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AI스타트업... Why를 기억하라
최근 미국 기술 씬에서 가장 주목받은 이벤트는 챗GPT를 세상에 내놓은 '오픈AI'의 첫 개발자 회의(DevDay) 였습니다. 챗GPT 공개 1주년을 맞은 이날 오픈AI는 성능을 한층 강화한 대규모언어모델(LLM) 'GPT-4 터보'를 발표했죠.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가 이를 반영합니다. 오픈AI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의 새로운 기술을 발표하자 다음날인 7일(현지시간)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인 360.53달러를 찍었습니다. 시가총액 세계 1위 애플을 추격하고 있습니다. 정 반대의 반응도 나옵니다. 스타트업씬의 한 관계자는 "오픈AI나 빅테크 업데이트 때문에 스타트업 1000개씩 망하는 시대인 것 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기술 전문 매체인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개발자 회의에서 나온 새로운 기술 업데이트와 관련 "AI 스타트업 종말의 날(doomsday)"이라는 다소 거친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오픈AI의 어떤 기술이 이렇게 세상을 놀라게 했을까요. 갈수록 격차를 벌리는 빅테크의 AI 경쟁 속에서 AI스타트업은 어떻게 생존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