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s
제프 피셔 엔비디아 지포스(GeForce) 부문 부사장(SVP)은 8일(현지시각) “우리는 이미 하이브리드 AI가 작동하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클라우드에서 엔비디아 GPU(그래픽처리장치)를 사용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실행하는 한편, 개인용 컴퓨터에서는 ‘RTX(엔비디아 그래픽 카드 브랜드명)’ 텐서 코어를 활용, 지연 시간에 민감한 앱(application), 서비스를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원익 2024.01.08 11:35 PDT
“지금 라스베이거스 대단히 춥습니다. 바람이 6~7 m/s 정도로 불어서 체감온도가 훨씬 낮습니다. 8~9일 아침 0도, 낮엔 10도 정도로 예보되고 있으니 따뜻하게 준비해 오세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더밀크 박원익입니다. 오늘은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현장 소식으로 레터를 열었습니다. 쌀쌀한 날씨 정보는 라스베이거스에 일찍 도착하신 이용덕 드림앤퓨처랩스 대표님이 전해주셨는데요, 실제로 현지 로컬 미디어들도 일제히 “레드록 캐년에 눈이 쌓였다”는 뉴스를 보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쌀쌀한 날씨와 달리 전시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LVCC), 대형 호텔이 늘어선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주변은 열기가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4일 앞으로 다가온 CES 참가하기 위해 일찍 이동한 기업 관계자들은 전시 부스 준비에 한창입니다. 센트럴홀 내부에는 이미 LG, 딜로이트의 대형 광고 현수막이 걸렸고, 각 기업들의 전시 물품이 담긴 나무 박스를 분주히 옮기는 움직임, 이미 전시관으로 옮겨져 검은 비닐로 가려져 있는 다양한 제품 실루엣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박원익 2024.01.05 13:40 PDT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4’가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번 CES에서 글로벌 기업들이 발표할 비전, 신제품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공식 개막 하루 전인 1월 8일(현지시각) 취재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미디어 데이(Media Days)’ 2일 차 프레스 컨퍼런스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2023년 11월 30일 CES 주최 단체인 CTA가 공식 발표한 11개 업체(보쉬, 두산, 현대, 하이센스, 기아, LG전자, 파나소닉, 삼성, 소니, TCL, 발레오. 알파벳순)에 애보트, SK, 폭스바겐 3개 업체가 추가돼 총 14개 업체가 프레스 컨퍼런스를 진행하고, 이와 별개로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도 이날 온라인으로 ‘스페셜 발표(special address)‘를 진행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공식 프레스 컨퍼런스와 함께 자율주행차 레이싱 대회 ‘인디 오토노머스 챌린지’ 주관사 등 9개 기업·단체가 진행하는 ‘파워 세션’도 이날 열린다. 더밀크는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을 토대로 주목할 만한 프레스 컨퍼런스 톱7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4.01.04 14:30 PDT
2023년은 생성형 AI가 지배한 한해였다. 이 분야 선두 주자인 오픈AI는 3월 14일 놀라운 성능의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를 발표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메타, 애플, 테슬라(xAI) 등 주요 빅테크 업체들이 경쟁에 뛰어들며 급격한 발전이 이뤄졌다. AI 모델용 하드웨어 인프라(AI 칩)를 제공하는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기업 최초로 1조달러(약 1298조원)를 넘어섰고, 비상장 스타트업인 오픈AI는 12월 말 현재 기업가치 1000억달러(약 129조원) 이상으로 투자유치 논의를 진행 중이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발언처럼 많은 전문가들은 2024년에도 생성형 AI 기술 및 산업 발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가지 도전 과제가 수면 위로 부상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회계·경영 컨설팅업체 PwC가 제시한 ‘2024년 생성형 AI 비즈니스 6대 전망(2024 AI Business Predictions)’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3.12.29 14:54 PDT
블룸버그가 2024년 ‘매그니피센트7’ 기업 순이익 성장률이 미국 증시 기준인 S&P 500의 두 배에 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매그니피센트7은 서부 영화 ‘황야의 7인(Magnificent Seven)’에서 비롯된 단어다. 월스트리트를 비롯한 투자업계에서 빅테크 기업 7개(애플∙마이크로소프트∙구글∙아마존∙엔비디아∙메타∙테슬라)를 지칭하는 용어로 사용하고 있다. 2023년 나스닥 지수가 44% 이상 상승하는 등 기술주가 최고의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나온 전망이라 주목된다. 미국 증시에서 순이익 성장률은 주가와의 상관관계가 매우 높은 지표로 여겨진다.
