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구글, 메타, MS, IBM 등 대형 기술 기업들이 소형언어모델(sLLM)으로 사업에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이때 메타는 오픈소스 컨셉으로 틈새시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기업들이 경량화된 모델을 모바일로 적용하는 데 성공할 경우 텍스트 위주였던 생성 AI 산업과 모바일 이동통신 산업도 급변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생성AI를 적용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iOS라는 막강한 모바일 운영체제(OS)가 산업 재편의 키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Sejin Kim 2023.05.28 22:32 PDT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텍스트 기반의 트위터를 겨냥한 새로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내놓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최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이 유명인과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텍스트 기반의 앱을 출시하는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테스트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논의는 있었지만, 아직 정식 버전의 앱에 접근한 이용자는 없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실제 UCLA에서 소셜 및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가르치고 있으며 초기 앱 설명 스크린샷을 공개한 리아 하버만 교수에 따르면 새로운 SNS는 이르면 6월에 출시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인스타그램과는 별개이지만 인스타 계정을 연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SNS는 최대 500자까지 작성할 수 있고, 사진, 최대 5분까지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앱은 마스토돈을 포함한 다른 트위터 경쟁 앱과도 호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 모방의 달인 메타, 머스크의 꿈 먼저 이룰까다른 지역의 매체들도 비슷한 뉴스들을 보도했는데요. 뭄바이에 본사를 둔 뉴스 사이트 머니컨트롤닷컴은 지난 3월 메타가 텍스트 기반 앱에 대한 계획을 검토 중이며, 내부 코드명이 P92라고 보도했습니다. 다른 매체에서는 바르셀로나라는 코드명으로 출시를 계획 중이라는 언급도 나왔습니다. 현재 메타 플랫폼은 관련 주장에 대해 어떤 응답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인수 후 방향성을 잃은 트위터에 대해 실망한 일부 이용자들이 대안을 찾아 나서면서 틈새가 생겼다고 분석했습니다. 하버만 교수는 "역사적으로 볼 때 메타는 다른 앱과 타사 도구에서 사용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능을 샘플링해 재창조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라고 분석했는데요. 머스크가 트위터를 정보성 텍스트를 게시하는 것 이외에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앱'으로 만들겠다고 말한 적이 있는 만큼 다른 플랫폼을 차용해 온 메타가 트위터보다 먼저 머스크의 꿈을 실현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버만 교수는 분석했습니다.
권순우 2023.05.23 02:52 PDT
EU가 소셜 미디어 페이스북(facebook)을 운영하는 메타 플랫폼(Meta Platform)에 개인 정보 보호 관련 역대 최대 규모인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유럽 사용자들의 정보를 미국으로 불법 전송했다는 이유에서다. 유럽 규제 당국은 5월 22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이 수년 동안 유럽 사용자 데이터를 미국 서버에 불법적으로 저장했다”며 “사용자들이 항소할 수 있는 충분한 수단 없이 미국 정보 기관이 정보에 액세스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관련 메타에 대한 과징금과 행정명령의 주체는 아일랜드의 ‘데이터 보호 위원회(Data Protection Commission)’다. 메타의 유럽 본사가 아일랜드 더블린(Dublin)에 있기 때문이다.
