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8% 폭락’ 인텔... 무엇이 문제였나
인텔이 1일(현지시각) 부진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의 강력한 반도체 산업 지원 정책이 인텔을 지원하고 있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이란 관측이다. 부진한 실적에 실망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며 인텔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8% 이상 폭락 중이다. 정규 거래 시간에도 주가가 5.5% 하락했다.인텔은 이날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 non-GAAP)이 0.02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투자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애널리스트 예상치 0.10달러에 못 미쳤다. 분기 매출 역시 128억3000만달러를 기록, 예상치 129억4000만달러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분기 매출이 1% 줄었고, 순이익은 미국회계기준(GAAP) 기준으로 전년 14억7000만달러에서 16억1100만달러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