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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고속도로를 포함한 로보택시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제 도심을 넘어 광역 이동, 통근, 공항 연계, 교외를 연결하는 '광역 인프라' 시대를 열게됐다. 이는 실험단계에 그쳤던 자율주행 기술이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하는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웨이모는 12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 등 3개 도시에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 확대로 이동시간을 최대 50%까지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웨이모의 고속도로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내 여러 도시와 교외를 연결하거나 로스앤젤레스·피닉스 대도시권의 통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신규 고객 확보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테스트 중인 샌프란시스코 공항 간 이동 서비스 제공에도 필수적이다. 웨이모는 이번 서비스 개시와 함께 노선을 산호세까지 확장, 반도 전역에 걸쳐 260마일(약 418㎞)의 통합 서비스 권역을 구축했다. 산호세 미네타 국제공항에서 노변 승하차 서비스도 새롭게 시작한다. 회사는 이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서 유사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 더밀크의 CES2026 VIP 기술가이드 판타스틱 8을 만나보세요!
권순우 2025.11.19 08:46 PDT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가 2026년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1월 6일~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6'은 단순한 제품 전시를 넘어 인공지능(AI), 블록체인, 양자기술 등 차세대 기술이 융합하는 혁신의 플랫폼으로 진화할 예정이다. '혁신가들의 등장(Innovators Show Up)'을 주제로 한 CES2026의 가장 큰 변화는 'CES 파운드리(CES Foundry)'의 신설. 3개 분야의 대기업, 스타트업이 새로운 기술을 실제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CES2026에서는 몰입형 엔터테인먼트나 헬스케어 등이 한층 강화되며, 사이버보안, 인프라 융합, 에이전틱 AI 같은 차세대 솔루션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참가 기업들도 전략을 다변화한다. CES 센트롤 홀의 터줏대감인 삼성전자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를 벗어나 윈 호텔에 단독 전시관을 마련한다. 반면 SK그룹은 CES에 불참한다. 게리 샤피로 미 소비자기술협회(CTA) CEO는 지난 달 서울에서 열린 미디어 브리핑에서 "CES2026은 AI, 블록체인, 양자기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며 "불확실성이 클수록 CES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진다"고 강조했다.
권순우 2025.11.07 04:25 PDT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한국에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장 규모의 우선 공급을 약속하면서 AI 3강을 노리는 한국 기업들의 AI 전환 전략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는 영국이 확보 예정인 12만장의 두 배를 넘는 규모로,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3위 수준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갖추게 되는 셈이다. 이번 계약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그룹, 네이버클라우드 등 민간 기업과 정부가 함께 참여했다. 정부는 약 5만 대의 GPU를 확보해 ‘소버린 AI 인프라’(국가 AI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하고, 기업들은 각각 5만 대 수준의 GPU를 AI 팩토리, 스마트 제조, 모빌리티 자율주행, 산업 AI 인프라 확장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업계에서는 이번 GPU 확보를 두고 "김대중 정부 시절 초고속 인터넷 망 구축에 비견되는 AI 시대의 인프라 투자"라는 평가가 나온다.AI 시대의 경쟁력은 더 이상 공장 규모나 설비 개수가 아니다.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게 학습시키고, 모델을 얼마나 정밀하게 돌릴 수 있느냐, 즉 '계산력(Compute Power)'이 산업의 엔진이 된 시대가 열렸다.이제 한국 기업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하나다.
권순우 2025.11.04 17:49 PDT
이나래 소장은 강연에서 'AI 도시'의 근간이 된 역사적 사례들을 소개했다.논의의 시작점은 무려 128년 전이었다. 최초 사례는 1897년 독일 지멘스앤할스케(Siemens & Halske)가 만든 '지멘스슈타트(Siemensstadt)'다. 이곳은 전기라는 신기술을 실험하기 위해 공장과 노동자 주택, 가전제품 테스트 공간을 함께 설계한 도시였다. 이 소장은 "산업혁명 시대, 전기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했다"며 "기술이 일상에 스며드는 방식을 실험한 도시 실험실이었다"고 설명했다.오늘날 그 실험은 '지멘스슈타트 2.0'으로 부활했다. 이번엔 전기 대신 AI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이 핵심이다. 이 소장에 따르면 현재 약 70헥타르 규모 부지에 데이터·에너지·모빌리티가 통합된 '지능형 산업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도시 전체를 하나의 통합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하는 방식이다.AI 기업 구글의 야심찬 시도도 있었다. 구글은 2017년 캐나다 토론토의 '퀘이사이드(Quayside)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당시 구글은 'AI가 도시를 운영한다'는 비전을 내걸었다. 이 소장은 "모든 것이 센서로 연결되고 AI가 도시를 최적화하는 구조였다. 기술적으로는 완벽했다"고 평가했다.하지만 결과는 실패였다. 2020년 프로젝트는 취소됐다. 이유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였다. '구글이 시민들의 삶을 감시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했고, 코로나19 팬데믹이 결정타로 작용했다. 이 소장은 "기술만으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신뢰 없는 기술은 도시를 지속시킬 수 없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도현 2025.10.31 15:09 PDT
