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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와 달리 기업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 애플은 아이폰 사용자가 사진 등을 저장하는 아이클라우드를 서비스한다. 내부 시스템을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운영해야 하는 애플. 애플은 과연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을까.디인포메이션은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대 기업 고객 중 하나가 애플이라고 보도했다. 애플은 올해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약 3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2020년 대비 약 50%나 증가했다.애플은 2020년 11월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하는 데이터량이 470페타바이트까지 늘어났다. 전체 구글 클라우드에 저장된 애플 데이터가 8엑사바이트를 넘었다. 1엑사바이트란 약 23만7000년 간 화상통화를 녹화하는데 필요한 스토리지양이다.
김인순 2021.06.29 23:39 PDT
애플이 iOS 15를 공개하자 디자인 업계에서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UI(User Interface: 사용자 인터페이스) 스타일이 예전의 스큐어모피즘(Skeuomorph)으로 회귀였다. 즉, 사물의 원형을 실감 나게 묘사하는 방식으로 회귀하는 듯 한 인상을 준다.특히 미모지(개인화 이모티콘)나 앱 아이콘 그리고 인터페이스의 깊이감 등이 확실히 평면적인 2D에서 입체적이고 묘사가 더 들어간 3D로 진화했다. 아이폰 초창기의 스큐어모피즘에서 현재 대세가 된 플랫 디자인(Flat Design: 심플하고 평면적인 디자인 스타일)으로 iOS7 때 바뀐 후 다시 스큐어모피즘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는 증강현실의 대두와 같은 기술과 트렌드 변화뿐 아니라 사용자들의 감성적인 부분을 건드리는 다양한 이유가 존재한다. 그래서 하나의 UI 디자인 스타일이나 방향성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디자인할 때 업계의 변화를 장기, 중기, 단기적 시점으로 나눠 타임라인을 만들고 비전 워크(미래 적용 콘셉트 작업) 등을 한다. 일반적으로 장기는 현재 기준에서 5~10년 정도 후의 비전, 중기는 3~5년 정도 후의 비전 그리고 단기는 앞으로 1~3년 안의 변화를 이야기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단기 예측이 장기 예측보다 더 현실성 있는 작업이고, 이 중에서도 앞으로 다가올 큰 트렌드 중 하나인 커스텀 UI를 주목하고자 한다.
김인순 2021.06.25 15:17 PDT
팀쿡 애플 CEO는 미 하원 낸시 펠로시 의장(민주당) 등 주요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 미 하원이 내놓은 ‘반독점법’의 부당함을 직접 알린 것. 팀쿡 CEO가 통상 회사 측 로비스트나 변호사가 아닌 직접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회사 현안을 설명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일이기 때문. 하지만 그만큼 다급했고 직접적인 위협이 된다고 판단했다.뉴욕타임즈가 지난 22일(현지시간) 보도한 미 민주, 공화당에서 초당적으로 추진 중인 ‘반독점법 패키지법’에 대한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등 실리콘밸리 4대 빅테크 기업의 반응이었다. 팀 쿡 CEO는 이번 반독점법이 여러면에서 부당하다고 생각, 직접 전화기를 든 것이다. 하지만 이 전화가 효과적이었는지는 미지수다. 백악관과 미 의회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불신과 반감이 깊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손재권 2021.06.25 00:52 PDT
지난 3월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는 기후 정보 공개 규정을 10년 만에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도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기업들이 기후 리스크 정보를 숨겨서는 안될 것"이라며 ESG 정보가 비교 가능 해야 하고 일관적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SEC는 이미 2010년 기후 리스크 공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지침 내용이 국제 협약이나 각국별 규제 영향을 명시하라는 정도에 그쳤다. 이후 SEC는 기후 관련 공시 규정을 개정한 적이 없었고 이러한 이유로 동일 업계 기업들 간에도 기후 리스크 평가는 들쭉날쭉할 수밖에 없었다.바이든 정부의 친환경 정책과 모든 투자 전략에 ESG 요소를 반영하기로 한 블랙록 자산운용의 CEO 연례 서한 등 ESG에 대한 사회적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라 SEC는 ESG 정보 공시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이어 SEC는 기후정보 공시 관련 규정 중 개정이 필요한 사항을 공개했고 90일간 공개 의견 수렴 후 이를 개정안에 반영할 계획이다.SEC가 밝힌 15가지의 수정 사항에는 기후정보 공시를 연례 정기 보고서에 포함 여부, 기후 리스크 정보 계량화 방법 등이 있었다.