Hajin Han 2023.05.22 14:21 PDT
메타가 텍스트(문자), 이미지, 오디오 등 6가지 유형의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오픈소스 AI 모델을 공개했다. 대규모 언어 모델 ‘라마(LLaMA)’, 이미지 분할(image segmentation) 특화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에 이어 잇따라 오픈소스로 AI 모델을 발표하며 업계에 적지 않은 파문을 일으키는 모양새다. 메타는 9일(현지시각) 텍스트, 이미지·비디오, 오디오뿐 아니라 깊이(3D), 열(적외선), 동작과 위치를 계산하는 관성 측정 장치(IMU) 센서 데이터까지 총 6가지 정보를 묶어 학습할 수 있는 AI 모델 ‘이미지바인드(ImageBin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상용화되지 않은 연구 목적의 AI 모델이지만, 6가지 서로 다른 양식의 정보를 동시에 학습, 이해할 수 있는 ‘멀티모달(Multimodal, 다중모드)’ AI 모델이 공개된 건 이번이 최초다. 오픈AI가 공개한 GPT-4처럼 상업화된 유료 ‘폐쇄형 파운데이션 모델(Closed-Source Foundation Models, 기초 모델)’이 아닌 연구에 무료로 활용 가능한 ‘오픈형 파운데이션 모델(Open-Source Foundation Models)’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박원익 2023.05.09 16:00 PDT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Meta)가 인공지능(AI)+증강현실(AR)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반도체 개발을 담당했던 고위 임원을 채용했다. 메타버스에 올인하던 과거 전략을 버리고 AI에 집중하면서도 AI와 메타버스를 함께 적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 개발 전략 자체는 계속 유지하는 모습이다. 실리콘밸리 전문매체 디인포메이션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메타는 하드웨어용 맞춤형 칩 개발 작업을 이끌 신규 고위 임원을 고용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실리콘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을 맡고 있던 장 부파르하트(Jean Boufarhat)가 그 주인공이다. 메타의 반도체 개발 부서 ‘페이스북 애자일 실리콘 팀(Facebook Agile Silicon Team, FAST)’의 새로운 수장이 됐다. FAST 전임 수장이었던 오페르 샤참(Ofer Shacham)은 이미 1년 전 캘리포니아에서 이스라엘로 이주한 상태다. 샤참이 부파르하트 체제에서도 회사에 계속 남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박원익 2023.04.26 15:00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저는 최근 뉴욕 맨해튼 브라이언트 파크(Bryant Park) 근처 웨스트 42번가에 있는 ‘아마존 고(Amazon GO)’ 매장에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매장이 눈앞에 보여도 굳이 들어가지 않았었는데, 이날은 달랐습니다. ‘이 매장이 없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바뀌더군요. 지난 달 아마존은 4월 중 뉴욕(2개), 시애틀(2개), 샌프란시스코(4개)에 위치한 아마존 고 매장 총 8개를 폐점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29개 매장 중 30%를 영구적으로 폐쇄하는 강도 높은 조정이었습니다.
박원익 2023.04.10 20:00 PDT
‘AI 4대 석학’으로 불리는 얀 르쿤(Yann LeCun) 미국 뉴욕대(NYU) 교수는 8일(현지시각) “사람은 10대 운전자도 20시간 정도 교육을 받은 후에 운전을 할 수 있지만, AI는 그렇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AI 챗봇 ‘챗GPT(ChatGPT)’, 강력한 거대언어모델(LLM) GPT-4의 등장으로 인간에 근접한 지능을 지닌 AGI에 곧 도달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자 “아직 멀었다”고 비판한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는 현재 언어가 유창한 AI 시스템(모델)이 있다. 이런 언어모델의 단어 데이터 학습량은 1조 개에 이른다”며 “인간이 하루에 8시간씩 이 과정을 거친다면 2만2000년이 걸리는 시간”이라고 했다. 훨씬 적은 학습을 거친 인간의 지능이 최고 수준의 LLM보다 뛰어나므로 인간과 AI를 비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설명이다. 르쿤 교수는 이어 “체스를 두거나 글을 쓰는 것과 같이 매우 정교해 보이는 일이 기계에게는 상대적으로 단순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반면, 10살짜리 아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예를 들어 식탁을 치우고 식기 세척기에 그릇을 채우는 일은 아직 기계가 할 수 없다”고 했다. AI·컴퓨터과학 분야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튜링상 수상자이자 메타(Meta, 페이스북 모회사) AI 수석과학자(Chief AI Scientist)를 맡고 있는 르쿤 교수의 이날 발언은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퍼드대 교수와의 대담에서 나왔다. 응 교수 역시 제프리 힌튼 토론토대 교수, 요슈아 벤지오 몬트리올대 교수, 르쿤 교수와 함께 AI 4대 석학으로 꼽히는 거물이다. 두 석학의 대담은 “6개월 간 AI 연구 및 개발을 멈추라”는 공개서한에서 비롯됐다. AI 안전을 위한 규제가 필요하다는 공개서한의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AGI가 곧 도래할 것과 같은 공포를 조장하는 건 잘못됐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또 AI 연구를 6개월 간 중지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며 아무 실익이 없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인류의 미래를 위한 AI 연구는 멈추지 않고 계속되어야 하며 필요하다면 ‘연구’가 아니라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을 규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대와 논란, 신호와 소음이 가득한 생성 AI(Generative AI)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두 석학의 대담 전문을 더밀크가 정리했다.다음은 대담 전문이다.