안녕하세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반도체와 칩(semiconductors and chips)에 대한 관세를 발표할 것.”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각) CNBC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해당 품목이 미국에서 생산되길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상호관세와 별도로 적용되는 품목별 관세를 이르면 다음 주에 발표한다는 것입니다. 반도체는 1997년 세계무역기구(WTO) 정보기술협정(ITA)에 따라 현재 회원국 간 무관세가 적용되는 품목입니다. 작년 기준 반도체는 한국의 대미 수출 3위 품목.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대미 반도체 수출액은 106억8000만달러(약 14조8100억원)에 달합니다. 👉관련 기사: 트럼프 미 대통령, 다음 주 ‘반도체 관세’ 예고... 세계 질서가 바뀐다(무료)
박원익 2025.08.06 10:39 PDT
‘다음 정차할 곳은 유럽!(Next stop: Europe!)’중국 거대 기술 기업 바이두(Baidu)가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4일(현지시각) 북미 2위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Lyft)와 손잡고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양사는 2026년부터 독일과 영국을 시작으로 바이두의 6세대 로보택시 ‘아폴로 RT6’ 수천 대를 리프트 플랫폼을 통해 유럽 전역에 순차적으로 배치한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의 자율주행 AI 기술이 주요 차량 공유 업체를 통해 서구 모빌리티 시장의 심장부로 수출되는 첫 대규모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소프트웨어, 알고리듬, 센서 활용 등을 포함한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은 미래 모빌리티의 ‘두뇌’로 평가된다.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완성차 업체는 심각한 경쟁력 하락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단순히 기술만의 문제가 아니다. 더 큰 관점에서 보면 산업적 경쟁을 넘어 지정학적 함의까지 내포한다. 자율주행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차지한 국가는 향후 빠르게 성장할 자율주행 산업의 패권을 쥐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미국과 중국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주요 모빌리티 기업인 리프트가 유럽 시장 확장의 핵심 파트너로 중국 기업의 AI 기술을 선택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AI 데이터 거버넌스’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파트너십의 성패는 일차적으로 독일, 영국 규제 당국의 승인 여부에 달려있다. 데이터 주권, 기술 표준, 나아가 국가 안보에 대한 서구 사회의 입장을 가늠하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현지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 및 서비스 확장을 위해 리프트는 지난 4월 1억7500만유로(약 2800억원)를 투입, 유럽 택시 앱 프리나우(FREENOW)를 인수했다.
박원익 2025.08.04 19:38 PDT
흔들리던 두 거인이 손을 맞잡았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삼성전자와 165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AI 칩 공급과 수급 경쟁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던 양사에 돌파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 CEO는 2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엑스(X, 구 트위터)를 통해 "삼성의 대형 텍사스 반도체 공장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제조를 전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삼성은 현재 AI4를 생산하고 있으며, TSMC가 설계가 끝난 AI5를 초기 대만에서 생산한 후 애리조나 공장에서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AI6는 테슬라의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전기차뿐 아니라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 생태계 전반에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머스크는 "(이번 계약의)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삼성은 테슬라가 제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는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직접 생산 라인을 돌아보면서 진척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165억 달러는 최소 수치일 뿐이며, 실제 생산량은 이보다 몇 배 더 많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향후 계약 규모가 더 커질 수 있음을 시사했다. [더밀크의 텍사스 삼성전자 공장, 테슬라 공장 르포 다시 읽기] "퀀텀 점프는 미국에서" 삼성, LG, SK, 현대차... 미국 공장 투자 러시[르포] '반도체 패권 전쟁' 전진기지 삼성 미 테일러 공장.. 밤낮없는 '속도전'[르포] 대낮에도 을씨년 텍사스 테일러.. 삼성은 융화될까? 섬처럼 될까?[르포] 테슬라 오스틴 기가팩토리 가보니... 눈앞에 로봇만 보이더라[르포] "공장은 로봇을 만드는 로봇"... 테슬라 기가팩토리 1년 후
권순우 2025.07.28 20:39 PDT
“로보택시(Robotaxi)는 10년 노력의 결정체입니다. 테슬라 소프트웨어 및 칩 설계 팀에게 큰 축하를 보냅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2일(현지시각) “AI 칩, 소프트웨어 팀은 모두 테슬라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구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개시하며 소회를 밝힌 것이다. 시범 서비스는 약 10대의 테슬라 차량에 안전 운전사가 탑승한 채 시작됐다. 오랜 기간 예고해 온 서비스 개시에 미국 증시는 곧바로 반응했다. 23일 거래에서 장중 한때 10% 가량 급등, 8.23% 오른 348.6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무인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에 대한 관심을 입증한 것.하지만 시장의 열광적인 반응 이면에는 복잡한 현실이 존재한다. 오스틴에서 시작된 이번 서비스는 극소수의 차량으로 매우 제한된 구역에서 선별된 인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고도로 통제된 시범 운영이었기 때문이다. 이미 샌프란시스코와 LA, 피닉스, 오스틴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에 성공한 웨이모(Waymo)에 비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테슬라의 로보택시 서비스는 전기차 산업의 성공에 이어 더 빛나는 테슬라의 황금 시대를 열 수 있을까? 아니면 화려한 마케팅 이벤트에 그치고 말까. 테슬라 로보택시에 대한 사용자 반응과 기술 업계 및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의 분석을 정리했다.
