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가격 하락, 신규고용 및 임금상승 여부에 '촉각'
전일[1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빠른 고용 회복세를 시사하는 신규실업수당 청구와 견고한 제조업 지표에 힘입어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 S&P500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근 미국에서 나타나는 코로나 확진자의 25%가 델타변이로 미국 전역에서 확산하고 있어 몇 주안에 곧 지배종이 될 것이라 언급. 하지만 존슨앤존슨(JNJ)이 곧 얀센백신이 델타 변이에 대해 강력한 예방효과를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불안을 진정시켰다. 한편 석유수출국기구와 그 동맹들인 OPEC+는 8월부터 하루 40만 배럴의 증산을 의결하려 했으나 UAE가 이견을 보여 회담이 하루 연기됐다. 국제 유가는 예상보다 적은 증산규모에 강세를 보이며 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 가격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75달러를 상회했다. 오늘 시장은 이번주 하이라이트 이벤트로 꼽힌 노동부의 6월 고용 보고서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5월 55만건의 고용에 이어 6월에는 70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추가되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단순한 신규 고용외에 향후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평균 시간당 임금의 상승폭에 주목할 것으로 관측된다. 임금이 갑자기 큰 폭으로 상승할 경우 인플레이션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고 이는 연준의 긴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으로 시장이 주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미 시장은 전년대비 기준으로 5월의 2.0%에서 6월은 3.7%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주목된다. 전일 사상최고가를 경신한 S&P500의 11개 섹터중 최고가를 함께 경신한 섹터는 단 두개로 매우 취약한 랠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