박원익 2023.04.09 15:25 PDT
메타(페이스북 모회사)가 이미지 분할(image segmentation)에 특화된 새로운 AI 모델 ‘SAM(Segment Anything Model)’을 5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 기계가 인간처럼 이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만드는 AI 분야) 영역, 그중에서도 이미지 분할 분야의 파운데이션 모델(foundation model, 기초 모델)이 되겠다는 포부다.메타는 이날 블로그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고 컴퓨터 비전을 위한 기초 모델에 대한 추가 연구를 촉진하기 위해 ‘SAM’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역대 최대 규모의 이미지 분할(segment) 데이터 세트 ‘(SA-1B)’도 연구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메타에 따르면 이미지 분할 데이터 세트 숫자는 10억 개에 달한다.
박원익 2023.04.05 19:05 PDT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또다시 칼을 빼들었습니다. 직원 1만 명을 추가로 감원하기로 한 건데요. 14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월스트리트저널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CEO는 지난 13일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향후 몇 달간 감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말 1만 1000여 명의 인력을 해고한 지 4개월 만의 일입니다. 빅테크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입니다. 우선 인사채용 부문을 시작으로 4월에는 기술직, 5월에는 일반 사무직과 사업팀을 대상으로 한 정리해고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충원할 계획이었던 5000여 명 수준의 채용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과적으로 메타는 작년 말부터 전체 인력의 4분의 1을 해고했거나 해고할 계획입니다. 저커버그는 직원들을 향한 메시지에서 "우선순위가 낮은 프로젝트를 취소할 것"이라며 "새로운 프로젝트와 관련한 간접비용을 과소평가했다"라고 밝혔는데요. 돈이 안 되는 사업은 접고, 비효율적인 부분은 과감하게 없애겠다는 겁니다.👉 메타, 생성AI-메타버스 투 트랙 전략 메타는 지난해 말부터 '효율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조직을 수평화하고 간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관리 임원들이 많아질수록 위험을 회피하거나, 의사결정이 지연되는 것을 막겠다는 겁니다. 이른 변화는 미국의 경기둔화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는데요. 메타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서 앞서 제시했던 연간 지출보다 비용을 약 30달러 더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럼 앞으로 메타는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게 될까요. 메타는 디지털 광고 부문에서 강력한 지위를 갖고 있습니다. 당장 먹고살기 위해서는 디지털 광고 부문에 의존하겠죠. 미래 전략 중 메타버스는 너무 서두른 탓에 비용만 낭비했습니다. 또 생성AI 출현에 대응해야 합니다. 결국 생성AI와 메타버스에 집중하는 투 트랙 전략을 쓸 것으로 보입니다. 메타버스 관련 사업도 속도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메타의 임원 스테판 카스리엘에 따르면 메타는 현재로서는 NFT를 위한 노력을 중단하고 있습니다. 실제 메타의 커머스 및 금융 기술 책임자인 스테판 카스리엘에 따르면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최근 NFT 관련 사업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더블록은 전했는데요. 그간 인스타그램 등에서 크리에이터 경제를 확장하기 위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조성하는 등의 사업이 추진되어 왔습니다. 카스리엘은 작년 11월 블로그에서 게시물에서 "NFT 시장이 생각했던 방향에 비해 아직 초기단계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권순우 2023.03.14 16:23 PDT