박원익 2025.06.23 11:19 PDT
대한민국 미래 산업의 핵심 영역을 담당할 인공지능(AI), 로봇, 그리고 디지털 보안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융합기술 컨퍼런스가 오는 6월 열린다. 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Smart Tech Korea 2025)' 박람회의 핵심 프로그램인 '테크콘(TechCon) 2025'이 기술 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국제 스마트 기술 컨퍼런스로 주목받고 있다. '테크콘 2025'는 인공지능(AI), 로봇, 보안 등 분야별 융합기술 트렌드를 소개하고, 산업 리더들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컨퍼런스는 6월 11일부터 13일까지 코엑스 4층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진행된다. 첫째 날인 11일에는 로봇, 둘째 날은 인공지능(AI), 셋째 날은 디지털 보안을 중심으로 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최신 기술 트렌드와 실무 사례를 빠르게 파악하고 싶은 실무자, 혁신적인 솔루션과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는 기업 관계자, 그리고 연구 협력과 최신 연구 동향에 관심있는 연구개발자 등이다. '테크콘 2025'는 스마트테크 코리아의 부대행사 중 하나로, 참가자들은 컨퍼런스를 통해 글로벌 기술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정상급 연사들이 로봇, AI, 보안 분야의 심층 분석과 함께 직무 수준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스마트테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 및 티켓 예매가 가능하다. 더 자세한 정보와 일정은 스마트테크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크콘 컨퍼런스 참가자에게는 STK2025 전시장 무료 입장권이 제공되며, 한정 굿즈와 런치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다. 사전에 등록하는 얼리버드는 최대 33% 할인된 가격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사전등록 하러가기
권순우 2025.05.22 08:26 PDT
As the tariff trade war triggered by US President Trump is reaching its climax, the movement to break through the trade war with the "Korea-US technology alliance" is attracting attention. The Korean Science and Technology Association (KSEA, Chairman Oh Tae-hwan) announced that it will hold the US-Korea Industry Showcase (UKIS) 2025 in Atlanta, Georgia, U.S., on August 5~6.UKIS, which will be introduced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is an industry platform to create practical business results in connection with the 'UKC 2025 (US-Korea Conference)' centered on academic exchange. The event, which aims to be a bridge between Korea-US innovative technologies beyond a simple exhibition, will be held as a comprehensive industry expo that combines technology exhibitions, business meetings, corporate pitching, networking, investment forums, and showcases. Korean scientists in the United States can now actively support Korean innovative technology companies to enter and invest in the United States. More than 30 Korean small and medium-sized companies, startups, and local governments are expected to participate and establish a bridgehead to enter the US market.In particular, Atlanta, the venue of the event, is a strategically important location where major Korean technology companies such as Hyundai Motor Group, SK On, and Hanwha Q CELLS have made large-scale investments in North America. It is easily accessible from logistics, manufacturing, energy, and high-tech industries, and is regarded as the economic capital of the southeastern United States, where the headquarters of Fortune 500 companies such as Coca-Cola, Delta Air Lines, and Home Depot are located.Against this backdrop, Atlanta is rapidly emerging as a global innovation city, and is attracting attention as a region with excellent conditions for Korean companies to enter and grow, such as a strong Korean community, a business-friendly policy environment, and the presence of various academic institutions.
권순우 2025.05.18 08:27 PDT
미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무역 전쟁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가운데 '한미 기술 동맹'으로 무역 전쟁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 주목된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 오태환)는 오는 8월 5~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유키스(US-Korea Industry Showcase, UKIS)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처음 선보이는 유키스는 학술 교류 중심의 'UKC 2025(US-Korea Conference)'와 연계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기 위한 산업 플랫폼이다. 단순 전시를 넘어 한·미 혁신 기술의 가교 역할을 표방하는 이번 행사는 기술 전시, 비즈니스 미팅, 기업 피칭, 네트워킹, 투자 포럼, 쇼케이스 등이 어우러진 종합 산업 박람회로 진행된다. 미국의 한인 과학자들이 직접 나서 한국의 혁신 기술 기업의 미국 진출과 투자를 적극 지원할 수 있게 된 것. 한국의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 지자체 등 30여 개 기관이 참가해 미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특히 행사 개최지인 애틀랜타는 현대자동차그룹, SK온, 한화큐셀 등 주요 한국 기술 기업이 대규모 투자로 북미 거점으로 삼은 전략적 요충지다. 물류와 제조, 에너지, 첨단 산업 분야에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코카콜라, 델타항공, 홈디포 등 포춘 500대 미국 기업 본사가 집결한 미국 남동부의 경제 수도로 평가받고 있다.이러한 배경에서 애틀랜타는 글로벌 혁신 도시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으며, 탄탄한 한인 커뮤니티, 친기업적 정책 환경, 다양한 학술기관의 존재 등 한국 기업의 진출과 성장에 최적화된 조건을 두루 갖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권순우 2025.05.18 07:17 PDT