화는 강세로 전환했고 영국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한편 일본 엔화는 달러 대비 추락을 계속해 3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150엔을 돌파했지만 투자자들은 일본은행의 적극적인 시장 개입 가능성에 추가 상승에 대한 베팅은 경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의 포커스가 어닝 외에도 연준의 정책에 맞춰져 있는 가운데 각 지역 연은의 경제 보고서인 베이지북은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과 물가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해 긍정적이었다는 평이다.
크리스 정 2022.10.20 06:35 PDT
테슬라가 지난 3분기에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면서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테슬라는 19일(현지시간) 주식시장 마감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테슬라의 3분기 매출은 214억5400만달러(30조8000억원)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138억달러와 비교해 56%나 급증했다.순이익은 두 배 이상 늘었다. 3분기 순이익은 33억 3000만달러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16억 2000만달러와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주당 순이익은 1.05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예상한 시장 예상치인 99센트를 웃돌았다. 그러나 매출은 시장이 전망한 219억6000만달러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미 동부시각 기준) 테슬라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5.30% 급락한 210달러대에 거래됐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한 달간 28% 가까이 하락했다. 로이터통신 등은 "물류 이슈로 인해 3분기 차량 인도 숫자가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매출이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2022.10.19 19:01 PDT
1. ETF 자금 흐름현황: 올해 최저점, 시장은 대규모 매수세로 대응했다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연준의 매파적 긴축 기조에도 저점에서 매수하려는 투자자들의 저가매수세(Buy-the-Dip)가 불을 뿜으면서 지난주에만 176억달러가 미국 상장 ETF로 유입됐다. ETF.com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각) 금요일 마감된 주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119억달러가 미국 주식 ETF로, 30억달러가 미국 채권 ETF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유입액은 현재까지 4404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의 6695억달러와 비교되지만 여전히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특히 지난 주 S&P500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미국 주식으로 자금이 강하게 유입됐다는 점과 가장 큰 규모의 유입을 기록한 상품이 S&P500 대표 상품인 SPY라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가 하락세를 매수의 기회로 본 것으로 관측된다. SPDR의 대표 상품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ETF 상품인 SPY는 지난주에만 46억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스몰캡에 무게를 두는 전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뱅가드의 VTI도 9억달러의 유입세를 보였다. 특히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로 반도체 기업들이 급락한 상황에서 VanEck의 반도체 상품인 SMH가 7억 2245만달러의 자금 유입세를 기록해 투자자들이 최근 하락세를 매수 기회로 여기고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의 금리인상이 곧 완화될 것이란 기대는 국채로의 전환에도 서두르는 모습을 연출했다. 미 국채시장에 광범위한 노출을 자랑하는 iShares의 GOVT에 무려 27억달러가 유입돼 전체 자산 규모의 11%가 넘는 자금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왔다. 세금혜택을 받는 채권으로 구성된 뱅가드의 VTEB 역시 14억달러로 전체 자산의 7%가 넘는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
크리스 정 2022.10.18 08:39 PDT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추진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그동안 트위터 인수를 두고 트위터 경영진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었죠. 그런데 왜 말을 바꿨을까요? 답은 슈퍼 앱에 있습니다. 그는 “트위터를 사면 모든 서비스가 있는 앱(Everything app) 엑스(X)를 만드는데 가속도를 붙일 수 있다”면서 “트위터는 X를 3년~5년 안에 궤도에 오르게 할 수 있다”고 트윗했습니다. 트위터를 소유할 지주사 이름은 X홀딩스입니다. 머스크는 당초 4월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지만 7월 변호사들을 통해 계약파기를 통보한 바 있습니다. 트위터가 실제 사용자 수와 관련해 허위 정보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 투자자들에게 제공했다는게 이유였는데요. 이에 트위터는 델라웨어 형평법 법원에 계약 이행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오는 17일 첫 심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자신이 했던 결정을 번복하고 기존 인수가인 주당 54.20달러에 트위터를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 머스크의 엑스닷컴. 