기후정보 공시에 대해 가장 빠른 응답을 보낸 것은 애플(티커: APPL)이었다. 애플은 강력한 목소리로 비교 가능한 기준의 기후정보 공시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기후정보 공시 공개에 적극 동참할 뜻을 밝혔다.또 다른 테크 기업인 세일즈포스(티커:CRM) 역시 기후정보 공시에 동참할 것을 내비쳤다. 세일즈포스는 세계경제포럼(WEF)과 손잡고 오랫동안 지속가능성 공개 정책을 추진해왔다. 마크 베니오프(Mark Benioff) 세일즈포스 CEO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Stakeholder capitalism)” 이니셔티브에 참여해 비즈니스 리더들, 투자자, 정부가 협력하여 비재무적 공시를 구현하는 방법을 파악해왔다.우버도 SEC 기후 정보 공시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우버는 이미 2040년까지 탄소 배출 제로 차량 100%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티커: MSFT), 알파벳(티커: GOOGL, 구글 모회사)은 법률 소송 부담 등의 이유로 기업 내 별도의 ‘기후 보고서'를 통해 ESG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뜻을 SEC에 밝혔다. 그러면서 “기후 관련 공시는 본질적으로 불확실한 추산과 가정에 의존하기 때문에 기업에 부당한 책임이 가중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주현 2021.06.24 16:42 PDT
이제니 구글 파이낸셜 애널리스트는 23일 더밀크TV ‘잭잭과 친구들’에 출연해 “구글은 9월부터 사무실을 오픈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면 재택근무 시스템을 유지했던 빅테크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선언하면서 근무 방식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글은 사무실 오픈과 관련해 일주일 중 사흘만 출근하고 나머지는 집에서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hybrid work, 혼합형 근무) 정책을 추진 중이다. 예컨대 화, 수, 목엔 회사에 출근해 일하고 주말에는 집에서 일할 수 있다.이 애널리스트는 “팀마다 상황이 다르긴 한데, 화~목 출근을 많이 선택할 것 같다. 요즘 동료들을 만나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았는지, 언제부터 사무실에 출근하는지를 주로 얘기한다”고 했다.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성인의 72%가 한 번 이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을 완료했다. 미국 전체에서 접종률이 가장 높아 사무실 복귀 등 경제 활동 재개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유승 인튜이티브(intuitive surgical) 보안 엔지니어 역시 “제가 속한 팀도 9월부터 하이브리드 방식을 택할 것 같다”며 “어떤 빌딩, 어느 책상에서 일할지 그때그때 정하는 ‘호텔링(hoteling)’ 시스템이 널리 도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1.06.23 11:41 PDT
매분기 역대급 실적을 경신 중인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최고경영자(CEO)가 리더십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뉴욕타임스는 22일(현지시각) 구글 전현직 임원들의 발언을 종합, 피차이의 리더십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피차이의 의사결정이 지나치게 느리고 대중의 인식에 집착한다는 겁니다. 구글이 지난 2013년 지도서비스 '웨이즈'(Waze) 인수당시 구글에 합류한 노암 바딘(Noam Bardin)은 지난 2월 퇴사했는데요. 그는 자신의 블로그에 "구글의 혁신은 위험을 지지 않으려는 행태가 지속될수록 더 악화될 것이다"고 꼬집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15명의 전현직 구글 경영진도 구글이 거대기업이 지니는 함정인 관료주의와 행동하지 않는 것에 대한 편견, 대중의 인식에 지나치게 집착함으로서 고통받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재정적으로 안전해질수록 리스크를 회피하려는 경향이 더 커지고 있다는 겁니다. 피차이가 사려깊고 배려심 많은 지도자인 건 맞지만, 중대한 사업에 대해 결정을 미루거나 CEO로서 결단을 꺼리는 부분에 대한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 위기의 순다르...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미국 굴지의 기업으로 거듭난 구글이 리더십 논란에 휩싸인건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빠른 의사결정과 리스크 테이킹이 스타트업을 이끄는 원동력이라면 시스템 내에서 움직이고 지금의 자리를 유지하려는 목적이 강한 대기업은 그 힘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순다르 피차이는 인도계 미국인으로 스탠포드와 펜신베니아대 와튼 경영대학원을 거쳐 2004년 구글에 합류했습니다. 