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7분기 만에 성장 회복...하반기 애플 인텔리전스로 승부한다
애플(AAPL)이 오랜 판매 부진에서 벗어나며 회생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애플은 1일(현지시각) 보고한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통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57억 8000만 달러를 기록,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성장의 회복이 시작됐음을 시사했다. 애플의 3분기 실적은 포스트 팬데믹 이후 기기 판매가 전반적으로 침체에 빠진 가운데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이다. 특히 2022년 이후 처음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 아이패드가 전년 대비 24%의 판매 증가세를 보이며 퍼스널 컴퓨팅의 판매 침체를 벗어나는 시그널을 보여줬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특히 '애플 인텔리전스'를 앞세운 AI 기능이 추가된 새로운 아이폰 16 라인업이 수요를 촉발할 것이란 기대도 크다. 다만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꺾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점은 우려 사항으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