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vs 저커버그 '현피' 가능성 커졌다... "1조 원 흥행" 기대
'세기의 대결'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싸움 구경이 가장 재미있다고들 하죠. 기술 업계에서 가장 유명한 두 명의 '빅샷'들이 진짜 싸움을 예고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바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그 주인공입니다. 기술 업계를 주름잡는 두 빅샷이 직접 만나 격투기를 하자며 ‘혈투’를 예고하자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설전의 시작은 역시 '악동' 기질을 지닌 머스크의 트윗이 발단이었는데요. 발끈한 저커버그가 "진짜로 붙자"라고 하자 머스크가 '라스베이거스 옥타곤'이라면서 장소까지 거론했습니다. 마치 힙합 씬이나 격투기 선수들 간 SNS를 보는 것 같습니다. 그간 더밀크는 기업 간 전쟁은 많이 다뤘지만 빅샷들의 진짜 싸움은 한 번도 전해드린 적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한 기업 간 경쟁은 여전히 CEO들의 전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원래 서로를 좋아하지 않았다면 그 싸움은 현실판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요. 이번 설전이 실제 혈투로 이어질까요? 두 CEO는 SNS 설전을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이벤트'를 꾸미고 있는 걸까요? 실제 격투기 대결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는데요. 지난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저커버그와의 결투에 대한 질문에 "대결이 확정되면 트레이닝을 시작할 것"이라면서 "저커버그와의 대결이 아마도 실제로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기술기업 빅샷 두 명이 치고박는 장면이 상상만 해도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일각에서는 이들의 대결이 성사되면 약 10억달러에 이르는 흥행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