더밀크의 프리미엄 경제방송 미국형님의 새로운 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미국형님 시즌2는 더밀크닷컴 유료구독자만을 위한 포트폴리오 분석 중심의 라이브 방송과 유튜브 구독자들을 위한 기업분석 방송으로 구성됩니다. 1일 오후 6시(미 서부시각), 2일 오전 11시(한국시각) 시작되는 미국형님 라이브 방송에서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월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에 따른 올해 미 증시 향방을 예측합니다. 특히 1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를 집중분석 합니다. 시간 외 거래서 19% 가까이 급등한 메타의 향후 전망과 2일 주식시장에서의 주가 흐름을 예측합니다. 아울러 4분기 실적발표를 앞둔 애플의 올해 주가도 전망합니다. 라이브 방송에서는 미국형님의 종형 포트폴리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직접 구독자 포트폴리오를 컨설팅하는 시간도 마련됩니다. 컨설팅은 사전에 더밀크에 포트폴리오 정보를 제공한 더밀크닷컴 유료 구독자만을 대상으로 진행됩니다.포트폴리오를 보내주실 때는 종목명, 티커, 금액, 비중, 이름, 나이, 직업, 현재 투자 규모, 투자 목표, 그리고 궁금한 사항 등을 적어서 해당 이메일(support@themiilk.com)로 보내주시면 됩니다.향후 더욱 편리하게 포트폴리오 컨설팅 신청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해 공지를 통해 안내해 드릴 예정입니다.미국형님 방송은 기업가치를 분석하는 녹화 방송을 통해 주말까지 이어집니다.녹화 방송에서는 올해 주가 흐름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되는 어펌, 코인베이스, 루시드 등 중소형 성장주에 대해 분석합니다. 미국형님의 톱픽 '중소형 성장주' 방송은 오직 더밀크닷컴을 통해서만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울러 직원을 제일 고객으로 삼는 기업가치를 통해 성장하고 있는 페이컴 소프트웨어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카드를 분석하고, 주가 흐름을 예측합니다. 미국형님 라이브 방송을 시작으로 주말까지 이어지는 미국형님 기업분석 방송에도 구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시청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권순우 2023.02.01 16:39 PDT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추진하면서 게임 분야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닌텐도에 파격적인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닌텐도와 블록버스터 게임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를 향후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필 스펜서 X박스 대표는 "이용자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플랫폼 수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계약 기간은 더 연장될 수 있다. 아울러 X박스에서 출시되는 밸브 코퍼레이션의 스트림 플랫폼에서 콜 오브 듀티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S는 전날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인기 게임인 콜 오브 듀티를 소니에 10년간 제공하는 계약을 제시했다고 CNBC가 보도했는데요. MS는 소니에 이 같은 계약을 제시한 지 하루만에 닌텐도와 계약을 체결한 것입니다. 소니 측과는 아직 계약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MS 당근 정책 먹힐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이 같은 노력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에 제동이 걸렸기 때문인데요. 현재 소니와 규제 당국은 MS의 액티비전 인수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MS의 10년 계약 제시는 이를 달래기 위한 일종의 당근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MS의 인수 추진과 관련 유럽연합(EU)는 지난달 9일부터 조사에 착수했는데요. 이번 인수가 콘솔과 PC 게임 유통시장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또 지난달에는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MS의 액티비전 인수를 막기위해 독점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도쿄에 기반을 둔 애널리스트 세르칸 토토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거래와 거래가 이뤄진 시기는 분명히 마이크로소프트가 규제 당국을 달래려는 것처럼 보인다"고 평가했는데요. 블룸버그는 "업계 내 통합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MS가 게임 업계에서 가장 중요한 타이틀 중 하나를 공유하려는 의지를 나타냈다"고 분석했습니다. MS 측은 이번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브래드 스미스 MS 회장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FTC가 소송을 한다면 그것은 큰 실수"라며 "경쟁, 소비자, 그리고 수천 명의 게임 개발자에게 피해를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인수합병에 어떤 결정을 내리게 될까요?