박원익 2023.12.28 16:12 PDT
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독자 여러분들은 연말·연초 계획을 어떻게 세우고 계시나요? 여행이나 휴식도 좋지만, 지난 1년을 찬찬히 돌아보며 새해를 준비하는 시간도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이 유난히 많았던 해였으니까요.그래서 더밀크가 2023년 한 해 동안 보도했던 주요 기사를 통해 기술·산업·경제 분야 핵심 사건과 이슈를 정리해 봤습니다.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돌아보며 2024년 청룡의 해 ‘갑진년(甲辰年)’을 전망해 보실 수 있길 바랍니다.
박원익 2023.12.22 14:16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1:33 PDT
2023년은 글로벌 기술, 산업, 경제 전반에서 역사에 기록될 만한 굵직한 사건들이 벌어졌던 한 해다. AI 기술업체 오픈AI는 지난 3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모델(LLM) ‘GPT-4’로 전 세계에 놀라움을 선사했다. 미국 중앙은행 격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도 충격적이었다. 7월 기준금리를 22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로 인상, 연말까지 유지하며 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고했다.11월 말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Charlie Munger) 버크셔해서웨이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했고, 암호화폐 거래소 FTX 붕괴 후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연초 대비 165% 이상 오르며 12월에 4만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년 동안 더밀크가 보도했던 기술·산업·경제 분야 주요 사건, 핵심 이슈를 통해 흑토끼의 해 ‘계묘년(癸卯年)’을 정리해 봤다.
박원익 2023.12.20 20:42 PDT
CES2024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산업 분야는 단연 AI다. 2023년은 AI 챗봇 ‘챗GPT(ChatGPT)’를 비롯한 생성형 AI 제품의 출현과 확산으로 어느 때보다 AI 기술이 주목받은 한해였다. 오픈AI가 개발한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공개된 후 두 달 만인 2023년 1월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 1억 명을 돌파했다. 이후 2023년 3월 14일 고성능 대규모 언어 모델(LLM) ‘GPT-4’가 출시되며 AI 기술 및 제품 경쟁이 가속화됐다. 중요한 건 이런 경향성이 2024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란 사실이다. 오픈AI가 지난 11월 자체 개발자 컨퍼런스 ‘데브데이(OpenAI DevDay)’에서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챗GPT의 활성 사용자 수는 여전히 1억 명 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92%가 오픈AI 생성형 AI 제품을 이용 중이다. 뉴욕 기반 투자회사 코투(Coatue)는 11월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여전히 AI 시대 초입에 있다(We’re at Day 1 of AI)”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AI 강자 구글은 12월 6일 GPT-4를 뛰어넘는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 울트라(Gemini Ultra)’의 벤치마크(benchmark, 성능 지표) 점수를 공개, 다시 한번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제미나이 울트라는 수학, 물리학, 역사, 법률, 의학, 윤리 등 57개 과목을 조합해 지식, 문제 해결 능력을 테스트하는 ‘MMLU(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에서 90.0%의 점수를 획득해 최초로 인간 전문가를 능가한 AI 모델로 기록됐다. 2024년의 문을 여는 CES2024에도 이미 이런 트렌드가 반영됐다. CES 주최 기관 CTA는 최초로 혁신상 부문에 AI를 추가했고, 게리 샤피로 CTA 회장 역시 이번 CES2024의 최고 화두로 AI를 꼽았다. AI는 혁신상 부문에 새롭게 추가됐음에도 전체 출품작의 7%를 차지했을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박원익 2023.12.12 11:44 PDT
“(포스트잇에 그린 그림을 보며) 새처럼 보이네요. (추가로 물결 표시를 그려 넣자) 새가 물에서 수영하고 있네요. 긴 목과 부리를 보니 오리가 틀림없어요!”뷰스레터 구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박원익입니다. 구글이 6일(현지시각) 공식 발표한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 시연 영상 중 한 장면입니다. 더밀크는 구글의 공식 발표 하루 전날인 5일(현지시각) 오후 화상으로 진행된 글로벌 기자간담회에 참석, 이 영상을 처음 확인했는데요. 6분 남짓 진행된 시연을 보며 ‘정말 새로운 세상이 열리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제미나이는 ‘쌍둥이 자리’를 뜻하죠. 인간과 AI가 쌍둥이(twins)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구글은 제미나이를 통해 인간을 닮은 AI를 만들려 합니다. 사람처럼 주어진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연속적인 생각(Chain of Thought, CoT)’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박원익 2023.12.08 12:55 PDT
구글이 차세대 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공개한 가운데, 새로운 AI 모델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비판적인 시각도 제기되고 있다. 오픈AI의 AI 모델 ‘GPT-4’보다 제미나이의 성능이 앞선다는 구글의 주장이 ‘과대광고(hype)’라는 지적이다. AI 업계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제미나이의 가장 강력한 버전(Gemini Ultra, 제미나이 울트라)이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는 점, 그리고 구글이 밝힌 벤치마크 점수 차이가 근소하다는 것과 데모 영상에 과장(일부 편집)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박원익 2023.12.07 13:07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