그가 CEO 자리에 오른 뒤 구글의 시가총액은 세배로 뛰었고, 직원 수는 14만 명으로 2배로 불었습니다. 재정적으론 더할 나위가 없는 셈입니다. 하지만 그 사이 피차이는 각종 국내외 규제와 싸우며 청문회에 불려다녀야 했습니다. 이는 그를 더욱 위험회피적이고 방어적으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1998년 그 어떤 기업보다 혁신적이고 도전적이던 구글이 14만명을 거느린 대기업으로서 지금의 리더십 위기를 이겨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 구글은 내전 중 ... 구글은 창업 이후 레리 페이지, 세르게이 브린 등 창업자 겸 CEO 시대를 지나 순다르 피차이(CEO, 1인자), 루스 포랏(CFO, 2인자)의 관리 시대로 넘어왔습니다. 구글이 '게러지' '대학원같은 캠퍼스' 문화로 굴지의 테크 기업이자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면, 이제는 '주가' 중심의 운영을 할 수밖에 없으며 관리자형 순다르 피차이와 루스 포랏은 코로나 팬데믹에 '사상 최고 주가'를 경신하며 회사를 이끌어 왔습니다. 하지만 구글의 과거, 일명 '구글리니스'를 온몸으로 기억하는 기존 구글러와 급성장 시기, 특히 최근 4년 내 구글에 들어온 구글러들과 문화 충돌도 있습니다. 이번 순다르의 리더십 논란도 '문화 충돌' 중에 나온 것입니다. 구글은 스타트업에서 '대기업'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기업문화 변화를 겪고 있는 것입니다.
송이라 2021.06.22 10:47 PDT
미국은 기술 혁신 분야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포럼 2018년 글로벌 경쟁 지수에 따르면 미국은 비즈니스 역동성, 강력한 제도적 요소, 금융 메커니즘, 활기찬 혁신 생태계에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혁신은 미국의 트레이드마크로서 산업 혁명 이후 미국의 글로벌 지배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변하는 기술 분야에 투자하기가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경쟁이 치열하고, 몇 달만 지나도 구식 기술이 돼 버릴 수 있기 때문인데요. 기술 분야에 투자하려면 늘 최신 정보와 소식에 익숙해져야 합니다. 오늘은 기술분야에 투자하기 위한 기초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김주현 2021.06.18 17:37 PDT
2000조원 시총의 아마존 운명이 32세 법대 교수 출신의 신임 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달렸다? 미국에서 바이든 정부의 파격 인사에 이 같은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는 미 상원이 인준한 리나 칸(Lina Khan) 전 컬럼비아대 법대 교수(32)를 최종 임명했다. 미 상원은 69대 28의 압도적 지지로 칸을 FTC 위원장으로 인준했다. 리나 칸 신임 FTC 위원장은 “기업의 권한 남용으로부터 공공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칸은 FTC 역사상 가장 젊은 위원장이다. 칸은 임명 후 밝힌 트위터 소감에서 “미 의회는 공정 경쟁을 수호하고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관행에서 소비자와 근로자 선량한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FTC를 만들었다”며 “이는 이 임무를 철저히 지키고 미국 국민에게 봉사하기를 기대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리나 칸의 임명으로 아마존, 구글 등 기술 대기업에 대한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은 분명해졌다는 분위기다. 현 레베카 슬로터 FTC 위원장 대행이 위원장을 승계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바이든 정부는 ‘초강성 안티 아마존’ 칸 교수를 전격 발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상원의 인준이 끝나자마자 칸을 FTC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반독점 관련 법 집행이 상당한 변화를 보여줄 것이라는 전조로 풀이된다. 미 FTC는 기업 결합과 사업 관행이 시장 경쟁에 저해되는지를 판단하는 기관으로 한국의 공정위(공정거래위원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여야 추천 5명으로 구성 돼 있으며 위원장은 대통령이 추천한다. 위원회는 다양한 소비자 보호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공공의 이익을 해치는 사기와 불공정 관행 등을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동을 감시한다. FTC 위원장의 임기는 통상 7년인데 칸 위원장은 전임 위원장의 사임으로 인한 보궐 선임이어서 임기가 오는 2024년에 끝난다.리나 칸 위원장은 평소 반독점과 소비자 보호법의 강력한 집행을 주장, 주목을 받았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 시절부터 그를 FTC 위원장으로 임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그의 임명은 바이든이 당선되면 ‘빅테크 기업’에 대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전망이 현실화 된 것이다.