권순우 2022.12.07 12:08 PDT
추수감사절 연휴를 기점으로 블랙프라이데이, 블랙먼데이, 그리고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쇼핑 시즌이 시작됩니다. 여기저기서 해고 소식이 들리고, 물가 상승으로 모든 상품 가격이 오르면서 재정부담이 커졌지만, 연말 쇼핑시즌을 그냥 지나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더욱 재정 상황에 맞는 현명한 쇼핑이 중요할 텐데요.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말 쇼핑시즌에 선물하기 좋은 '베스트 테크 아이템'을 선정했습니다. 직접 사용해보고, 돈을 쓸만한 가치 있는 기술을 구현한 상품들을 선정했다고 하는데요. 어떤 상품들이 있었을까요. 건강을 위한 상품들이 많이 눈에 띄었습니다. 가격대별로 가장 저렴한 50달러대 선물을 드리블 업(DribbleUp) 스마트 복싱 글러브를 선정했는데요. 체육관이 아닌 거실에서 권투로 운동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실시간이나 주문형 운동 프로그램을 구독할 수도 있지만, 연습 세션을 통해 구독하지 않아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정가는 150달러이지만 100달러가 할인된 50달러에 판매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지로 브랜드의 이소스 립스(Giro Ethos Mips) 자전거 헬멧도 눈에 띄는 상품이었는데요. 자전거로 출퇴는 하는 이용자를 위해 헬멧에 LED가 설치되어 있고, 방향등을 켜는 등 조명이 달려있어 안전을 위한 아이템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양에 따라 250달러대부터 구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건강, 재택근무용 아이템 등 다수 선정웨어러블 제품도 있었는데요. 핏빗 센스 2와 같이 스트레스를 감지하고, 호흡 세션 등을 제공하는 건강 관련 제품도 리스트에 포함됐습니다. 다른 스마트워치에 비해 얇고 가벼운 장점을 지녔습니다. 200달러대부터 구입이 가능한데요. 만약 예산에 여유가 좀 있는 분들을 위한 애플 워치 울트라도 선정됐는데요. 800달러대인 이 제품은 장거리 운동선수나 한번 충전으로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는 이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이밖에도 가민 에픽스 스마트워치도 정확한 GPS 추적과 매핑 기능 등이 포함되어 있어 훈련을 위한 제품으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재택근무자들을 위한 아이템도 다수 선정됐는데요. 에스프레소 디스플레이(EspressoDisplay) 휴대용 모니터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얇은 아이맥 스타일의 알루미늄 프레임과 1080p 디스플레이를 갖추고 있는데요. 13인치~15인치 변형으로 제공되며 2파운드를 넘지 않는 무게 때문에 실용적이라고 WSJ는 분석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모프트의 노트북 슬리브와 스탠드였는데요. '비건 가죽'이라고 불리는 부드러운 플라스틱 재질로 된 이 제품은 노트북을 보호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는데요. 종이를 접는 방식으로 접으면 노트북 스탠드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높낮이도 조정 가능한데요. 낮을수록 타이핑에 적합하고, 높을수록 화상 회의 등에 적합하다고 합니다. 할인 품목은 날짜에 따라 다르고, 온라인 거래인지 방문 거래인지에 따라 할인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미리미리 살펴보고 준비하면 현명한 쇼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권순우 2022.11.23 13:29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