롤모델은 중국 위챗 일론 머스크는 '엑스닷컴'에 애착이 많습니다. 엑스닷컴은 머스크가 지난 1999년 공동 창업한 인터넷 은행, 핀테크 기업으로 그의 디지털 비즈니스 대항해의 첫 작품입니다. 엑스닷컴은 2000년 소프트웨어 기업 컨피니티와 합병한 후 사명을 페이팔로 변경하면서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그의 첫 엑시트(Exit) 사례로 막대한 창업 종자돈을 안겨주면서 스페이스X, 테슬라, 솔라시티 등으로 이어지는 '일론 그룹'의 시작이 됐습니다. 엑스닷컴은 사라졌지만 지난 2017년 해당 도메인을 680만달러에 다시 사들인 바 있습니다.지난 10일 트위터 이용자가 머스크에게 "자체 소셜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있냐"는 물음에 머스크는 '엑스닷컴'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트위터 인수 이후에 '엑스' 그룹으로 재편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머스크가 그리는 큰 그림은 중국 위챗과 한국의 카카오가 보여주고 있는 '슈퍼 앱'에 있습니다. 머스크 창업자는 지난 6월 직원들과의 타운홀 미팅에서 트위터 사용자를 기존 사용자의 5배 규모로 늘리는데 중국 앱 위챗을 언급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당시 “미국에는 중국 위챗과 같은 앱이 없다”면서 “그것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챗은 앱 안에 미니앱을 넣는 방식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메시지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셜미디어(SNS), 결제 등으로 이어지는 비즈니스모델을 구축하면서 약 10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미니 앱에서는 위챗페이, 승차호출앱, 식료품 구매, 진료예약, 보험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중국 성인의 80% 이상이 모바일결제를 사용하지만 미국은 아직 1/3 미만입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 슈퍼앱으로 변신시키려는 구상이 유력해 보입니다.
Sejin Kim 2022.10.06 05:03 PDT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의 긴축기조가 이어지면서 경기둔화 우려가 나오고 있는데요. 빅테크 기업들도 비용을 절감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는 모습입니다. 빅테크 기업들은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겨울나기'에 돌입했는데요. 우선 아마존은 소매 사업부문의 고용을 연말까지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아마존의 고용 동결 조치와 관련, "온라인 판매가 둔화하면서 인력 조정에 나섰음을 보여주는 가장 최근 시그널"이라고 전했는데요. 고용 동결조치는 아마존 본사 사무직을 대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미 아마존은 지난 3~6월 중 10만 명의 인력을 줄이면서 역사상 가장 큰 구조조정을 단행한 바 있는데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아마존의 정규직과 시간제 근로자 숫자는 150만 명에 달합니다.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플랫폼 역시 비용절감 노력에 한창인데요.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메타는 뉴욕에 있는 사무실 임대를 종료하기로 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뉴욕 지역의 인력을 통폐합하는 식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메타는 지난 3일 성명에서 "가장 전략적인 장기 우선순위를 지원하기 위해 균형 잡힌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오피스 폐쇄 조치는 마크 저커버그 CEO가 팀 재편, 직원 축소 등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면서 이뤄졌다고 하는데요. 페이스북은 200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예산 삭감을 시사했는데요. 내년 예산 규모가 올해보다 줄어들 것이 확실시되고 있습니다.👉공급망 혼란, 부품사 빅테크 거점 인근으로 이동 미국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공급망 혼란을 경험했는데요. 중국발 공급 대란은 중국에서 조달하는 부품 비중이 높은 애플과 같은 기업에게 더 큰 어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러나 애플은 최근 공급망을 미국으로 옮겨오고 있는데요. 미중 기술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미국 중심의 공급망을 꾸리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실제 애플 부품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애플의 부품사들이 캘리포니아 지역으로 속속 거점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애플이 공개한 공급업체 목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9월 기준으로 180개 이상의 업체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중 48개 기업이 미국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불과 1년 전 25개에서 크게 늘어난 수치인데요. 특히 30개 이상의 부품사들이 애플 본사가 있는 캘리포니아에 몰렸는데요. 불과 1년 전 10개 미만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겁니다. WSJ은 "여전히 150개 공급업체가 중국이 있는 만큼 애플의 동아시아 지역에 대한 의존도는 높다"며 "칩, 스크린, 모터, 카메라 등 다양한 부품이 중국, 한국, 그리고 일본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주에 진출한 공급업체들은 대규모 공장 대신 소규모 생산 라인을 구축하고 신제품 테스트나 서비스 관련 작업 등을 통해 본사와의 접점을 늘려나가려는 노력을 이어나가면서 바이든 행정부의 미국 리쇼어링 기조에 따른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2.10.05 14:1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