Hajin Han 2021.06.17 00:37 PDT
S&P 500지수는 오는 3분기 어떤 흐름을 보일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양적완화 축소) 및 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 고용 등 경기 지표가 3분기 이후 증시 방향을 가를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펀더멘털(기초 체력)이 튼튼한 종목 투자하는 전략은 3분기에도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상승장일 경우 지수 평균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하락장일 경우 추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섹터·종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박원익 2021.06.14 14:04 PDT
미 하원에서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 등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을 규제하는 5개의 초당적 규제 법안이 발의됐다. 이 법이 통과되면 아마존은 회사를 분할해야 하고 빅테크 기업들은 향후 스타트업을 인수합병(M&A) 할때 강력한 합병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실리콘밸리 테크 산업 뿐 아니라 전체 산업 지형도 크게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11일(현지시간) 미 하원은 데이비드 시실린 하원 법사위 반독점소위(the antitrust subcommittee) 위원장(민주당)과 켄 벅 간사(공화당) 등 양당 의원들은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 독점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패키지를 발의했다. 이 법안은 미 하원 반독점위원회가 지난 16개월간 반독점 조사하고 아마존, 페이스북, 구글, 애플의 최고경영자(CEO)를 대상으로 직접 청문회를 실시한 후 발의됐다. 이번 5대 규제 패키지는 온라인 플랫폼들의 데이터 이용, 인수 합병, 자산 매각까지 이어질 수 있는 내용을 담았다. 플랫폼 독점을 막는 것이다. 독점적 지위에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강제로 분할하거나 플랫폼들이 특정 사업을 하지 못하게 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안은 시가총액 6000억달러 이상, 월 활성 이용자 5000만명 이상 기업으로 적용 대상으로 한정했다. 2021년 기준으로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구글이 적용받고 기업비즈니스(B2B)가 사업의 핵심인 마이크로소프트(MS)는 제외됐다. 약탈적인 인수 합병도 규제 기관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이들 법안이 통과되면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영업 형태가 영구적으로 바뀔 수도 있다. 페이스북과 구글은 기업을 인수할 때 이 결정이 시장 경쟁 상황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아마존은 가장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 자사 브랜드 제품은 더 이상 마켓에서 판매할 수 없다. 애플은 앱 스토어에서 추진하는 신규 사업이 어려울 수 있다. 시실린 위원장은 “그들은(온라인 플랫폼)은 승자와 패자를 결정할 수 있는 유일한 지위에 있고 중소기업을 망하게 하고 실직과 소비자 가격을 마음대로 올릴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Hajin Han 2021.06.13 07:47 PDT
미국 LA의 대형 공연장에서 서울에 있는 BTS가 홀로그램으로 실제 등장한다면 느낌이 어떨까? 회사 내 화상회의에서도 동료가 PC 화면 대신 홀로그램으로 등장한다면? 이 같은 상상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위워크 등 빅테크 기업들이 컨퍼런스 콜의 미래를 '홀로그램'으로 꼽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직은 가격이 비싸고 기술도 초기 수준인데다 5G 네트워크도 미치치지 못하지만 '상용화'는 시간 문제라는 분석이다.
김영아 2021.06.12 11:48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